알엔투테크놀로지가 5G 시장 확대로 세라믹 소재·MCP 부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2%, 312% 증가해 소재 산업을 이끌고 있다.
알엔투테크놀로지는 올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47% 증가한 68억원, 영업이익은 89% 늘어난 6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같은 실적호조는 5G 통신 관련 소재(LTCC powder)와 MCP 부품(Termination) 판매 증가에 따른 것이다. LTCC는 800~1000도에서 금속과 세라믹을 소성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지며, MCP는 LTCC 기반으로 제조된다.
소재 매출은 1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2% 상승했고, MCP 부품 매출도 2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312% 올랐다. 또한 국내 대기업 네트워크장비 부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97% 증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최근 글로벌 5G 인프라 투자가 확대됨에 따라 관련 부품 및 소재의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향후 북미, 유럽, 일본, 중국 등 여러 국가를 중심으로 5G 통신망 확대 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알엔투테크놀로지의 주요 거래처인 국내 대기업은 미국 주요 통신사를 비롯하여 다수의 글로벌 통신사의 공급업체로 선정된 바 있다. 이에 따른 알엔투테크놀로지의 수혜 또한 예상된다.
5G 통신망의 확대는 스마트폰, 태블릿PC, 노트북 및 무선 라우터뿐만 아니라 관련 부품(RF 필터)의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왈신테크놀로지(Walsin Technology) 등 대만의 주요 RF 필터 업체에 LTCC powder를 공급하고 있는 알엔투테크놀로지의 소재 매출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알엔투테크놀로지는 2차전지 및 모빌리티 산업에서도 매출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MLC 부품으로 국내외 주요 자동차 부품 제조사에 업체 및 부품 등록을 마치고 소량의 제품을 공급하는 중이다.
알엔투테크놀로지 관계자는 “글로벌 5G 투자 사이클 진입으로 당사의 LTCC 소재 및 네트워크장비 부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5G 관련 소재와 부품 공급에 있어 고객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신규 거래처를 확보하여 장기적인 실적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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