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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3-22 13:3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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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유공사의 국제공동비축 첫 카고 선박이 입항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김동섭)가 여수비축기지에 원유 2백만 배럴을 입고, 에너지 위기 대응 능력 강화에 나섰다.


한국석유공사는 UAE 아부다비 국영석유사(ADNOC)의 원유 2백만 배럴이 21일 여수비축기지에 입고됐다고 밝혔다.


이날 입고된 ADNOC 원유 2백만 배럴은 지난 1월 윤석열 대통령의 UAE 국빈방문 시 체결된‘한국석유공사-ADNOC 국제공동비축계약’에 따라 국내에 들여온 것이다.


석유공사는 “그간 양사가 진행해 온 국제공동비축사업 뿐 아니라, 양국간 에너지분야 협력 노력이 실질적 열매를 맺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국제공동비축사업이란 공사의 비축저장시설을 임대해 산유국 등 고객사의 원유 및 석유제품을 저장하고, 유사 시 우리나라가 해당 물량을 사용할 수 있는 우선구매권을 확보함으로써 국가 에너지 안보 제고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공사는 1999년부터 중동 주요 산유국 및 국제 트레이더 등을 대상으로 동 사업을 지속 진행해 오고 있으며, 이번에 2백만 배럴이 들어오고 추후 200백만 배럴을 입고해 총 4백만 배럴의 UAE 원유를 여수비축기지에 저장한다.


유사 시 국내에 방출 가능한 원유를 추가로 확보하게 돼 국가 에너지 위기 대응능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공사는 이번 대규모 ADNOC 원유 국내 유치를 통해 얻게 될 에너지 안보 제고 효과는 물론 경제적 측면의 이점도 적지 않다고 밝혔다.


통상 UAE 원유 4백만 배럴을 국내 비축기지에 저장하려면 3억불 상당의 비축유 구입 비용이 소요되는데, ADNOC과의 이번 국제공동비축계약으로 이러한 원유 구입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비축기지 임대료에 해당하는 외화수익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타 중동산 대비 국내 정유사들이 선호하는 고품질, 저유황 경질유를 여수비축기지에 대량 저장하게 된 점 또한 고무적인 성과라고 덧붙였다.


에너지 업계에서는 ADNOC 역시 동북아 지역 주요 원유 수입국인 우리나라에 안정적인 원유공급 거점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이번 국제공동비축계약으로 석유공사와 ADNOC 양사 모두가 이익을 볼 수 있는 성공적 비즈니스 사업모델로 평가하고 있다.


석유공사와 ADNOC은 UAE 할리바 광구에서 공동으로 원유를 생산하는 등 석유 에너지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지속해 오고 있는 가운데, `22년에는 블루 암모니아 공동연구협약을 체결하는 등 수소·암모니아를 비롯한 저탄소·신재생 에너지 분야로의 협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서는 국제공동비축사업을 통한 UAE의 원유 도입과 관련해 “우리나라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한 노력의 결실이며, 한국과 UAE 양국간 에너지 파트너쉽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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