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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9-29 15: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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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석유공사에 의하면 지난주 국제유가는 경제지표 악화와 이에 따른 경기회복 지연 우려, 미국의 석유수요 감소 및 석유재고 증가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미국의 고용시장 불안, 부동산 경기위축, 소비심리 악화 등으로 경기회복 지연 우려가 시장에 확산됐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 대비 1만2,000건 증가한 46만5,000건을 기록했고 미 연방주택금융청(FHFA)은 미국의 7월 주택가격이 전월 대비 0.5%, 전년 대비 3.3%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로이터와 미시간대가 공동 조사한 9월 미국 소비심리지수가 전문가들의 예상치에 못미치는 66.6을 기록하며 13개월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경기둔화 및 디플레이션 우려를 표방했고, FOMC는 최근 미국 경기회복이 지연되고 있으며 물가가 관리목표 수준에 미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유럽의 경기지표 발표 소식도 시장에 불안을 가중시켰다.

9월 유로존 구매자관리지수(PMI)는 전월(55.9) 대비 하락한 53.6을 기록, 지난 2월 이후 최저 수준을 보였고 아일랜드의 2분기 GDP가 전분기 대비 1.2%, 전년동기 대비 1.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경기 둔화 우려가 재부상했다.

미 석유수요는 여름철 휘발유 성수기 종료, 경기 불안 등으로 지속적인 감소세를 나타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미국의 총 석유수요와 휘발유 수요는 전주 대비 각각 34만b/d(배럴/일), 17만b/d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수요 감소 속에 EIA는 17일 기준으로 미 석유재고가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미 원유재고는 전주 대비 97만배럴, 같은 기간 휘발유 재고는 159만배럴 늘어났다. 특히, 미 원유재고는 Enbridge社의 6A 송유관(67만b/d) 가동 중단에도 불구하고 예상 외로 수입량이 증가했다.

경유 및 난방유 등 미 중간유분 재고도 전주 대비 34만7,000배럴 증가했다. 이로써 원유 및 석유제품을 합한 미국의 총 석유재고는 11억4,000만 배럴로 EIA가 석유재고를 발표한 199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향후 국제유가는 주요국 경기회복 지연 우려와 이에 따른 석유수요 감소, 높은 수준의 석유재고 지속 등 약세 요인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반면 경기지표 개선, 허리케인 발생 등 가격 강세 가능성도 상존해 유가가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주 싱가포르 석유제품 가격 중 휘발유, 경유는 전주대비 하락, 나프타는 상승했다.

휘발유 가격은 원유가 하락과 수요약세 등으로 인해 하락했다. 미서안 지역과의 차익거래가 거의 발생하지 않았으며 한국과 중국의 명절 휴무와 인도 BPCL사의 10월 Kochi 정제시설 내 고도화에 대한 상업적 가동 개시로 인한 휘발유 수입수요 감소 가능성 제기 등이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

경유가격은 원유가 하락 및 런던 경유 선물 가격 하락, 중동 지역 계절적 전력 수요 증대 감소 등으로 하락했다. 반면, 유럽지역의 경유 공급 감소로 인한 차익거래가 가능해져 가격 하락폭은 제한됐다.

나프타가격은 싱가포르 경질제품 재고 감소가 시장의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반면, 동북아 지역 연휴로 나프타 매입 수요가 발생하지 않고 인도 및 중동 지역으로부터의 현물 공급이 이뤄지고 있어 정제마진은 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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