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인화 한국철강협회 회장이 ‘제27회 철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철강업계가 ‘제27회 철의 날’을 맞이해 고부가·저탄소 전환 가속화와 원료·수요업계와의 상생 협력 강화를 다짐했다.
한국철강협회는 지난 9일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산업통상부 문신학 차관, 한국철강협회 장인화 회장, 포스코 이희근 사장, 현대제철 이보룡 사장, 동국제강 최삼영 사장, KG스틸 곽재선 회장, 세아제강 이휘령 부회장, 고려제강 홍석표 부회장, TCC스틸 조석희 부회장 등 철강업계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7회 철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철의 날’은 1973년 6월9일 포스코 포항제철소 용광로에서 첫 쇳물이 생산된 날로, 2000년 이후 매년 기념식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철강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31명에 대한 정부포상과 철강 기술·기능 발전에 기여한 철강상 수상자 5명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휴스틸 박훈 대표이사는 강관 기술 고도화와 사업 다각화를 통해 생산능력 확대, 고정밀 강관 설비 도입 및 수소 이송용 강관개발, 해외시장 개척 등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포스코 김동희 부사장은 근무환경 개선, 건전한 노사관계 구축 등 철강산업 노무 경쟁력 향상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으며, 고려제강 김동훈 부사장은 특수선재 분야 원천기술 확보와 신소재 개발 등에 기여한 공로로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현대제철 김용희 상무는 자동차용 고급강판 양산 고도화와 전 공정 혁신 등의 공로로 대통령표창을 수상했으며, 세아창원특수강 조진석 총괄직과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정지인 수석은 각각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이외에 동국제강 엄해철 포항지부장 등 25명이 산업부 장관표창을 받았다.
아울러, 철강 기술 및 기능 분야 종사자를 대상으로 연구개발 의욕 진작 및 현장기술 발전을 위해 1982년에 제정된 한국철강협회 회장상인 철강상은 올해 총 5명이 선정됐다.
철강기술 최우수상은 현대제철 박민호 책임연구원이 수상했고, 철강기능 최우수상은 포스코 이상휘 파트장이 수상했다. 철강기술 우수상은 세아창원특수강 서영우 과장, 동국씨엠 박제용 부수석연구원, 포스코 한웅희 수석연구원이 각각 수상했다.
장인화 한국철강협회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우리 철강산업은 내수 부진과 글로벌 공급 과잉, 보호무역주의로 어려운 대내외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성공적인 탈탄소 전환이라는 과제도 남아 있다”고 진단하며, “업계 간은 물론 정부와 더욱 긴밀히 공조하여 철강산업의 생태계를 지켜나가고, 고부가·저탄소 제품 중심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며, 원료·수요업계와의 상생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철강산업은 대한민국 제조업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핵심 산업”이라고 평가하며, “정부도 저탄소·고부가 전환을 지원하고, 안정적 수출환경 조성 및 철강산업의 체질개선을 통한 경쟁력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업부는 오는 6월17일부터 시행되는 ‘철강산업법’을 바탕으로 △저탄소·고부가 전환을 위한 수소환원제철·특수탄소강 등 기술개발을 지원 △저탄소철강 인증제 도입, 재생철자원 가공전문기업 육성 등 생태계 구축 △EU TRQ 쿼터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협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