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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4-12 16:39:12
  • 수정 2024-04-12 17: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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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非중국 2024년 1~2월 세계 각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 전년 대비 19.7% 상승했다.


지난 1~2월 중국을 제외한 세계 전기차 시장이 둔화된 가운데 현대기아차도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4년 1~2월 비(非)중국 시장의 전기차 판매 대수는 총 82만2천대로 전년동기대비 19.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년간 연평균성장률(45.7%)과 비교하면 성장률이 크게 줄어들었다.


테슬라는 전년동기대비 8.7% 증가한 17만2천대로 1위 자리를 유지했다. 테슬라는 주력 차종인 모델3의 부분 변경 모델 ‘하이랜드’의 고객 인도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면 선두 자리를 더욱 견고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폭스바겐, 아우디, 스코다 등이 속한 폭스바겐 그룹은 전년대비 10.8% 늘어난 9만9천대를 기록하며 2위를 유지했다. 폭스바겐 그룹은 폭스바겐 ID 시리즈와 아우디 Q4, Q8 E-Tron, 스코다 ENYAQ를 중심으로 판매 호조를 보여 성장세를 이어갔다.


3위는 스텔란티스 그룹으로 푸조 e-208, 지프 랭글러 4xe, 그랜드 체로키 4xe 등 순수전기차(B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두 견조한 판매량을 이어가며 전년동기대비 23.6% 늘어난 8만5천대를 기록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전년동기대비 6.2% 감소한 6만5천대를 기록하며 4위로 내려갔다. 주력 모델인 아이오닉 5/6, EV6 등 판매량이 부진했으나 신형 코나 일렉트릭(SX2 EV)과 EV9의 글로벌 판매 확대, 스포티지와 투싼 PHEV의 해외 판매량은 오히려 증가했다.


현대자동차는 배터리 성능 향상 및 편의사양 추가로 전반적인 상품성이 개선된 더 뉴 아이오닉5를 비롯해 2024 코나 일렉트릭, 아이오닉6 블랙 에디션을 함께 출시했다. 또한 2030년까지 전기차에 24조원을 투자해 글로벌 Top3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밝힌바 있다.


기아도 EV9의 해외 판매 본격화와 EV3부터 EV5로 이어지는 가격경쟁력을 갖춘 중소형 전기차 판매를 통해 친환경차 시장 리더십을 굳건히 하고 판매 물량 확대를 통한 수익성 강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유럽 시장은 20.2%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 절반이 넘는 시장 점유율을 나타냈다. 이는 폭스바겐, BMW, Mercedes와 같은 현지 업체의 판매 호조가 성장세의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북미 지역은 테슬라와 스텔란티스 JEEP 브랜드의 높은 판매량이 북미 지역의 성장세를 견인했다.


북미 지역의 전체 판매량 26.6만대 중 11.5만대가 테슬라로 약 43%를 차지했다. 아시아(중국 제외) 지역은 중국 업체인 BYD와 SAIC 그룹의 태국과 남미 판매량이 급증하며 전년 대비 판매량이 85.0% 증가했다. 계속해서 BYD, MG, Great Wall과 같은 중국 업체들이 유럽과 동남아, 남미에 생산공장을 잇따라 건설하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중국 외 지역에서도 중국 업체의 점유율이 더욱 확대돼 중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과잉 공급으로 이어져 이는 가격 폭락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 연간 누적 글로벌 전기차 인도량(단위:천대, 자료:SNE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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