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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6-01-19 16: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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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유가 추이


1월 둘째 주 국제유가는 美·이란 간 긴장 고조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고, 글로벌 공급 과잉 전망 등이 맞물리면서 전 유종이 상승세를 시현했다.


한국석유공사 석유정보센터(PISC)가 발표한 ‘1월 2주 주간 국제유가 동향’에 따르면, 대서양 유종인 브렌트유는 전주 대비 배럴당 3.35달러 상승한 64.91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역시 2.8달러 오르며 60.47달러로 집계됐다.


중동산 원유 역시 일제히 상승했다. 두바이유는 전주보다 3달러 오른 배럴당 62.03달러를 기록했으며, 오만유도 3.14달러 상승한 62.38달러에 거래됐다.


부문별로 보면, 지정학 측면에서는 미·이란 간 긴장 고조가 단기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13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 거래하는 국가의 상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히며, 해당 조치는 최종적이고 확정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의 대이란 압박 수위가 한층 높아지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됐고, 중동 지역 원유 공급 차질 가능성에 대한 경계심이 시장에 확산됐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정부가 시위대를 살해할 경우 개입 가능성을 시사했으며, 이에 대해 이란도 미국이 개입할 경우 미군 기지에 보복하겠다고 경고하면서 양측 간 긴장이 고조됐다. 이어 14일 미국 정부가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우데이드 미 공군 기지 일부 인력에게 철수를 권고하면서 중동 정세 불안이 추가로 부각됐다.


그러나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내 시위대 살해가 중단됐다고 언급하는 등 군사 개입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자 시장의 경계심은 빠르게 완화됐다. 지정학적 충돌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유가는 상승분을 반납하고 하락 전환했다.


지정학 리스크는 여전히 유가 하락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뉴욕타임스는 미국이 베네수엘라 인근을 출입하며 제재를 위반한 러시아 국적 유조선을 나포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미국이 베네수엘라 출입 제재 대상 선박 봉쇄 조치를 시행한 이후 여섯 번째 사례로, 러시아와의 긴장을 다시 고조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수급 측면에서는 공급 과잉 전망이 유가 하방 압력을 키웠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2026년 1월 단기 에너지 전망 보고서에서 2026년 글로벌 원유 재고가 하루 평균 약 28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의 전략 비축 확대가 수요를 일부 지지할 수 있으나, 비OPEC 국가를 중심으로 원유 생산 증가세가 지속되며 공급 우위 구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판단이다. EIA는 이러한 공급 과잉 전망이 중장기적으로 국제유가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OPEC은 상반된 시각을 내놨다. 로이터에 따르면 OPEC은 월간 보고서에서 2026년 대OPEC+ 석유 수요를 하루 4,300만 배럴로 전망했다. OPEC+가 2025년 말과 동일한 수준의 증산을 유지할 경우, 공급이 수요에 미치지 못해 오히려 공급 부족이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공급 과잉과 공급 부족 전망이 혼재된 상황이 이어졌다.


국제 금융 부문에서는 미 법무부의 연준 파월 의장 수사로 연준 독립성에 대한 논란이 제기됐으나, 시장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우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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