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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8-30 17:35:00
  • 수정 2023-08-30 17:4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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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흥수 현대차그룹 부사장(좌)과 박기덕 고려아연 사장이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 사업 제휴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고려아연이 현대차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고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인 니켈 등 공급을 확대한다.


고려아연은 현대차그룹과 30일 핵심 배터리 원재료 확보부터 폐배터리 재활용까지 이차전지 밸류체인을 포괄하는 사업제휴를 맺고, 현대차그룹 해외계열사인 HMG Global LLC로부터5,272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한다고 30일 공시했다.


이번 양사의 사업제휴는 전기차 배터리관련 △핵심 원재료 공급망 확보 △배터리 중간재 공급 △미래사업 확장 협력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양사는 미 IRA를 충족하는 핵심소재 원료 확보를 위해 공동광산 투자 및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또한 전기차 배터리 핵심전략 소재인 니켈 공급망 구축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밖에 폐배터리 재활용 협력 등 사업기회 검토 및 필요 기술 공동개발 등 미래사업확장에도 함께 협력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고려아연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방식으로 현대차그룹 해외계열사인 HMG Global LLC에 신주 1,045,430주를 발행하며, 발행신주는 교부일로부터 1년간 한국예탁결제원에 전량보호예수한다. 고려아연은 신규 유치한 투자금을 이차전지 소재 사업 등의 트로이카 드라이브신사업을 위한 투자재원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고려아연은 이차전지 소재의 안정적인 판매처를 확보함과 동시에 현대차그룹으로부터 전기차 폐배터리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고 이를 재활용해 원료를 공급하는 밸류체인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는 IRA 기준을 충족하는 배터리 원료 및 소재를 안정적으로 조달함으로써 제품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고려아연은 현대차라는 안정적인 고객사와 투자금을 확보한 것을 기반으로 ‘올인원 니켈 제련소’를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에 구축해 핵심소재를 원활하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 제련소의 생산능력 연간 4만2,600톤(니켈 금속량 기준)으로 황산니켈 생산 자회사인 켐코(KEMCO)의 연간 생산능력인 2만2,300톤(니켈 금속량 기준)까지 합치면 약 6만5,000톤에 이르게 된다.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고려아연 그룹은 2023년 기준으로 세계 2위, 중국을 제외하면 세계 1위 황산니켈 생산능력(CAPA)을 보유하게 된다.


또한 이곳에서 건식과 습식 융합공정을 통해 니켈매트, 산화광의 MHP 등 모든 니켈 함유 원료를 처리하고 가공할 계획이다. 니켈이 함유된 폐배터리까지 한번에 처리할 뿐만 아니라, 고객의 요구에 따라 액상이나 결정화 된 황산니켈부터 황산코발트, 전구체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전기차 시장이 확대될수록 배터리 핵심원료 확보는 모든 배터리 업계와 전기차 제조사들이 직면한 리스크이자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사업 제휴를 계기로 고려아연은 배터리 전주기에 걸쳐 다양한 형태의 협력이 가능한 최적의 파트너로서 배터리 업계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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