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시스템즈코리아·프로토텍·건국대·한국버추얼휴먼산업협회 컨소시엄이 정부 지원을 통해 내년부터 3D프린팅 직무능력 제고를 위한 교육을 추진한다.

교육부는 ‘2024년 산업맞춤 단기 직무능력 인증과정’(이하 매치업)에 3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매치업 사업은 신기술 분야에서 성인학습자의 직무능력을 높이는데 목적이 있으며 전체 교육과정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올해 매치업 사업 공모는 3D프린팅·로봇·인공지능 등 3개 분야에서 진행됐으며 총 17개 컨소시엄이 신청했다.

3D프린팅 분야 운영 기관으로는 3D시스템즈코리아·프로토텍·건국대·한국버추얼휴먼산업협회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3D시스템즈코리아는 멀티젯 프린팅 방식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우수한 적층제조 경험과 어플리케이션 개발 등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프로토텍은 3D프린팅 부품의 설계부터 제작까지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기업이다.

건국대는 실감미디어혁신융합대학을 설립하고, 100여개의 표준전공 프로그램과 20개 이상의 마이크로디그리를 개발·운영, 다수의 3D프린팅 분야의 전문가 풀과 교육 프로그램 개발·운영을 위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 로봇 분야에서는 광운대·엔젤로보틱스·한국스마트헬스케어협회 컨소시엄이, 인공지능 분야에서는 KT·웅진씽크빅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신규로 선정된 컨소시엄 대표기업과 교육기관은 해당 분야의 핵심직무를 도출하고 수준별(기초·심화) 교육과정과 직무능력 인증평가를 개발, 내년부터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3D프린팅 분야에서는 글로벌 기준과 산업현장에 맞는 실무 교육과정을 설계하기 위해 ISO/ASTM 7대 공정 방식, 14개 기술에 근거한 핵심직무를 개발하고, ME방식 3D프린팅, PBF방식 3D프린팅과 관련한 기초·심화과정을 개발한다.

매치업 교육과정은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 누리집에서 성인학습자 누구나 무료 수강이 가능하다. 기초과정 수강 후에는 선발 과정을 거쳐 실무 중심의 심화 과정을 들을 수 있다. 교육과정 이수 후에는 사업 참여 기업과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공동 수여하는 ‘직무능력인증서’를 받을 수 있다.

최창익 교육부 평생직업교육정책관은 “급격한 기술의 발달로 신기술·신산업 분야 재교육·향상교육의 필요성이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다”며 “매치업 교육과정을 통해 성인학습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현장 적합성 높은 지식을 익힐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