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청장 박연수)은 가을 행락철을 맞아 이용객 증가가 예상되는 다중이용시설, 유원시설 및 유·도선 등에 대한 안전관리대책과 추석 연휴기간(21~23일) 동안 돌발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시설물 안전사고 등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한 금년도 가을철 안전관리대책을 수립·시행한다고 밝혔다.

올 가을철은 최근 심상치 않은 기후변화 영향으로 고온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일교차가 큰 날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유류·가스 및 전열기 사용증가에 따른 위험과 각종 부주의·실수·무관심과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음에 따른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그 어느 해 보다 높을 것이 예견된다.

특히 온화하고 쾌적한 기후 등으로 주말·휴일을 중심으로 가족단위 야외활동이 많아지고, 추석연휴는 전국적으로 유동인구가 급증하는 시기로 지방자치단체별 다중이용시설, 지역축제장, 유원시설 및 유·도선 등에 많은 인파가 모여들어 각종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고 특히, 추석 연휴기간에는 많이 이용하는 버스터미널, 여객터미널, 백화점 등에 대한 안전관리가 각별히 요구된다.

소방방재청에서는 이러한 가을철 안전사고 사전 예방을 위하여 지난 8월 23일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2010 가을철 안전관리대책’을 16개 시·도에 시달하고 각 시·도, 시·군·구별로 자체 여건과 실정에 맞게 분야별 세부 안전대책을 수립하여 추진토록 했다.

먼저 추석에 대비해 재난취약 다중이용시설 등 안전대책으로 연휴기간이 도래하기 전 8월30일부터 9월9일 사이에 다중이 이용하는 백화점, 영화관 및 여객시설 등 2,343개 특정관리대상시설에 대한 안전관리실태를 자체적으로 점검하고 위험요소에 대해서는 사전에 해소하도록 했다.

소방방재청에서도 9월~10~14일 사이 지자체 다중이용시설 안전관리실태에 대한 중앙차원의 확인과정을 거칠 계획이다.

한편 소방방재청에서는 지난 3년(2007~2009)간 추석연휴에 대비해 다중이용시설 86개소를 표본점검한 결과, 총 658건의 위험요인을 해소한 바 있다.

오는 9월17일에는 추석에 대비한 제174차 안전점검의 날을 맞아 민간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중앙안전점검단을 가동해 전통시장 등 재난취약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추석 연휴를 전후하여 각 시·도 및 시·군·구에서는 24시간 상시 재난상황관리체계를 누수없이 유지하여 줄 것도 지시하였다.

지역축제 및 공연·행사장에서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성 바우덕이축제, 부여·공주 세계대백제전 등 9~10월중 개최되는 전국 331개 지역축제에 대하여 9월 1일부터 10월 20일 기간중 지자체 자체적으로 전수점검을 실시토록 하고, 고위험 축제행사장 10개소에 대해서는 행정안전부와 합동으로 중앙차원의 실태점검을 실시한다.

아울러, 행사기간 동안 주관기관 또는 단체는 관할 소방서 및 경찰서나 의료기관 등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여 사고발생시 효율적으로 대응하도록 했다.

또한 많은 사람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유원시설이나 유·도선 등에서의 안전관리대책으로, 유원시설은 운행전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종사자에 대한 안전교육을 철저히 이행하도록 했고 10월25일까지 총리실 주관으로 안전관리 전반에 대해 중앙합동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9~10월중 전국의 5톤이상 유·도선 89척 및 14개 중대형 유·도선 사업장에 대한 안전점검도 실시한다.

앞으로 소방방재청에서는 전국의 유원시설, 유·도선 및 지역축제장 등에 대한 확인점검시 지적된 사항은 빠른 시일내 안전조치가 되도록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유원시설, 유·도선, 공연·행사장 등에서의 대한 안전사고예방요령을 국민스스로 숙지하고 준수함으로써 각종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