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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11-09 15: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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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0년부터 중동 오만 내 냉장고 및 세탁기 시장이 크게 성장한 가운데,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이 중동 오만의 냉장고, 세탁기 에너지효율 기관 1호로 지정돼 국내 기업들이수출 지원에 나선다.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이하 KTC)은 지난 10월 26일 오만 표준청 DGSM로부터 국내 최초로 식기세척기 에너지효율 시험소로 지정되었다고 밝혔다.


DGSM(Directorate General for Standards and Metrology)은 1976년에 설립된 오만의 표준국으로, 적합성 평가, 표준 및 법 제정 등을 운영하고 있다.


오만은 12월부터 오만으로 수입 및 유통되는 모든 냉장고 및 세탁기에 대한 에너지효율 인증을 강제화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규제 시행까지 6개월밖에 남지 않은 데다 전 세계에 지정 시험기관이 없어 국내 기업은 수출에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KTC는 걸프지역표준화기구(GSO)의 요청으로 오만의 에너지효율 인증제도 도입에 협력하고 있었다. KTC는 오만 측과 긴밀히 협력하며 국내 기업의 애로사항을 전달하는 현지 창구 역할을 했다.


그 결과, KTC는 오만 무스카트에서 DGSM으로부터 국내 냉장고 및 세탁기 효율기관 1호로 지정되었다. 이로써 국내 기업들은 해외 샘플 송부 없이 KTC의 시험성적서를 통해 저렴한 비용으로 빠르게 인증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해외 인증 신규 도입 단계부터 국내 기관이 대응하여 기술 규제를 돌파하고 우리 기업의 수출 파트너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오만 내 냉장고·세탁기 시장은 코로나19 사태와 함께, 2020년부터 크게 성장했다. 2021년 국내 기업의 냉장고 수출량은 전년 대비 63% 증가했으며, 2022년에도 프리미엄 제품을 앞세워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세탁기 수출량은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국산 저가 모델의 유통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두 제품의 에너지효율 제도가 도입됨에 따라 현지에서도 자연스럽게 효율이 좋은 국내 제품에 더욱 관심이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KTC 안성일 원장은 “중동지사 설립의 기본 목적과 추구 방향인 현지 정부와 국내 기업 간 창구 역할을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수출 시 기업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중동시장에서 KTC는 국가의 규모에 상관없이 우리 수출 기업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가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KTC는 중동 지사를 거점으로 삼아 국내 기업의 중동 수출을 지원하고 있다. 중동 특성상 어려운 현지 소통을 도맡아 중동 국가에 대한 인증 서비스를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고, 인증 후에도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있다. 최근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식기세척기, 오만의 냉장고·세탁기 효율 시험인증기관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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