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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6-06-30 11:44:00
  • 수정 2026-06-30 17: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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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대 메가프로젝트 주요 추진 내용



국내 반도체 및 AI 데이터센터 기업이 글로벌 AI 경쟁력 확보를 위해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정부가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전력 공급 확대 및 전기요금 지원과 용수 확보에 나선다.


산업통상부(장관 김정관)는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반도체, AI 로봇 등 피지컬 AI, AI 데이터센터 등 3대 분야의 대규모 투자계획과 함께 전력·입지 등의 인프라 확충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1%대 잠재성장률에 머물러 있는 상황에서 AI를 통한 경제성장과 산업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3대 메가프로젝트를 신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함으로써 대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폭증하는 반도체 수요에 선제 대응해 서남권에 총 800조원을 투자해 메모리 반도체 팹(4기)을 건설하며 제2의 반도체 생산기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총 81조원을 투자해 온양, 천안 등 충청권에 대규모 고대역폭메모리(HBM) 패키징 팹 건설을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삼성전자의 용인 국가산단과 SK하이닉스의 일반산단 최종 팹 완공 시점도 각각 7년, 12년 단축해 5년 내 메모리 생산 능력을 2배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향후 시장 성장가능성이 높은 차세대 메모리, 엣지용 AI 반도체, 국방반도체 등 차세대 반도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향후 15년간 30조원 이상의 대규모 재원을 투입함으로써 ‘R&D-설계-실증-제조’에 이르는 전주기 지원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HBM 이후 차세대 3D 메모리 시장에서 우리 반도체 장비 경쟁력 확보를 위해 수요기업-소부장기업 연계 대규모 R&D 지원을 추진하고 반도체 인력 10만명 양성도 병행한다.


SK, GS, 네이버는 1단계로 총 8.4GW(SK 5GW, GS 2.4GW, 네이버 1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 위해 투자 유치를 포함해 약 550조원을 투자할 계획임을 밝혔다. SK는 1단계로 구축하는 5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2035년까지 15GW로 확장하는 2단계 프로젝트도 추진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총 18.4GW의 AI 데이터센터가 새로 구축될 예정이다.


정부는 NPU 등 국산 AI 반도체를 필두로 하는 AI 추론 시장 선점과 국산 전력·냉각 솔루션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국산화를 지원한다. 또한 AI 데이터센터 수출산업화를 위해 대규모 클러스터링, AI 개발도구 등 클라우드 핵심 기술력 확보를 적극적으로 지원함으로써 국민 누구나 챗서비스·에이전틱 AI 등을 누리는 AI 기본사회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피지컬 AI를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자 필수적인 데이터를 대규모로 생산·집적할 수 있는 인프라 수축을 추진한다. 또한, 대규모 투자와 산학연의 협업을 통해 향후 3년 내 세계 최고 수준의 독자 피지컬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피지컬 AI 핵심산업인 휴머노이드 등 AI 로봇 글로벌 3강 도약을 위해 제조업 AI 전환(M.AX)를 가속화한다. 로봇, AI, 제조기업 등이 포함된 M.AX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업종별 특화 AI 로봇을 개발하고 매년 1천대 이상 현장에 보급할 예정이다. 국산화율이 낮은 액츄에이터, 로봇손, 센서 등 3대 취약부품에 대한 R&D 투자도 확대하고, 로봇 특성화대학원 선정 등을 통해 향후 5년간 AI 로봇 전문인력 1만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또한 제조 현장에서의 휴머노이드 수요 확대에 따른 양산체계 구축을 위해 현대차의 대규모 투자를 계기로 새만금에 로봇 파운드리와 부품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대경권에 소재한 자동차, 가전 부품기업들이 로봇 부품기업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 개발·실증을 지원한다.


정부는 이러한 3대 메가프로젝트의 투자가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전력·용수 등 인프라를 책임지고 공급하고 기업과 협력해 인허가·부지·건축 등 기간을 단축한다는 계획이다.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에 전력을 적기 공급하기 위해 기존 송전선로를 최대한 활용하되, 불가피한 경우에는 지중화 등을 통해 전력망을 신속히 구축한다. 용수 공급을 위해서는 기존 통합용수공급사업을 조기 준공하고 재이용률 상향 등 보완대책을 추진한다. 또한 서남권 반도체 산업단지에는 풍부한 재생에너지와 원전을 활용해 전력을 공급하는 한편, 다목적댐, 발전용수 등 다양한 대체 수자원을 활용해 용수를 공급한다.


이와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의 전기를 신속·정확하게 확보할 수 있는 전력공급 체계도 구축한다.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100GW를 조기 달성하는 한편, 원전과 SMR(소형모듈원자로)을 적극 활용하고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유연성 자원도 확대한다. 첨단산업을 뒷받침하는 전기요금 체계 마련의 일환으로 올 하반기 도입될 예정인 지역별 전기요금제를 통해 비수도권에 입지한 첨단산업에 경쟁력 있는 요금을 적용하고, AI 데이터센터 전용 요금제도 도입할 계획이다.


정부는 3대 메가프로젝트를 대한민국이 회복에서 대도약으로 전환하는 초격차 전략의 핵심으로 삼고, 투자 여건 조성과 애로 해소에 국가 역량을 총동원하고 기업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각각의 메가프로젝트를 차질없이 이행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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