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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6-09-18 12: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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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대 전략광물 가격 및 광물종합지수(단위 : U$/톤, 우라늄:U$/lb)


9월 2주차 국제 광물가격은 중동지역 지정학적 긴장과 주요 광종의 공급 차질 우려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전기동과 니켈은 광산·제련 공급 불안이, 철광석은 중국 항만재고 감소와 인도 수입 증가가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한국광해광업공단(KOMIR)이 14일 발표한 ‘9월 2주차 광물가격 동향’에 따르면 광물종합지수는 3,648.24로 전주 3,625.62 대비 0.6% 상승했다.


광종별로 보면, 전기동 가격은 칠레의 생산 부진과 미국향 물량 집중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칠레 동위원회(Cochilco)에 따르면 7월 칠레 전체 동 광산 생산량은 40만톤으로 전년동월대비 9.4% 감소했다. 국영기업 코델코(Codelco)의 생산량은 11만3,000톤으로 4.8% 줄었으며, BHP의 에스콘디다(Escondida) 광산 생산량도 감소하면서 칠레산 동 공급 감소 우려가 확대됐다.


칠레 중앙은행 통계에서도 8월 전기동 수출액이 46억2,5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3.2% 감소했다. 광산 노후화와 가뭄에 따른 생산 부진이 지속되면서 글로벌 전기동 공급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다.


미국의 전기동 관세 부과 가능성이 재부각되면서 미국향 물량이 집중된 것도 가격 상승을 뒷받침했다. 미국의 수입이 늘면서 미국 외 지역에서 이용 가능한 전기동 공급 여력이 줄어 LME 가격을 지지했으며, CME 전기동 가격도 LME보다 2% 이상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LME 전기동 시장에서는 공급 부족 우려를 반영해 현물가격이 선물가격을 웃도는 백워데이션이 36거래일 연속 이어졌다. 9월 2주차 LME 전기동 주간평균 재고량도 26만8,465톤으로 전주 대비 0.8% 감소했다.


다만 페루와 몽골의 생산 증가와 중국 수요 부진은 전기동 가격의 추가 상승을 제한했다. 중국의 8월 비가공 동제품 수입량은 38만2,000톤으로 최근 6년 중 가장 낮은 8월 실적을 기록했다. 세계 최대 전기동 소비국인 중국의 수입 둔화가 수요 측 상승 압력을 낮춘 것이다.


페루의 상반기 동 정광 생산량은 전년동기대비 약 2% 증가했고, 몽골은 오유 톨고이(Oyu Tolgoi) 갱내광산 생산 확대에 힘입어 약 20% 증가했다. 칠레 외 주요 광산의 생산 증가가 글로벌 동 정광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를 일부 완화했다.


니켈은 중동 분쟁과 인도네시아 제련 공급 차질 우려가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후티 반군의 사우디 아람코 정유시설 공격과 미국의 이란 유조선 타격으로 중동 갈등이 격화되면서 선박 운항 차질 가능성이 커졌고, 황산 조달과 배터리용 니켈 중간재 생산이 제한될 수 있다는 우려가 확대됐다.


인도네시아 모로왈리(Morowali) 니켈 산업단지의 용수 부족도 생산 차질 우려를 키웠다. 원가분석업체 프로큐어먼트 리소스(Procurement Resource)는 엘니뇨에 따른 용수 부족으로 해당 산업단지의 니켈 선철 생산량이 30~40% 감소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다만 인도네시아 웨다베이(Weda Bay) 광산 재가동과 필리핀산 원광 수입 증가는 가격 상승폭을 제한했다. 프랑스 에라멧(Eramet)社는 인도네시아 정부의 추가 채굴쿼터 승인 이후 웨다베이 광산이 단계적으로 조업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통계청에 따르면 1~7월 필리핀산 니켈 원광 수입량은 1억1,400만톤으로 전년동기대비 약 67% 증가했다. 필리핀산 원광이 인도네시아의 쿼터 부족분을 보완하면서 제련소 감산 시점을 늦출 수 있다는 분석이다.


9월 2주차 LME 니켈 주간평균 재고량은 27만1,699톤으로 전주 대비 0.1% 증가하며 4주 연속 증가했다. 재고 증가 역시 니켈 가격의 추가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철광석은 중국 주요 항만 재고 감소와 인도의 수입 확대가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중국 철강 정보업체 마이스틸(Mysteel)에 따르면 9월 10일 기준 중국 47개 주요 항만의 수입 철광석 재고는 1억7,000만톤으로 전주대비 110만톤, 0.6% 감소했다. 항만 재고가 2주 연속 줄면서 중국 제철소의 단기 원료 조달 부담이 커졌다.


인도의 철광석·펠릿 수입 확대도 수요 측 상승 요인이 됐다. 인도의 8월 철광석·펠릿 수입량은 약 220만톤으로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중국向 철광석 공급 증가가 가격 상승을 일부 제한했다. 해운분석업체 케이플러(Kpler)에 따르면 8월 중국향 글로벌 철광석 선적량은 전월 대비 6.6% 증가했다. 7월 태풍으로 통관이 지연됐던 물량이 중국으로 유입되면서 현물시장 공급량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 주요 희소금속 가격(단위 : U$/톤, 코발트:U$/lb)


주요 희소금속 시장에서는 리튬 가격이 하락세로 전환됐다. 시장 약세 전망이 확산되면서 공급업체의 판매가격 인하가 이어진 영향이다. 9월 2주차 탄산리튬 가격은 전주대비 6.4%, 수산화리튬은 6.8% 각각 하락했다.


코발트는 가격 하락 압력에도 보합세를 유지했다. 콩고민주공화국(DRC)의 수출쿼터에 따른 원료 공급이 가격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제한적인 시장거래가 이어지면서 가격이 유지됐다.


페로망간은 생산비 부담과 구매 증가로 상승세로 전환됐다. 중국 내 철강 수요 부진이 지속되고 있지만 원료 가격 상승과 유통업체·제강사의 구매 문의가 늘면서 공급업체들이 판매가격을 인상한 영향이다.


희토류는 품목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영구자석용 산화네오디뮴은 영구자석업체의 수요 부진과 구매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하락했다. 반면 산화디스프로슘은 구매 수요가 둔화됐지만 제한적인 현물 공급과 높은 생산비가 가격을 지지하며 보합세를 나타냈다.


산화이트륨은 중국의 수출 허가에 따른 해외 공급 제약 속에서 수요업체들의 물량 확보가 이어지면서 상승세를 유지했다. 산화란탄과 산화세륨은 뚜렷한 가격 변동 요인이 나타나지 않으면서 보합세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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