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가 광역지자체 최초로 설립한 반도체 인력 육성 전문기관인 한국반도체교육원이 실무형 교육을 통해 전문인력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한국반도체교육원(이하 교육원)을 운영 중인 강원테크노파크는 지난 29일 평택시 미래기술학교 공정엔지니어 과정 수료생 13명이 교육원을 방문해 반도체 공정 이론 교육과 확장현실(XR) 기반 반도체 실습교육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난 7월 원주시-평택시 자매결연 협약 체결 이후, 교류 프로그램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날 교육원은 가상체험 장비를 활용, 실제 반도체 제조 공정을 가상 환경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을 제공했다. 학생들은 안전한 환경에서 다양한 반도체 공정을 경험하며 실제 제조공간(Fab.) 및 공정 장비 운영 원리(식각, 증착 등)에 대한 이해도를 높혔다.
또한 관련 이론교육과 기증 장비를 활용한 장비 구조 학습을 통해 향후 현장 투입 시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실무 역량을 갖출 수 있었다.
강원TP 허장현 원장은 “평택시와의 협력이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진 사례로, 청년 인재가 지역과 기관의 연계를 통해 전문성을 높이고,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인력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향후 다양한 주체들과 협력을 넓히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