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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6-08-18 10:34:27
  • 수정 2026-08-18 16:5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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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IL 울산 공장 전경


S-OIL이 내년 초 상업가동을 앞두고 있는 샤힌 프로젝트를 통해 기초 유분의 수입 대체를 통한 원가 경쟁력 확보로 국내 석유화학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8일 S-OIL(대표: 안와르 알 히즈아지)에 따르면 울산시 울주군 온산국가산업단지에 구축한 샤힌 프로젝트에는 원유와 정유공정의 저부가가치 유분을 석유화학 원료로 전환하는 ‘TC2C(Thermal Crude to Chemicals)’ 기술이 세계 최초로 상업 적용된다.

이를 통해 연간 180만톤의 에틸렌 생산능력이 추가되며, 에틸렌과 프로필렌 등 기초유분 가운데 외부 공급 물량은 울산 국가산업단지 내 다운스트림 업체에 지선 배관망을 통해 공급될 예정이다. 현재 울산은 기초유분 수요의 일부를 외부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만큼, 샤힌 프로젝트는 이를 국내 생산으로 대체해 원료 자급 기반을 강화하고 물류 효율을 높임으로써 국내 석유화학 밸류체인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S-OIL은 기초유분 단계에서 글로벌 시장과 경쟁할 수 있는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야 기초유분을 기반으로 하는 스페셜티 제품 역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샤힌 프로젝트에는 고효율 스팀 크래커와 발전설비, 폐열 회수 및 공정 최적화 기술이 결합돼 원료와 에너지 이용 효율을 높였으며, 추가적인 설계 개선을 통해 최초 설계안 대비 탄소배출량도 20% 이상 줄이도록 했다. 이를 통해 기존 생산 방식보다 원가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에너지 효율, 탄소 측면의 경쟁력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양한 원료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큰 강점으로 꼽힌다. 특정 원료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시장 상황에 따라 원료 구성을 유연하게 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나프타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면서 원료 활용 유연성과 조달 안정성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부각되고 있다. 정유·석유화학 통합 생산체계를 기반으로 한 통합 생산체계는 공급망 충격에 따른 원료 가격 및 수급 변동에 보다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어 비용 경쟁력과 공급망 대응력을 높이는 기반이 된다.


울산시 출연 정책연구기관인 울산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울산경제사회브리프’에서는 샤힌 프로젝트가 울산을 단순 정유 거점에서 세계적인 고부가 화학소재 기지로 탈바꿈시키고, 지선 배관망을 기반으로 지역 산업 생태계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S-OIL은 중국과 중동을 비롯한 해외에서는 원유를 직접 석유화학 원료로 전환하는 Crude Oil-to-Chemicals(COTC) 프로젝트를 비롯해 대규모 정유·석유화학 통합설비 투자가 지속되고 있어 글로벌 공급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진단했다.


이러한 관점에서 현재 정부와 정유·석유화학 기업들이 추진 중인 국내 석유화학 사업재편 역시 과잉설비의 감축과 함께 경쟁력 있는 설비 투자, 저탄소 전환, 고부가 전환, 공급망 안정성 강화 등을 통해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추진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S-OIL 관계자는 “샤힌 프로젝트는 정부가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산업 경쟁력 강화와 첨단·고효율 설비 투자 방향에 맞춰 수년간 추진해 온 장기 투자”라며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완공과 안정적인 가동을 통해 국내 석유화학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실질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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