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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5-31 09:5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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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4째주 국제유가 동향(자료:한국석유공사)


5월 4째주 국제유가가 코로나19 신규확진 감소 등으로 인한 석유 수요 회복 기대 모든 유종이 전주대비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 석유정보센터(PISC)가 발표한 ‘5월4주 주간 국제유가동향’에 따르면 대서양 유종인 브렌트(Brent)유의 평균가격은 전주대비 배럴당 1.58달러 상승한 68.86달러를 기록했고, 미국 서부 텍사스산원유(WTI)는 전주대비 2.15달러 상승한 66.30달러를 기록했다.


중동 유종인 두바이(Dubai)유는 전주대비 배럴당 0.69달러 상승한 66.68달러를 기록했고, 오만(Oman)유는 전주대비 0.74달러 상승한 66.76달러를 기록했다.


이 같은 전 유종의 가격 상승은 석유수요 회복 기대, 미 원유재고 감소 등에 따른 것이다. 백신 접종 진전 등으로 지난 주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이 6월 이후 처음으로 3만 명을 하회했으며, 미국의 현충일 연휴(5월29일~31일)를 시작으로 드리이빙 시즌이 도래함에 따라 석유 수요 회복 기대가 나타났다.


5월 21일 기준으로 미 원유재고가 전주대비 1.7백만 배럴 감소한 484.3백만 배럴을 기록했다. 당초 시장 예상 보다 1백만 배럴 낮았으며 쿠싱지역 원유재고 역시 1백만 배럴 감소해 2020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현충일 연휴를 앞두고 휘발유, 중간유분(경유 등) 수요가 전주대비 25.5만b/d(배럴/일), 40.3만b/d 증가했고, 수요 증가에 대비해 정제가동률은 전주대비 0.7%p 상승한 가운데 휘발유와 중간유분 재고는 전주대비 각 1.7백만 배럴, 3백만 배럴 감소했다.


골드만삭스는 이란 공급이 증가하더라도 선진국 중심의 강한 수요 반등으로 4분기 Brent가 배럴당 80달러에 도달할 것이라 평가했다. Barclays는 아시아 내 코로나19 확산과 이란 공급 복귀 가능성에도 경제 재개에 따른 석유수요 점진 회복으로 하반기 1.5백만b/d 공급 부족이 예상되며 향후 2~3개월 내 세계석유재고가 평균 수준으로 복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Brent, WTI 유가 전망을 각각 배럴당 66달러, 62달러로 전망하며 이란 물량의 시장 복귀 가능성이 하반기 유가에 하방압력을 가할 수 있으나 OPEC+의 생산정책 조정으로 유가에의 영향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미국 시추기수 증가와 인도 코로나 확산은 상승폭 제한요인으로 작용했다. 5월 21일 기준 미국의 유·가스 시추기수가 전주대비 2기 증가한 455기로 집계됐으며 석유 시추기수는 4기 증가 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도의 4월 정제처리량이 전월대비 1.2% 감소했으며 시장 전문가들은 4월 말~5월 초 다수 주 정부에서 이동제한조치를 강화하여 5월 원유 수입의 추가 감소 예상했다. 4월 인도 국영 정유사의 정제가동률은 97%로 3월 대비 약 2%p 하락했으며 5월 전반기 석유제품 매출 감소가 확인됨에 따라 Indian Oil사, 정제가동률을 4월 96%에서 84%로 추가 축소했다.


금융부문에서는 주요국 경제지표 양호, 미 달러화 약세 등은 상승요인으로, 미국 인프라 투자 법안 관련 갈등 등은 상승폭 제한요인으로 작용 했다.


5월22일 기준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 청구 건수가 전주대비 3.8만 건 감소하며 4주 연속 감소했으며, 미국의 1분기 GDP 잠정치가 연율 6.4%로 발표되어 2003년 2분기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 했다. 미 연준의 완화적 통화정책 유지 발언, 유로존 경기 회복 기대와 영란은행 관계자의 금리 조기 인상 가능성 언급 등으로 미 달러 인덱스가 5월 25일 기준 89.639 기록했으며, 올해 1월 6일 이후 최저치이다.


5월 21일 바이든 대통령은 인프라 투자 법안 규모를 당초 2.3조달러에서 1.7조달러로 수정 제안했으나, 공화당에서 9280억 달러 규모로 역제안 했으며 재원에 대해서도 바이든 대통령의 증세 계획에 반대 입장을 지속 표명했다.


5월 20일 유럽의회는 지난 3월 EU가 중국 신장 인권 탄압 문제에 대해 중국 관료를 제재한 데에 대한 대응으로 중국이 EU 측 인사에 부과한 제재를 해제하기 전까지 투자협정 비준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5월 26일 중국 왕이 외교부장은 유럽의회가 투자협정 비준을 보류한 것에 대해 신장 문제는 중국의 주권과 안보에 관한 것으로 무역을 정치화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 발언하며 중국과 유럽의 정치적 대립은 유럽의 이익에도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지정학부문에서는 이란 핵 협상 타결 회의론 등은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5월 23일 미 국무장관은 협상에 진전이 있으나 제재 해제를 위해 필요한 이란의 핵 협정 이행 움직임을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고 이란의 외무차관 역시 쟁점 중 최종작업과 의사결정이 필요한 잔여 이슈들이 남아있다고 밝히며 신중론을 제기했다.


반면 미국의 예멘 내전 휴전 회담 위한 사우디·오만 방문 등은 유가 상승폭 제한요인으로 작용했다. 5월 24일 사우디는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 시도가 있었으나 이를 방어했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예멘 특사는 5월25일 사우디와 오만을 방문해 예멘 내전 휴전을 위한 정부 고위 관료 간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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