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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6-10-01 12:5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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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진환 코레일 해외사업본부장(右)이 필리핀 산 미구엘 그룹 본사에서 수잔 유(Susan Y. Yu) 수석부사장과 계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이 필리핀 도시철도 유지보수품 구매·조달 컨설팅 사업을 수주하며 현지 철도시장에 대한 국내 기업의 진출 지원을 확대한다.


코레일은 30일 필리핀 도시철도 ‘MRT-7 유지보수품 구매 컨설팅 추가 계약’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코레일이 지난해 4월 산 미구엘(San Miguel) 그룹과 체결한 약 1,200억원 규모의 MRT-7 운영·유지보수(O&M) 사업의 후속 계약으로, 구매·조달 분야까지 사업 범위를 확대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MRT-7은 필리핀 최초로 민간기업인 산 미구엘 그룹이 메트로마닐라에 건설 중인 도시철도다.


코레일은 MRT-7 개통 초기 3년간 유지보수품 구매체계 구축과 산 미구엘의 자체 조달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주요 업무는 유지보수품 구매계획 수립을 비롯해 품목별 기술규격 검토, 국내 공급업체 발굴·연계, 견적 및 계약조건 검토, 제작·출하 전 검사, 현지 검수와 기술자문 등 구매·조달 전 과정이다.


특히 국내 철도부품 기업과 산 미구엘을 연결해 국내 기업의 MRT-7 유지보수품 공급 참여와 필리핀 철도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코레일은 지난 7월 국내 철도부품 업체 30여 개사가 참여한 ‘MRT-7 유지보수품 구매·조달 사업설명회’를 열고 산 미구엘 경영진과 국내 기업 간 1대1 상담을 지원한 바 있다.


산 미구엘은 MRT-7 개통 후 25년간 차량·전기·기계 분야 유지보수품을 국내외 공급업체에서 구매할 예정이다. 우선 올해 하반기 국내외 공급업체 20여 개사를 대상으로 약 400만달러 규모의 유지보수품 구매계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코레일은 견적과 계약조건 검토, 제작품 품질검사 등 구매·조달 전 과정을 지원해 국내 철도기업의 현지 공급 참여를 뒷받침할 예정이다.


김태승 코레일 사장은 “이번 계약으로 필리핀 마닐라 메트로 7호선 운영·유지보수 사업을 구매·조달 분야로 확대하고 국내 철도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게 됐다”며 “철도 운영·유지보수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내 기업의 수출 기회를 늘리고 판로를 넓혀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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