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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5-28 15:3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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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O 21397 콘칼로리미터 화재 생성물의 FTIR 가스분석방법 국제표준제정, 최정민 방재시험연구원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화재 안전성을 분석하는 방법이 국제표준에 제정돼 재료의 화재안전 연구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화재보험협회(이사장 이윤배)는 방재시험연구원 최정민 책임연구원이 리더를 맡고있는 국제표준 프로젝트팀에서 개발한 ‘ISO 21397 콘칼로리미터 화재 생성물의 FTIR 가스분석방법’(FTIR Analysis of Fire Effluents in the Cone Calorimeter Tests)이 지난 3월 국제표준으로 최종 제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콘칼로리미터(Cone Calorimeter)’는 재료의 화재안전성을 측정하는 시험장치로, 우리나라에서는 건축용 마감재료의 난연성을 평가하기 위해 사용한다. 이번에 제정된 국제표준은 콘칼로리미터 시험에서 발생하는 연소가스를 분석해 인체에 유해한 일산화탄소(CO), 시안화수소(HCN) 등 주요 독성가스를 정량적으로 분석하기 위한 표준 절차서에 해당한다.

우리나라와 미국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화재 시 사망사고의 원인은 화재로 인한 직접적인 열기보다 연기와 독성가스 흡입이 더 높다. 이러한 이유로, 건축용 마감재료의 난연시험에서 연소가스를 분석하고자 하는 산업계의 요구는 많았으나 시험연구기관이 분석하기 위한 방법과 절차가 없었다.

2016년부터 국제표준 개발을 시작해 2018년에는 덴마크 등 6개국 화재연구기관들과 비교시험을 통해 국제표준 초안을 마련했고, 지난해 10월 화재안전 기술분과 국제표준안 최종 투표에서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화재가스 분석분야 국제표준으로는 아시아 최초다.

최정민 책임연구원은 “화재안전 분야에서 유해가스 분석에 대한 표준 절차가 개발됨에 따라 건축용 마감재료의 화재안전 연구가 보다 체계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다”며, “이를 통해 산업계에서는 화재안전성을 높이는 재료의 연구개발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방재시험연구원은 1998년부터 화재안전 기술분과에 대한 우리나라 간사기관 역할을 맡고 있다. 그간 화재안전과 관련한 10여 개의 국제표준 제·개정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방재기술의 선진화와 국내 산업계의 기술력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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