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짧아진 추석 연휴에 귀성·귀경객의 철도 이용 수요가 집중되면서 명절 철도수송 규모가 크게 확대됐다.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은 지난 3일부터 11일까지 진행한 추석 승차권 예매에서 공급 좌석 214만석 가운데 180만매가 판매돼 예매율 84%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추석 대비 예매율이 21.3%p 상승했으며 최근 3년간 약 60% 수준이었던 명절 예매율을 크게 웃돌았다.
노선별 예매율은 경부선이 91.3%로 나타났으며 경전선 94.2%, 호남선 87.9%, 전라선 90.6%, 강릉선 70.9%, 중앙선 112.7%, 동해선 81.4%를 기록했다.
추석 당일인 9월25일 예매율이 90.1%로 가장 높았으며, 하행선은 9월23일 100.7%, 상행선은 9월27일 98.1%로 집계됐다.
열차 종류별로는 KTX가 147만9천매 판매돼 예매율 92.7%를 기록했다. 일반열차는 32만1천매가 판매돼 58.6%의 예매율을 나타냈다.
추석 승차권 결제는 12일 0시부터 가능하다. 일반예매 승차권은 15일까지, 교통약자 사전예매 승차권은 18일까지 결제해야 하며, 기한 내 결제하지 않은 승차권은 자동 취소돼 예약 대기 신청자에게 순차적으로 배정된다.
잔여석은 11일 오후 3시부터 모바일 앱 ‘코레일+’, 코레일 홈페이지, 역 창구와 자동발매기에서 구매할 수 있다.
코레일은 추석 승차권 결제 고객을 대상으로 간편결제와 신용카드사를 통한 페이백·할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9월12일부터 18일까지 승차권을 결제하는 이용객을 대상으로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토스페이 등 간편결제 3개사와 BC카드·삼성카드·신한카드·우리카드 등 신용카드 4개사가 참여한다. 선착순 또는 추첨을 통해 약 9만5천명에게 총 2억3천만원 상당의 페이백과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코레일은 추석 명절 승차권 암표 거래 근절을 위해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 등을 대상으로 집중 단속에 나선다.
당근마켓과 번개장터 등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에서는 코레일 직원이 직접 암표를 구매하는 ‘미스터리 쇼퍼’ 방식으로 판매자 정보를 확보해 단속한다.
코레일 홈페이지와 코레일+ 앱에는 ‘암표 제보방’을 운영하고, 암표 거래로 확인된 건을 제보한 이용객에게 열차 운임 50% 할인쿠폰을 지급한다.
적발된 암표 판매자는 즉시 회원에서 탈퇴 조치하고 국토교통부와 경찰청 등 관계기관에 수사를 의뢰하는 등 무관용 원칙을 적용할 방침이다.
이민성 코레일 여객사업본부장은 “고속철도 통합 이후 처음 진행한 명절 예매가 원활하게 마무리됐다”며 “국민께서 안전하고 편안하게 고향을 찾을 수 있도록 추석 특별수송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