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적층제조(3D프린팅) 솔루션 선도기업 스트라타시스(Stratasys)가 복잡한 형상의 금속·세라믹 부품을 양산할 수 있는 3D프린팅 기술을 추가함으로써 토털솔루션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스트라타시스는 산업용 금속 3D프린팅 기업 트라이톤 테크놀로지스(Tritone Technologies)에 투자하고 핵심 비즈니스 협력을 구축했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투자 라운드에 참여함으로써, 디스카운트 캐피털(Discount Capital)과 포티시모 캐피털(Fortissimo Capital)을 포함한 투자사들은 스트라타시스에 초기 소수 지분을 제공함과 동시에, 스트라타시스의 선택에 따라 지분 확대 및 향후 잠재적 소유권 확보의 길을 마련하게 됐다. 트라이톤 테크놀로지스의 리셀러 네트워크 지원과 영업 및 마케팅 시너지 효과 활용에 중점을 두고 양사 간 긴밀한 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단계적 상업적 협약 역시 체결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스트라타시스는 첨단 산업용 생산 등급 금속 및 세라믹 기술을 확보하게 됐으며, 이를 통해 광범위한 적층제조 솔루션을 포괄적으로 제공하는 종합 엔드투엔드 공급업체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
트라이톤 테크놀로지스의 핵심 기술인 ‘몰드젯(MoldJet®)’은 금속 및 세라믹 적층제조 분야의 혁신적인 공정으로, 스트라타시스의 폴리머 제팅 전문성을 보완한다.
몰드젯은 분말 없이 페이스트 기반으로 고강도의 복잡한 금속 및 세라믹 부품의 대량 생산을 가능케 하는 적층제조 기술이다. 몰드를 적층하고 고밀도 페이스트를 채운 후에 건조 및 경화를 거쳐 디바인딩과 소결로 최종 부품을 생산한다.
몰드젯은 30분 만에 재료 교체가 가능하기 때문에 다양한 금속 합금과 세라믹을 신속하게 전환할 수 있어 가동 중지 시간을 줄이고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또한 서로 다른 기하학적 구조와 용도의 부품들을 동일한 배치에서 제조할 수 있으며 적층 크기는 0.2mm에서 최대 350mm까지 가능하다.
몰드젯 솔루션은 우주항공, 방산, 소비재, 의료, 자동차, 공구 등 다양한 산업에 필요한 최종 부품 양산용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오퍼 벤 주르(Ofer Ben Zur) 트라이톤 테크놀로지스 CEO는 “적층제조 분야의 선도 기업인 스트라타시스와 힘을 합침으로써 우리는 제품의 적용 범위를 확장하고, 고객이 산업 생산의 높은 기준을 충족하는 정밀 금속 및 세라믹 부품 생산을 위해 적층제조 기술을 채택할 수 있는 확신을 줄 것이다”고 강조했다.
요아브 제이프(Dr. Yoav Zeif) 스트라타시스 CEO는 “정부, 방위산업, 항공우주 등 스트라타시스를 적층제조 파트너로 신뢰하는 제조업체들은 종종 폴리머 솔루션에 신뢰할 수 있는 산업용 금속 솔루션을 보완해 달라고 요청한다”며, “오랜 탐색 끝에 트라이톤 테크놀로지스가 부품 품질과 비용 효율성을 소비재 및 서비스 중심으로 구축된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과 결합한 독보적인 조합을 제공한다는 점을 확인했으며, 이번 협약은 우리의 총 잠재 시장을 크게 확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 트라이톤 테크놀로지스의 몰드젯 기술 공정 흐름도(자료:트라이톤 테크놀로지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