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0-10-28 18:48:30
기사수정

박영준 지식경제부 2차관이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자본력과 우리 기술을 결합한 세계시장 공략 모델을 제시했다.

중동을 순방 중인 박 차관은 지난 27일 아부다비 현지에서 열린 ‘한·UAE 투자설명회’에서 “UAE의 자본력과 한국의 기술력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에 공동진출하자”고 제안해 현지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그는 이에 대해 “서로의 강점을 활용해 양국이 지속적으로 동반성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성공적인 투자협력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차관은 ADIC 등 주요 투자가를 만나 한국이 강점을 가진 원전, 플랜트, SOC 분야를 중심으로 한국이 프로젝트를 수주를, UAE가 자금조달을 맡아 수익을 공유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국내 모 기업이 콩고에서 추진 중인 정수장건설 프로젝트 등 아프리카 시장의 프로젝트를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지원방안에 대하여 논의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ADIC 알킨디 사장은 박차관의 제안에 관심을 표명하며, 프로젝트가 수주되면 금융협력방안에 대한 검토 의향을 밝혔다.

한-UAE 수교 30주년을 맞아, 지식경제부와 아부다비의 경제개발부가 공동개최한 이번 투자설명회에는 MBK 파트너스, KTB PE, 미래에셋맵스, LB 인베스트먼트 등 국내 PE(사모펀드)·벤처캐피탈 기업들과 투자자산 3,000억불의 세계 1위 국부펀드 ADIA를 비롯해 ADIC, 무바달라 개발회사 등 UAE의 국부펀드 및 기업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UAE 투자가의 한국투자에 대한 관심제고를 위해 UAE와 한국의 상호간 투자를 병행 소개하는 한편, 국내 진출해 있는 자산운용사 맥쿼리가 참여해 한국에서의 투자경험과 한국의 투자환경을 소개해 호응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성림PS-하디드 에미리트의 1,000만불 규모 철골구조물 제조공장 합작투자 MOU 체결을 비롯해 KTB투자증권, 무역보험공사, 서울상공회의소 등이 현지 기업 및 기관 등과 투자협력 및 교류를 위한 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번 투자설명회 개최를 계기로 한국과 UAE 투자자협력의 새로운 장이 열린 것”이라고 평가하고 “UAE 뿐 아니라, 사우디, 카타르, 바레인 등 중동전역과 한국의 투자교류 확산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특히, 이날 제안된 협력모델에 대해 “기존 한국기업이 아프리카 자원개발수주를 위해 활용한 패키지 딜에 파이낸싱을 보강한 것으로 한국기업의 수주 가능성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양국 상호간의 투자는 지난 2005년 이후 증가세를 보여 지난해만 2억600만달러 규모에 달했으며 UAE의 대 한국투자 누계는 직접투자만 지난 9월까지 7,400만달러, 우리의 대 UAE 직접투자는 총 9억7,000만달러의 누적액을 기록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amenews.kr/news/view.php?idx=5481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마크포지드 9월
프로토텍 11
디지털제조 컨퍼런스 260
로타렉스 260 한글
이엠엘 260
3D컨트롤즈 260
서울항공화물 260
엔플러스솔루션스 2023
엠쓰리파트너스 23
하나에이엠티 직사
린데PLC
스트라타시스 2022 280
생기원 3D프린팅 사각
아이엠쓰리디 2022
23 경진대회 사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