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사장 김쌍수)이 LS산전, 대한전선, LS전선 등 3개사와 공동으로 고압직류송전(HVDC)시스템 기술개발에 나선다.
한전은 이를 위한 80kV HVDC(High Voltage Direct Current) 실증단지 기공식을 지난 6일 제주 한림읍 금악리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공식에는 허엽 한전 건설본부장, 구자균 LS산전 대표, 강희전 대한전선 사장, 손종호 LS전선 사장 등 약 100명이 참석했다.
HVDC란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교류전력을 직류로 변환시켜서 송전한 후 수전점에서 교류로 재 변환시켜 전력을 공급하는 직류송전방식으로서 국가 및 지역간 전력계통을 연계해 에너지의 효율적 이용과 안정적 수송을 가능하게 하는 친환경, 고효율의 송배전 기술이다.
한전 관계자는 “HVDC 실증단지 건설을 통해 국내 관련 회사들과 함께 해외시장에 동반 진출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외 HVDC 수요는 매년 10% 이상씩 성장해 2020년에는 약 70조원의 시장이 형성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