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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6-10 18:09:46
  • 수정 2021-08-13 12:2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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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백석 린데코리아 회장

글로벌 수소 선도기업 린데가 한국에서 올해 기체수소 충전사업을 시작으로 액체수소 충전사업을 2023년부터 본격화하며 수소경제시대를 앞당길 전망이다.


린데코리아는 10일 미래 글로벌 수소 경제산업의 비전을 제시하며 ‘클린하이드로젠의 날’ 웨비나를 개최, 다양한 정책 및 제도적 제안과 토론의 장을 열었다.


이번 웨비나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수소기술 분야의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해 세계 수소산업의 발전방향 및 비전에 대해 논의했다.


성백석 린데코리아 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린데는 수소의 생산·운송·충전 등 전체 밸류체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 역시 다양한 사업기회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울산에서 부생수소를 활용해 2023년부터 액체수소를 연간 1만3천톤 생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국 주요 도시에 액체수소 충전소를 구축, 2023년 본격 가동하고 장비 국산화를 통해 경쟁력을 갖출 것이며, 기체수소 충전소도 올 하반기부터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서 순차 가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존 패니카 린데 피엘씨 부사장 겸 린데 아시아퍼시픽 및 아프리카 지역사업부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린데 그룹의 간략한 소개 및 메탄올, 트럭, 승용차 등 타입별 중장기 시장 성장 가능성과 수소 전망을 소개했다.


수소시장은 2020년 기준 전체 1천억달러 규모에서 2050년 1조5천억달러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발전, 자동차 등 산업에서의 탈탄소화 수소의 비중이 대폭 늘어나는데 따른 것이다.


수소 모멘텀 환경에 대해서는 기존의 이산화탄소를 포함한 석탄으로부터 생산되는 수소인 브라운수소와 이산화탄소를 포함한 천연가스에서 생산되는 그레이수소, 그리고 그레이 수소에서 CO2를 포집 재활용한 블루수소와 재생에너지를 통해 만들어진 탄소제로의 그린수소에 대한 개념을 설명했다.


이어 데릴 윌슨 글로벌 수소위원회 최고책임자(상임이사)는 철강산업 탈탄소화를 위한 기술혁신의 선두주자인 린데는 오랫동안 수소의 여정을 해왔으며 특히 한국은 혁신 차량기술개발 부분 등 리더십이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많은 국가들이 신재생에너지 도입 경험을 바탕으로 정교한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며 2월 보고서에 약 406조에 달하는 228건의 프로젝트가 수소위원회에 발표됐다고 말했다. 그는 수소의 사용없이는 파리협정이 요구하는 탄소중립을 이룰수 없으며 블루수소와 그레이수소, 그린수소간 접점이 10년안에 생길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린데와 한국의 지속적인 혁신 파트너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이날 웨비나에는 △린데의 클린하이드로젠 비전(웬-빈 치엔, 린데 아시아퍼시픽 클린하이드로젠 총괄부사장) △산업별 탈탄소화 실현방안 (데이비드 번즈. 린데 글로벌 클린에너지 총괄부사장의 석유 및 가스부문 발표, 정재훈 현대자동차 연료전지사업개발팀 책임매니저, 김준석 두산퓨얼셀 신사업본부 마케팅 부문장, 요아킴 폰 쉴레, 린데글로벌 메탈 유리 책임자)이 진행됐다.


이어 △그린수소 및 블루수소로의 전환(이송인, 전북테크노파크 센터장, 문재도 수소융합얼라이언스 회장, 스티브 그래빌, 린데 아시아퍼시픽 클린하이드로젠 부문 임원) △미래수소산업 성장잠재력 및 산업 생태계 확장성 (글렌 르웰린 에어버스 글로벌 부사장, 셰릴 챈, 린데 아시아퍼시픽 클린하이드로젠 부문 임원) 발표가 있었다.



▲ 웬빈치엔 린데 아시아퍼시픽 클린하이드로젠 총괄부사장이 발표한 수소가격저감로드맵


웬-빈 치엔 부사장은 린데는 세계 액체수소 생산의 5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가장 앞선 설비 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미래 수소시장을 지속 선도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하루 약 348톤의 액체수소를 생산하고 있으며 올해 미국, 유럽 등의 생산캐파를 95톤 추가할 계획이다.


특히 린데는 세계에서 100개 이상의 수소 충전 시스템(HRS)을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수소 가격 절감과 통합 솔루션을 제공해 수소 밸류체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린데는 수소차 시장 확대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현재 효성그룹과 함께 2023년 울산 액체수소 공장 구축을 목표로 2억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독일에서는 2022년까지 3,500만달러를 투자해 풍력발전을 활용한 액체수소를 생산해 모빌리티에 충전할 계획이다.


린데는 그린수소 생산가격을 2030년까지 60%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현지화, 산소 판매, 폐열 활용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정재훈 현대자동차 책임매니저는 산업별 탈탄소화 방안에서 수소 전방위 밸류체인에 따른 경제적 파급 효과가 상당할 것이라며 각 국가간 치열한 경쟁은 이미 시작됐다고 말했다. 31개국이 수소로드맵을 발표했고 이들 국가의 GDP합은 글로벌 규모의 73%에 달한다고 밝혔다. 전기차 모빌리티와 수소 활용은 동반성장할 것이며 수소연료전지 모빌리티 분야의 활용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현대자동차는 연료전지시스템 기술력의 성능과 내구는 맞췄고 나머지는 원가절감에 달렸다며 수소 트럭의 상용화는 시간의 문제이며 달성가능하고 현대차가 수소사회를 선도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도 수소융합얼라이언스 회장은 수소경제의 진행상황에 대해 올해 말까지 해외수소 도입을 위한 타당성 조사를 준비중에 있으며 이는 정부정책 수립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작년 7월에는 수소경제위원회를 통해 수도경제 선도국가로 발전하기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등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그린수소 포럼 등 수소경제 이행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올해 안에 수소로드맵 2.0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100MW 대규모 수전해 시설을 개발할 것이며 해외청정수소도입을 위한 청정수소 로드맵도 함께 담길 예정이다.


기존의 기체수소를 넘어 액체수소 유통수단의 최적 배치에 대한 계획과 대규모 액체수소 보급계획도 수립된다. 기존 수소차 및 연료전지 중심의 발전방향도 담긴다. 상용차와 건설기계 드론, 선박 등 수소 모빌리티 전반을 다룰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하이넷 출범과 코하이젠 설립, 11개 수소전문기업 선정 등 국내 수소경제 발전에 노력중이며 매년 연구개발 분야에 300억 규모의 지원을 통해 한국의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정책 수립과 밸류체인을 지원하고 국민의 공감대와 이해를 위해 수소의 안전성 등을 알리는 인식제고에 노력할 것이라며 마지막으로 글로벌 네트워크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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