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황전망 SBHI

중소기업의 경기전망이 내수부진 등으로 인해 지난해 9월부터 하락세가 지속 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지난 1월 15일부터 22일까지 3,065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4년 2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를 실시했다.

2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전월대비 2.1p 하락한 75.4로 9월(83.7) 이후 5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전년동월대비로는 2.2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전망지수는 100 이상이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내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제조업의 2월 경기전망은 전월대비 2.4p 하락한 79.3이며, 비제조업은 1.9p 하락한 73.8로 나타났다. 건설업(71.7)은 전월대비 1.5p 하락했으며, 서비스업(74.2)은 전월대비 2.0p 하락했다.

업종별로 분석해 보면, 제조업에서는 △목재 및 나무제품(67.6→79.4, 11.8p↑) △전자부품, 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80.1→87, 6.9p↑) △1차금속(83.2→88.1, 4.9p↑)을 중심으로 10개 업종이 전월대비 상승했다. 반면 △기타 기계 및 장비(92.2→80.1, 12.1p↓) △음료(95.8→86.3, 9.5p↓) △인쇄 및 기록매체 복제업(88→79.9, 8.1p↓) △전기장비(92.1→85.1, 7p↓) 등 13개 업종은 전월대비 하락했다.

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73.2→71.7)이 전월대비 1.5p 하락했고, 서비스업(76.2→74.2)은 전월대비 2.0p 하락했다.

서비스업은 △예술, 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63.2→70.5, 7.3p↑) △운수업(79.3→83.7, 4.4p↑) 등 4개 업종에서 상승한 반면,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86.4→80.8, 5.6p↓) △ 수리 및 기타 개인 서비스업(75.9→70.8, 5.1p↓) △도매 및 소매업(73.6→70.9, 2.7p↓) 등 6개 업종은 하락했다.

전산업 항목별 전망을 보면 △내수판매(77.1→74.7) △수출(79.7→76.3) △영업이익(75.9→72.4) △자금사정(76.3→76.2)은 전월대비 하락했다. 역계열 추세인 고용수준(95.3→95.0)은 전월대비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2024년 2월의 SBHI와 최근 3년간 동월 항목별 SBHI 평균치와 비교해보면 제조업은 경기전반, 생산, 수출, 재고, 고용은 악화된 한편, 다른 항목은 이전 3년 평균치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비제조업은 수출, 영업이익 전망은 악화된 한편, 다른 항목은 이전 3년 평균치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1월 중소기업 경영애로는 내수부진(62%) 비중이 가장 높았고, 인건비 상승(46.2%), 업체간 과당경쟁(33.4%), 원자재 가격상승(29.6%) 순으로 뒤를 이었다.

경영애로 추이를 살펴보면, 내수부진(61→62) 응답비중은 전월대비 상승한 반면 △업체간 과당경쟁(35.3→33.4) △인건비 상승(47.7→46.2) △고금리(27→25.8) △원자재가격상승(32.7→29.6) 등 응답비중은 전월대비 하락했고, 판매대금회수지연(19.2)은 전월대비 보합수준으로 나타났다.

2023년 12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2.4%로 전월대비 0.5%p 하락했으며, 전년동월대비 0.4%p 상승했다. 기업규모별로 소기업(69.3%→68.6%)은 전월대비 0.7%p 하락했으며, 중기업(76.8%→76.6%)은 전월대비 0.2%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유형별로는 일반제조업(72.0%→71.2%)은 전월대비 0.8%p 하락했으며, 혁신형 제조업(75.2%→75.7%)은 전월대비 0.5%p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