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렉스에어코리아가 지난해 2,327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일 발표된 공시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008년 22.4%, 2009년 11.3%에 이어 지난해 17.2%의 매출 신장세를 기록했다.
이익 면에서는 지난 2009년 20% 급감했던 영업이익이 15.3% 늘어났고 당기순이익 역시 2009년 소폭(3.7%) 하락에서 19.6% 상승으로 반전했다.
이 같은 이익률 호전은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의 영향이 고스란히 산업가스 메이커에게 전달되면서 매출증가에도 불구하고 이익률이 급감했던 상황이 경기 회복으로 해소되면서 제자리를 찾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속적인 매출 신장은 최근 몇 년간 지속된 국내 반도체산업의 호황으로 업계 전반적으로 수요가 증가한 영향이 컸으며 회사의 경우 화성공장 및 탕정공장의 신증설로 초고순도 질소 공급과 수소 및 헬륨 공급이 시너지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지난 2009년 탕정공장에 태양광산업 핵심 소재인 모노실란(SiH₄) 제조시설을 완공한 이후 특수가스 공급능력을 한층 강화하는 등 반도체를 비롯한 신재생에너지분야에서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