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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6-06-23 10: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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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국제협약 대응형 불소계 온실가스 저감기술개발사업을 추진한다.

정부가 국제 온실가스 규제 강화에 대응해 냉매 전주기 관리 기술을 고도화하고, 회수·재생·친환경 전환을 아우르는 순환경제 기반을 구축함으로써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과 친환경 냉매 산업 생태계 조성을 동시에 추진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수소불화탄소(HFCs) 냉매의 전주기 관리 강화를 통해 불소계 온실가스 감축을 추진하기 위해 ‘국제협약 대응형 불소계 온실가스 저감 기술개발사업’을 6월 말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몬트리올 의정서 키갈리 개정(2016)에 따라 HFCs가 단계적 감축 규제 대상에 포함된 이후 강화되는 글로벌 환경 규제 흐름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냉매는 반도체, 데이터센터, 냉동공조 설비 등 산업 핵심 인프라 전반에 사용되는 필수 소재로, 규제 변화가 곧바로 산업 공급망 비용 구조와 설비 전환 부담으로 이어지는 특징이 있다. 


이번 사업은 이러한 구조적 리스크를 기술 기반으로 완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정부는 냉매의 사용 단계뿐 아니라 회수, 재생, 파괴, 저GWP 물질 전환까지 전 과정을 포괄하는 기술 확보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냉매 사용기기 시장이 대기업 중심으로 형성된 반면, 회수·처리 및 친환경 냉매 분야는 영세 사업장 중심으로 구성돼 있어 기술 격차 해소와 산업 기반 강화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사업은 △고효율 냉매 회수·재활용 기술 △혼합 폐냉매 재생 및 파괴 기술 △저지구온난화지수(GWP) 냉매 전환 기술 등 3개 세부 과제로 추진된다.


먼저 회수 기술 분야에서는 수분·오일 등 이물질을 제거하는 필터링 기술을 적용한 고효율 회수 장비를 개발해 회수 속도를 10% 이상 향상시키고, 회수량을 냉매정보관리시스템(RIMS)과 연동하는 ICT 기반 관리체계를 구축한다.


재생 및 처리 분야에서는 분리가 어려운 혼합 냉매를 고순도로 정제하는 재생 기술과 저비용·고효율 파괴 기술, 재생냉매 품질 평가 기술을 개발해 자원순환 기반을 강화한다. 친환경 냉매 전환 분야에서는 지구온난화지수가 낮은 프로판(R-290) 냉매를 적용한 저충전·고효율 히트펌프 기술과 함께 공동주택 적용을 위한 냉매 누출 감지 및 제어 시스템을 개발한다.


정부는 이번 기술개발을 통해 냉매 회수–재생–전환으로 이어지는 전주기 순환경제 체계를 구축하고, 차세대 친환경 냉매 도입을 앞당겨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과 산업 경쟁력 확보를 동시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냉매 산업이 기존 제조·판매 중심 구조에서 회수·정제·재활용·재투입으로 이어지는 순환형 고부가 산업으로 확장될 경우, 중소기업 중심의 신규 시장 형성과 기술 기반 공급망 재편 효과도 기대된다.


김진식 기후에너지환경부 대기환경국장은 “냉매는 반도체, 데이터센터 등 국가 핵심 산업을 지탱하는 필수 소재”라며 “국제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친환경 냉매 전환과 재생냉매 활용 확대를 통해 공급망 안정성과 산업 부담 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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