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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6-06-09 15:46:21
  • 수정 2026-06-09 16:2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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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기부 피지컬 AI 선도기술개발 사업 참여기관 별 역할


정부가 글로벌 피지컬 AI(인공지능) 강국으로 도약을 목표로 AI의 학습과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시뮬레이션 플랫폼 등 핵심기술에 대한 국산화를 본격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배경훈)과 정보통신기획평가원(원장 홍진배)은 9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피지컬 AI 선도기술개발’ 사업의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류제명 과기부 제2차관과 사업 주관기관인 LG전자를 비롯한 공동연구기관인 마음AI, 홀리데이로보틱스, KT, KAIST,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피지컬 AI는 센서, 카메라 등 물리세계를 인식하고 스스로 판단하고 로봇, 이동체 등을 통해 실제 현장에서 자율 동작하는 AI 시스템이다. 정부가 올해 초 발표한 AI 기반 국가 혁신 프로젝트인 ‘K-문샷’의 핵심미션 중 하나로, 국방·농업·돌봄·제조·서비스 등 전 분야를 혁신할 미래기술이자, 데이터 주권 및 안보 등과 직결되는 국가 전략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피지컬 AI는 현실에서 동작하기에 사고 시 인명피해로 직결될 수 있어, 가상 환경에서의 충분한 사전 학습과 검증이 필수적이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 인프라가 바로 세상의 변화를 예측해 AI의 학습과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월드모델’로, 대량의 합성데이터를 생성해 피지컬 AI 고도화를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그러나 국내 피지컬 AI 생태계는 이러한 시뮬레이션 플랫폼을 대부분 외산에 의존하고 있다. 이에 과기부는 독자적인 월드모델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이와 연계된 국산 시뮬레이터 기술을 검증해 국내 기술로 차세대 피지컬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현하고자 이번 사업에 착수했다.


사업은 올해부터 2년간 총 340억원이 투입되며 LG전자를 주관기관을 맡고 마음AI, 홀리데이로보틱스, 로보티즈, 크라우드웍스, 알체라, KT, 한국과학기술원, 서울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등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역량을 보유한 10개 산학연이 참여한다.


LG전자는 월드모델 및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연계와 함께 시뮬레이션·실환경 실증, 월드액션모델(WAM) 등 선도기술 가능성을 검증한다.

이를 통해 월드모델을 적용하지 않았을 때보다 실제 로봇의 최종 동작 성공률을 20%p 이상 향상시킬 계획이다. 이는 현재 글로벌 최고 수준(14.5%p, OpenGV랩)을 뛰어넘는 도전적인 목표다.


이를 위해 최단기간 내 ‘월드모델 학습 →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연계 → 실증·성능 평가 → 사례 분석·재학습’으로 이어지는 실증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2년간 총 4회에 걸친 반복 검증을 통해 기술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최종 단계에서는 연구실을 넘어 실제 제조·물류 현장에서 실증을 수행해, 사업화 가능한 성과를 창출할 예정이다.


이날 착수보고회에서는 본격적인 논의에 앞서 LG전자의 클로이드(CLOiD) 로봇과 로보티즈의 AI워커(AI Worker) 로봇이 피지컬 AI 기술을 기반으로 사람과 자연스럽게 주먹인사를 나누는 등 상호작용 역량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과기부 류제명 제2차관은 “피지컬 AI 핵심 인프라를 독자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피지컬 AI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정부는 연구 현장의 도전과 혁신이 빠르게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모든 정책적 역량을 총결집해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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