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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9-23 20:5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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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탄소배출권 첫 거래를 실시했다.

4월부터 탄소배출권 거래제를 시범 실시하고 있는 서울시가 탄소배출권 거래시장을 개설하고 2/4분기 총 115건, 654 CO2톤, 19,214,800원의 거래를 성사시켰다고 밝혔다.

시장에는 서울시 본청, 사업소, 구청 등 47개 공공기관이 참여했다.

배출권 거래시장은 매분기마다 개설되며, 기준배출량에서 배출권 할당량 대비 잉여배출권은 매도, 부족분은 매수하는 등 톤 단위 거래로 이뤄진다.

배출권 거래는 분기별 배출량 산정결과로 할당된 배출권에 대해 잉여배출권을 확보한 기관은 ‘잉여 배출권 + 당분기 배출권의 20%’를 매도할 수 있고, 배출권이 부족한 기관은 우선 매수해야 한다.

배출권 거래시장은 ’지난 13~17일 1주일간 10:00~12:00 한시적으로 온라인(www.meets.or.kr) 상에서 개설됐다.

배출권 거래 가격은 유럽 탄소시장(ECX)의 거래가(9월10일 현재 톤당 15.44유로)를 참고해 최초 호가 톤당 22,800원에서 거래를 시작해서 31,000원으로 거래가 마감되기까지 총 153회, 1,227톤의 주문이 접수됐다.

이번 거래가 처음이어서 참여기관의 실무자들이 거래에 익숙하지 않아 다소 소극적이었는데도 불구하고 거래호가 대비 종가가 36% 높은 가격으로 체결되고 거래 마지막 날 주문량이 487톤으로 2일분 주문량이 하루에 쏟아지는 등 직원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주며 향후 탄소금융시대의 도래를 예고했다.

거래가 진행되면서 거래가에 따라 당일 매수와 매도에 여러 차례 참여하는 기관이 생기는 등 향후 참여기관들의 관심이 크게 증가하면 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예를 들면, B기관 경우 톤당 27,300원에 배출권을 구매해서27,600원, 27,800에 되파는 등 증권시장의 거래모습과 유사한상황을 연출했다.

이와 같이 참여기관들이 배출권을 경제적 가치로 인식하게 되면 온실가스 감축활동도 더 적극적으로 추진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2/4분기의 온실가스 감축실적이 우수한 기관은 시 본청을 비롯한 16개 기관으로 잉여배출권 504톤을 확보하여 배출권의 공급처가 됐다.

태양광발전소 설치 및 LED전등 교체 등 에너지합리화사업을 적극 적으로 추진한 시본청, 금천, 관악, 마포, 서대문구청, 농업기술센터, 서부 푸른도시사업소, 품질시험소 등이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 잉여배출권을 확보했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각종 에너지 절약 방안을 마련하여 온실가스 감축활동 확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사업소의 경우 실외 보안등을 전력소모가 적은 제품으로 교체하고 에너지소비 절감을 위한 격등제 도입 등을 실시할 예정이며, 구청의 경우 절전센서 부착, 절전형멀티탭 설치, 피크제어시스템 도입, 냉난방 고효율모터교체, 단열필름 시공, 대기전력절감시스템, 이중창설치, 노후 전기선로 교체, 공조기등 설비 세관 및 청소 시설개선을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하는데 앞장 설 계획이다.

한편, 이번사업이 시범사업이나 온실가스 감축을 공격적으로 유도하기 위하여 기준배출량에서 5% 감한 수준으로 배출권을 할당(분기별)하였으나, 향후 거래 활성화를 위해서는 환경부의 권고안인 2%로 조정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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