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이사장 이성해)이 K-철도 기술과 한국형 정책 모델로 타지키스탄 두샨베 도시철도를 지원하며, 현지 정책 자립 역량과 중앙아시아 철도시장 개척을 강화한다.

국가철도공단은 기획재정부와 한국수출입은행이 발주한 ‘(2025/26 EIPP 타지키스탄) 두샨베 도시철도 추진 준비기획단 구성 및 활동 자문’ 용역을 체결하고, 현지 정책 실행력을 높이는 맞춤형 자문을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타지키스탄 수도 두샨베 도시철도 건설을 위한 토털 컨설팅의 세 번째 프로젝트로, 2022년 3월 타지키스탄 교통부와의 업무협약(MOU) 체결 이후 중앙아시아 지역에 K-철도 기술을 확산하기 위한 공단의 지속적인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결과다.

공단은 2023년도 KSP(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 정책자문을 통해 두샨베 도시철도 건설 및 운영 관련 한국의 법제와 시스템 노하우를 현지에 전수하며 메트로 사업 실행 가능성을 높였으며, 2024년에는 공단 자체 제도인 K-IRD(K-International Railway Development)로 선정되어 도시철도의 핵심 노선을 확정하고 기술적 기초를 마련했다.

이번 자문사업은 선행 사업의 연장선에서 도시철도 건설의 실질적 이행력을 확보하기 위한 ‘정책 실행 중심 맞춤 자문’을 제공하며, 현지 정책입안자들이 스스로 교통정책을 입안·결정·공식화할 수 있는 자립형 정책역량 강화 모델 구현을 목표로 한다.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이번 자문사업은 개발도상국 교통 인프라 개발을 한국형 정책 모델로 지원하고, 해당국의 정책 실행 자립을 지원하는 국제협력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K-철도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파트너 국가들과 협력 체계를 강화해 중앙아시아 철도시장을 선도적으로 개척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