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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12-15 11:54:43
  • 수정 2022-12-16 09: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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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뿌리기술 뿌리산업 저널 창간 심포지엄에 참석한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


저수익으로 날로 경쟁력이 하락 중인 국내 뿌리산업을 고수익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최신 기술을 소개하고 전문가와 함께 방법을 고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 구축됐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뿌리기술연구소(소장 최태훈)는 15일 오전 10시 송도센트럴파크호텔 3층 사파이어홀에서 ‘뿌리기술 뿌리산업 저널 창간 심포지엄 및 기업지원 성과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조인권 인천시 경제산업본부장,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최태훈 소장, 이상목 연구위원, 김성덕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 소장, 현승균 인하대학교 제조혁신전문대학원장과 금형·열처리·용접 조합 관계자 및 파트너 기업 70여명이 참석했다.


뿌리산업은 반도체, 석유화학, 자동차 등 주력 산업과 바이오 헬스, 이차전지 등 신성장 산업의 경쟁력과 품질을 좌우하며, 3만400여개 업체가 49만명의 고용을 창출하고 있는 핵심 산업이다. 그러나 중소기업이 대다수인 산업 특성상 인력 고령화가 심각해 전문인력양성이 필요하고 고바가화를 위한 공정 디지털화 및 스마트화 등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지난 2020년 뿌리산업법 개정을 통해 소성가공, 주조, 금형, 용접·접합, 표면처리, 열처리 등 기존 6개 뿌리기술에 더해 8개 차세대 뿌리기술(사출프레스. 정밀가공, 적층제조, 산업용 필름/지류, 로봇, 센서, 지능형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을 추가하고 기업 지원의 폭을 확대하고 있다.


뿌리 중견·중소기업의 맞춤형 고부가가치화, 공정혁신 등을 지원해온 뿌리기술연구소는 뿌리산업이 제조업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고 디지털 전환을 주도할 수 있도록 ‘뿌리기술 뿌리산업’ 저널을 창간하게 됐다.



▲ 이상목 생기원 연구위원이 뿌리기술 전환과 도우미 저널을 주제발표 하고 있다.


저널 총괄 편집위원장을 맡은 이상목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연구위원은 ‘뿌리기술 전환과 도우미 저널-고임금 국가형 스마일 생산기술’ 주제발표를 통해 우리 뿌리산업은 설계, 생산, 고객대응 등 제조단계 3요소 중 저부가 생산영역만으로만 이뤄진 한계에 부딪쳐 있다고 진단했다.


일례로 독일 등 선진국 뿌리기업은 골퍼의 몸 밸런스를 맞추는 골프신발을 만들고 판매해 고수익을 거두고 있는데, 우리 뿌리기업은 값 싸고 질긴 골프화를 납품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보니 수익이 낮아 장비, 인력 투자를 못하는 악순환이 이어져 갈수록 경쟁력이 하락하고 있다.


이상목 전문위원은 뿌리산업이 과거와 같이 제품의 원가관리, 불량률 감소 등으로 생산성을 높이는 것을 위해 노력하면 안되고 제품 하나하나의 가치를 높이는 고임금국가형 생산기술로 전환하도록 혁신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 단납기 설계, 지능형 생산, 서비타이제이션 등을 통해 뿌리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여야한다고 제언했다.


주조의 경우 중좌 공정은 현재 수작업과 암묵지에 의존해 노동집약적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장비 및 인공지능 기반 공정 전환과 일체형 신속 제작을 통해 미래 수송기기, 로봇 등 새로운 사업에 맞는 고부가 부품을 공급할 수 있다. 용접도 인력과 노하우에 의존하는 철강소재 대량용접시스템에서 벗어나 범소재 자율용접시스템, 로봇·AI 기반 자동 용접 생산공정 등을 적용하면 우주항공, 전기차 등의 수요에 대응할 수 있다.


이에 뿌리저널은 기업과 열린 네트워크를 지향하며 비전문가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편집됐으며 △돈되는 뿌리기술(살아있는 뿌리기술) △알파고 뿌리기술(생산기술 지능화와 제조혁신) △뿌리기업 최고(기업 및 관련 산업동향) 등으로 구성됐다. 주조, 금형 등 분과별 편집위원으로는 48명에 달하는 산학연 전문가가 포진돼 디지털 전황에 필요한 최신 기술을 소개하고 방향을 제시한다.


창간호에는 플라스틱 용기 캡의 이종소재 분이를 위한 가변형 구조기술 개발, 뿌리산업 전환 촉진을 위한 친환경 코팅 기술, 제조 중소·중견기업의 인공지능기술 개발, 인천특화 제조업 발전전략, 열처리 분야 에너지 문제 대응 방안 등이 게재됐다.


저널은 분기별로 1년에 4회 발행되며 4월부터는 인터넷에서도 볼 수 있도록 웹사이트가 구축될 예정이다. 웹사이트는 전문가 중심으로 뿌리기업들과 소통이 용이하도록 구성된다.


이상목 전문위원은 “디지털 전환은 기업이 생산성 향상을 위해 디지털 기술을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돈 버는 방식을 바꾸는 것에 디지털 기술을 이용하는 것”이라며 “저널을 통해 전문가들과 우리 뿌리산업계가 협력을 확대해 부가가치가 높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태훈 소장은 “14개 뿌리기술의 지속적인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선 뿌리기업들과의 유기적인 수요동향 파악과 기술 정보 교류가 필수적”이라며 “저널이 기업과 열린 네트워크를 통해 향후 제조업 발전에 효과적으로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저널 창간 심포지엄에서는 △탄소중립 및 (뿌리) 공급망 강화 혁신소재 △고성능 반도체 도금기술 로드맵 △AI기반 뿌리기술 지능화 플랫폼 등이 발표됐다.


기업지원 성과 발표회에서는 생기원 전문가들이 △FDM 3D 프린팅을 활용한 중력주조금형 제작 및 제품양산기술 △폐 PCB로부터 습식 공정을 이용한 고순도 산화구리 제조 공정 최적화 기술 등이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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