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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3-10 13: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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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김흥남)가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국방 레이더용 전력증폭기의 국산화를 위해 나선다.

ETRI와 기가레인(대표이사 구황섭)은 10일 오전 11시 경기도 화성 기가레인에서 김종대 ETRI 융합부품소재연구부문 소장과 구황섭 기가레인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방 레이더용 전력증폭 기술 개발을 위한 협력협정(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질화갈륨(GaN) 기반 RF 전력증폭기 소자 및 모듈 기술의 공동 개발을 위한 것이다. 그 내용으로는 △질화갈륨 전력증폭기용 소자·공정개발 및 기술이전 △질화갈륨 전력증폭기 모듈 및 응용 모듈 기술 개발 △질화갈륨 전력증폭기 소자용 에피기판 제조기술 개발 등을 담고 있다.

질화갈륨 전력증폭기 기술은 항공 및 지상용 첨단 레이저에 들어가는 차세대 국방용 핵심부품 기술로 기존 진행파관(Traveling Wave Tube) 방식의 전력증폭기 기술 대비 고신뢰성, 긴 수명, 소형 경량화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갈륨비소(GaAs) 기반 전력증폭기에 비해 2배 이상의 전력효율을 가지고 있는 혁신 기술로 현재 전 세계적으로 극소수의 업체만이 개발에 성공한 첨단 기술이다.

양 기관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해외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레이더용 전력증폭기의 국산화를 기대하고 있다. 현재 레이더용 전력증폭기 기술은 핵심 국방 기술이라는 전략적 특성으로 인해 각 국가가 수출을 제한하고 있어, 수입에 어려움이 따랐다.

김종대 ETRI 융합부품소재연구부문 소장은 이번 산·연 MOU를 통해 “순수 국내 연구진에 의한 질화갈륨 기반 전력증폭기의 핵심 원천기술 확보 및 사업화가 가속화 될 것”이라면서 “이번 MOU는 산·연 협력을 통한 군수 부품산업의 자립화 성공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황섭 기가레인 대표이사도 “국내 최고의 초고주파 부품 전문기업인 기가레인과 IT 선도연구기관인 ETRI가 상호 협력함으로써 핵심 국방 기술의 자립화를 도모하고, 해외에도 수출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의의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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