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규지정 자유무역지역 위치도

마산에 국내 최초로 지역내 두 번째 자유무역지역이 새롭게 조성돼 데이터, 인공지능(AI) 등 첨단제조업 육성의 보금자리가 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 이하 산업부)는 마산해양신도시 내에 마산지역 두번째 자유무역지역을 25일 신규지정·고시(33,089㎡)했다.

자유무역지역은 수출진흥, 외투유치, 지역개발 촉진 등을 목적으로 현재 마산·군산 등 산단형 7개 지역, 부산항·인천공항 등 공·항만형 6개 지역 등 총 13개지역이 지정·운영 중이다.

마산은 지난 1970년 최초로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돼 수출 확대, 외투 유치 등을 통해 우리 경제발전에 기여해 왔다. 이번 두 번째 자유무역지역 지정은 새로운 혁신성장동력 창출 및 첨단수출거점으로 재도약 필요성과 입주율(97%)이 포화상태인 점 등이 감안됐다.

신규 지정되는 자유무역지역은 마산의 핵심전략산업인 지능형기계, 제조정보통신기술(ICT)산업 육성을 위해, 전통제조업 위주인 기존 마산자유무역지역과 달리, 데이터·네트워크·AI 등 지식기반·정보통신기업 및 첨단제조업을 중심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되면 자유로운 제조·물류·유통과 무역활동이 보장되고, 저렴한 임대료(공시지가의 1% 수준), 관세유보 혜택 등이 주어지며, 일정규모 이상의 외국인투자기업과 국내 복귀기업에는 임대료가 감면(10년간 75%)된다.

김홍주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은 “산업부는 자유무역지역을 지역 주력산업과 연계하여 첨단수출·투자유치 거점으로 육성 중으로, 이번 신규지정을 통해 연간 5,413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3,441명의 고용창출이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