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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9-06 12:55:48
  • 수정 2022-09-23 08:5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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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오송 철도연 철도종합시험선로에서 철도보안인증시스템 현장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원장 한석윤)이 무선통신 열차 보안 사항이 국내 표준으로 제정돼 디지털 전환 시대에 사이버 보안을 강력하게 대비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하 철도연)은 개발한 철도 보안인증시스템을 적용한 ‘무선통신기반 열차제어시스템의 보안 요구사항’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의 정보통신단체표준(TTAK.KO-12.0385)으로 제정됐다고 5일 밝혔다.


무선통신기반 열차제어시스템(CBTC: Communication-Based Train Control)은 무선통신을 활용해 열차의 안전한 주행을 보장하는 필수 시스템으로, 무인운전을 지원하는 철도 디지털 전환의 대표 사례 중 하나다.


철도는 사소한 고장이라도 열차 운행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크기 때문에 장애 없이 정상으로 운영되는 가용성과 주어진 시간 동안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신뢰성 확보가 중요하다.


제정된 표준은 무선통신 열차제어시스템의 안전한 운영을 위한 보안 요구사항을 제시하며, 열차 제어 메시지의 안전한 송수신, 제어장치 인증, 비정상적인 이상 행위 탐지 등을 적용한다.


특히, 디지털 전환 시대를 맞아 사이버 보안이 중요해지면서 기존 IT 시스템 보안 기술의 한계와 통일된 보안 규격이 없어 제작사의 공급에 의존해 오던 것을 극복할 수 있게 됐다.


철도 보안인증시스템은 무선통신 해킹 등 사이버 공격과 위협으로부터 주요 철도 운영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간 개발됐고, 지난 6월 국내 자동차 자율주행 보안기업 아우토크립트(주)에 기술이전 됐다.


국제보안규격(IEEE1609.2)을 만족하는 인증체계로 기존 전자서명보다 경량화했고, 여러 장치 간 상호인증과 그룹통신 암호화 기능이 있어 철도 운영 환경에 최적화된 보안 시스템으로 평가된다.


철도연은 실용화를 위한 실증사업을 준비 중이며, 향후 신규 철도노선 및 기존 노선의 무선통신을 활용한 응용 서비스 보안 기술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락교 철도연 스마트전기신호본부장은 “철도 보안인증시스템의 기술 표준화 및 기술이전으로 국내 철도 보안 기술 수준이 한 단계 향상됐다”며, “실제 철도 운영 조건을 반영한 테스트베드에서 실증사업을 진행하여 철도 보안인증시스템의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석윤 철도연 원장은 “사이버 보안 확보는 미래 철도를 이끄는 혁신기술의 토대가 될 것”이라며, “안전한 철도교통을 위한 K-철도기술의 명품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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