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케미컬(대표이사 백진우·이만우)의 종속회사인 글로벌 에너지 솔루션 기업 동성화인텍(대표 최용석)이 트레이딩 중심의 가스사업을 리사이클 분야로 확장하며 친환경 신사업을 본격 강화한다.
동성화인텍은 최근 울산 영남공장에 연 120톤 규모의 소화약제 냉매 회수·정제 설비를 구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설비는 지난해 도입한 연 720톤 규모의 폐자동차, 폐공조기, 폐가전 냉매 회수·정제 설비에 이은 추가 투자로, 복합건물 및 산업시설에 설치된 소화설비에서 폐기된 잔여 냉매를 분리해 재사용 가능한 냉매로 정제하는 시스템이다.
이 설비는 이달 중 시운전을 거쳐 오는 6월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될 예정이다.
냉매는 대기 중 방출 시 온실가스로 작용해 지구온난화를 유발하므로 적절한 회수 및 처리가 필수적이다. 전 세계적으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폐냉매 회수·정제 시장은 향후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성화인텍 관계자는 “이번 설비 증설은 기후변화 대응과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한 친환경 신사업 강화의 일환”이라며 “가스사업뿐 아니라 전사적으로 리사이클 기술을 적용한 친환경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동성화인텍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보냉재 중심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연료탱크로 확장하고 LNG뿐 아니라 액화이산화탄소, 암모니아, 수소 등 미래 에너지원 대응 기술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