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의 1분기 영업이익이 전기차 판매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감소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1분기 매출이 4조 3,423억원, 영업이익 2,589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전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2.1% 증가, 영업이익은 24.1% 감소했다. 전분기에 대비하면 매출은 2.2% 감소, 영업이익은 24.2%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영업이익의 감소한 원인에 대해 차량용 반도체부족 등으로 전기차 판매량이 감소하는 등의 영향과 원자재값 상승, 전쟁 등의 국제 정세 불안과 물류비 상승 등을 요인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1분기 LG에너지솔루션의 잠정 영업이익은 시장의 전망치를 뛰어넘어 약 1,000억가량 상회했다.

업계에 따르면 이는 주요 원자재 가격을 배터리 가격에 적용하거나 전기차용 원통형 배터리의 수요 증가, 생산 공정 자동화 등으로 수율을 개선한 것이 실적에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의 관계자는 “오늘 발표된 잠정 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이며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제공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1분기 공식 실적 발표의 구체적 일정은 추후 공시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