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주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 원장이 유럽 현지에서 연구·개발(R&D)지원기관들과 협력 증진에 나서고 있다.
지식경제부 산하 정부 R&D 사업 관리 전담기관 KEIT는 서영주 원장이 최근 독일·이탈리아·스페인 등 유럽 지역 주요 3개국을 방문, 독일 기술혁신지원기관 VDI/VDE-IT와 베를린 현지에서 협약을 맺는 등 해당 방문국 R&D 지원기관들과 정보·인력 교류 등에서 공조키로 합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KEIT와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키로 한 기관은 VDI/VDE-IT를 비롯해 독일 프라운호퍼연구회(Fraunhofer Gesellshaft), 이탈리아 공공행정혁신부 산하 혁신청(National Agency for Innovation), 스페인 과학혁신부 산하 산업기술개발센터(CTDI) 등 4곳이다.
KEIT는 앞으로 이들 기관과 △국제 공동 R&D 추진 현황, 글로벌 기술혁신 정책 동향 등 관련 정보 교류 △인력 파견·연수 등 인적 교류 △R&D 기획·평가·관리 시스템 공동 연구 등 상호 협력을 추진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서 원장은 “미국에 이어 유럽 지역 주요 기술혁신지원기관들과의 협력도 강화됨에 따라 KEIT가 선도적 국가 R&D 지원기관으로서 글로벌 개방형 R&D 확대 추세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향후에도 기관 역량을 한층 더 끌어올리기 위해 세계 유수 기관들과의 공조를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KEIT는 지난 6월 스탠퍼드연구원(SRI International) 과학기술정책센터,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 등 미국 R&D 지원기관들과 협력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