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터리 산업의 날` 기념식에서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한 SK온 지동섭 대표(左)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내 배터리 산업의 성과를 기념하는 ‘배터리 산업의 날’ 기념식에서 국내외 투자 확대와 신기술 개발 등으로 배터리 산업 발전에 기여한 SK온 지동섭 대표 등 공로자에 대한 정부 포상이 실시됐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방문규)는 11월 1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제3회 배터리 산업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한국배터리산업협회장 LG에너지솔루션 권영수 부회장 및 배터리 산업 유공자, 업계 대표 및 임직원, 학계·연구계 관계자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배터리 산업의 날’은 한 해 동안의 국내 배터리 산업의 성과를 기념하는 자리로서, 한국배터리산업협회(협회) 창립 10주년을 맞이해 2021년부터 개최돼 오고 있다.

올해로 3번째를 맞이한 기념식에서는 총 20명의 유공자가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은탑산업훈장 및 산업포장 등의 정부포상을 수상했다.

영예의 은탄삽업훈장은 적극적인 국내·외 투자와 함께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미국 CES에서 초고속 충전 기술로 최고혁신상을 수상하며 국내 배터리 산업의 위상을 드높인 SK온의 지동섭 대표가 수상했다. 특히, SK온은 배터리 생산에 필요한 장비의 90% 이상을 국내 기업으로부터 조달하는 등 견고한 국내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에도 크게 기여한 바 있다.

산업포장은 포스코퓨처엠 이헌영 센터장이, 대통령 표창은 LG에너지솔루션 이관수 개발담당과 성균관대학교 김기재 교수가 수상했다. 국무총리 표창은 △한국유미코아 최인식 전무 △원익피앤이 김남훈 부사장 △한국광해광업공단 강성일 차장이 수상했다.

산업부 장관 표창은 △더블유스코프코리아 류경선 전무 △고려대학교 강용묵 교수 △동일알루미늄 김건배 팀장 △미래첨단소재 최영선 부사장 △LG에너지솔루션 김도균 연구위원 △씨오텍 김응래 상무 △솔라엣지테크놀러지스코리아 김광현 그룹장 △에너테크인터내셔널 남상현 상무 △동화일렉트로라이트 서정호 차장 △윤성에프앤씨 박태순 담당 △한국전기연구원 박준우 책임연구원 △LG전자 김상렬 상무 △솔베이스페셜티폴리머스코리아 권오진 전무가 수상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우리 배터리 산업의 지속 발전을 뒷받침하기 위해 협회와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간 업무협약도 체결됐다. 이를 토대로 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는 우리 배터리 업계의 시설투자, 원자재 확보 등 프로젝트들이 원만히 추진될 수 있도록 대출·융자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행사에 참석한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은 축사를 통해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성과를 이어나가고 있는 배터리 산업계를 격려하는 한편, “우리나라가 흔들리지 않는 배터리 산업 강국의 위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정부도 산업계와 원팀으로서 업계의 성장과 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