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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10-06 17:3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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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가스 충전소 수가 포화상태에 이르렀음에도 최근 산업용가스 신규충전소 진출이 잇따르고 있어 관련업체들을 중심으로 과거와 같은 출혈경쟁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강원도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신규 충전소 진출, 또는 준비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이들 신규 충전소들은 산업용가스 수요처가 집중됐거나 산업체가 집중된 공업지역 등 개발가능성이 있는 충남 아산(1개소), 경기 김포(1개소), 화성(2개소), 전북 익산(1개소), 군산(1개소), 경북 포항(1개소) 등 지역에서 나타나고 있다.

먼저 충전시설 및 저장탱크를 설치해 조만간 완공 및 준공식을 앞두고 있는 신규 충전소는 충남 아산 둔포 소재의 가스코(대표 이병철), 경기 화성 소재의 한일가스(대표 최명선), 유니온가스(대표 하무용), 김포 소재의 대연종합특수가스(대표 김근식) 경북 포항 동해가스산업(대표 김정한) 등이다. 이외에 가스켐테크놀로지(대표 조창현)는 전북 익산에 부지를 마련 익산사업장을 진행 중이다.

이 같은 기존 충전소의 타 지역 신규 충전소 건립은 해당지역의 충전사업자의 사업유지에 대한 불안심리를 자극해 기존 충전소가 해당지역에 또다른 신규 충전소를 건립하도록 유도하는 경우가 많아 사업자간 마찰까지 치달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 경우 결국 사업자간 감정싸움으로 번져 결국엔 수요처 쟁탈전으로 확대되기 일쑤였다는 것이 관련업계의 증언이다.

이 같은 신규 충전소 난립은 최근 산업용가스 메이커의 증가와 각 회사별 가스 생산량 증가가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과거 액체가스 공급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던 판매업소들이 생산량 증가와 저가화 등으로 물량공급이 용이해지자 조급하게 충전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시장상황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신규 진출이 해당 사업자는 물론 업계 전체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취급품목의 공급과잉이 우려되는 상황에서도 손쉽게 덩치를 불릴 수 있는 호기를 놓치기 싫어 무모하게 신규 진출을 시도하는 사업자가 늘고 있다”며 “액사의 공급량이 넘쳐 저가화가 진행되는 지금 충전소간 경쟁까지 심화된다면 업계 전체가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현재 물량이 많아 액사의 공급가격이 일부 품목 하락한 상태지만 그간의 추이를 봐도 조만간 특정 품목의 부족현상이 올 수 있고, 또 가격이 이대로 계속 하락한다면 액사들이 생산량 자체를 줄일 수도 있는데 이 경우 많은 충전소가 위기에 봉착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근시안적인 자사 이기주의를 버리고 생산에서 소비에 이르는 시장 전체의 균형을 생각하는 대승적인 안목을 갖춰야 할 시기라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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