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한국철도공사)이 3년동안 추진한 라오스 교통 전문가 초청연수를 마치며 K-철도 기술 전수와 양국 협력 확대 기반을 마련했다.
코레일은 라오스 교통 전문가의 역량 강화를 위해 진행한 3년간의 초청연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일 밝혔다.
코레일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 연수 사업의 일환으로 2023년부터 ‘라오스 철도시스템 개발 및 관리역량 강화’ 교육을 해마다 진행해 모두 50명이 참여했다.
코레일은 지난달 14일부터 라오스 공공사업교통부 공무원 15명을 대상으로 2주간의 연수를 마치고 지난달 29일 수료식을 가졌다.
그동안 연수생들은 한국의 철도 역사부터 정책, 최신 기술을 배우고 △철도교통관제센터 △수도권철도차량정비단 △고속시설사업단 등 국내 주요 철도 현장을 방문해 K-철도의 운영 및 관리 노하우를 경험했다.
코레일은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해 국내 철도 관련 기업과 라오스 대표단 간 실질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국내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한, 공적개발사업(ODA) 전략 공유와 액션플랜 작성을 통해 연수생들이 자국 철도개발 계획을 수립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조진환 코레일 해외사업본부장은 “라오스 교통 전문가들과 함께한 3년의 시간은 양국 파트너십이 한층 공고해지는 기반이 됐다”며 ”연수에서 얻은 성과가 라오스 철도 발전에 보탬이 되길 바라고,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이어 나가자”고 전했다.
한편, 코레일은 2008년부터 국제철도 연수를 통해 전 세계 60여 개국 1,800여 명의 해외 교통 전문가를 양성하며, K-철도의 우수성을 알리고 해외 진출의 기반을 다지는 플랫폼으로 활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