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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6-07-27 09:5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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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혜연 하나루프 대표(右)가 이일형 로이드인증원 대표에게 검증 의견서를 받고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


기후테크 기업 하나루프의 탄소관리 프로그램 ‘하나에코(Hana.eco)’가 국제표준을 획득해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의 탄소배출 관리 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하나루프는 지난 7월6일 영국계 인증기관 로이드인증원(LRQA)으로부터 하나에코가 국제표준(ISO 14067, ISO 14040, ISO 14044)에 맞게 탄소배출량을 계산한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이는 하나에코의 제품별 탄소 발생량 계산이 국제적으로 인정하는 방식으로 산출된다는 것을 제3의 전문기관이 객관적으로 확인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유럽연합은 철강, 시멘트 같은 제품을 수입할 때 제조 과정에서 나온 탄소량에 따라 수입 시 비용을 부과하는 CBAM(탄소국경조정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여기에 국제 지속가능성 공시기준(ISSB)이나 글로벌 대기업의 공급망 관리 요구도 강화되면서, 기업들은 자기 제품의 탄소배출량을 정확하고 투명하게 밝혀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때문에 탄소 데이터는 수출, 거래, 투자 유치를 결정하는 핵심 경영 정보로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하나에코는 원재료, 에너지 사용량, 생산량, 운송 등 실제 활동 데이터를 바탕으로 국제 기준에 맞추어 제품별 탄소 발생량을 계산하고, 분석·보고·감축 전략까지 하나의 온라인 시스템에서 처리한다. 협력업체 데이터 수집 기능도 있어 CBAM 대응이나 공급망 전체의 탄소 관리(Scope 3)에도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현재 하나루프는 공공기관과 수십 여 개 기업에 하나에코를 제공하며, 배출량 계산뿐 아니라 기업이 스스로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는 업무 체계 구축도 지원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의 탄소측정 인프라 구축 사업에서는 탄소배출 데이터의 자동 수집과 측정·보고·검증 체계를 지원하고, 두산에너빌리티와의 협력에서는 협력업체가 제품별 탄소량을 직접 계산·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한국원산지정보원에는 유럽 수출에 필요한 CBAM 대응 시스템인 탄소배출량 산정 프로그램을 구축했다. 


하나에코의 공급망 PCF(Product Carbon Footprint)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는 두산에너빌리티 박재호 수석(스마트인프라관리팀)은 “하나루프의 제3자 적합성 평가를 받은 공급망 PCF 도입 이후 관련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제품별 배출량 산정 범위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며 “파트너사에 탄소경영 통합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협력사의 탄소관리 역량을 높이고, 공급망 차원의 탄소관리와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보다 체계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심사를 주관한 이일형 로이드인증원 한국대표는 “하나루프의 하나에코는 IT 기술력과 탄소 전문지식이 결합된 탄소경영 솔루션임을 인정받았다”며 “한국 배출권거래제(K-ETS)와 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적합성 평가에 이어 제품 탄소발자국 지원 영역까지 확대됨에 따라 고객 편의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하나루프 관계자는 “이번 인증은 하나에코가 국제기준에 맞는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임을 공식 확인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기업들이 탄소 데이터를 경영 활동에 활용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계속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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