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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10-10 16: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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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일 협력사업 주요 예상성과. 한일 협력사업 주요 예상성과

부품소재분야의 한일협력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부품소재 대일협력을 기존의 단방향적인 수출상담회, 전시회, 일본 부품소재기업의 투자유치 등에서 벗어나 한일 모두 도움이 되는 ‘윈-윈’형 협력으로 변모하고 있다. 협력사업도 ‘R&D→신뢰성→마케팅→M&A 및 전략적 제휴’ 등 가치사슬 전 단계에서 상호 협력하는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이후에는 글로벌 경기침체와 엔고의 영향으로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한 일본 제조업체들의 해외 아웃소싱이 확대되고 있어 부품소재분야의 협력 확대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지경부는 지난 9일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현재 추진 중인 사업 규모를 더욱 확대하고 추진체계도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일본 수요기업과의 공동R&D △신뢰성 상생협력 △일본 글로벌 기업 맞춤형 마케팅 지원 △M&A 및 전략적 제휴 지원을 통해 양국 기업간 협력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 수요기업과의 공동기술개발’은 일본기업이 구매조건부로 국내 부품소재기업과 공동으로 기술 개발하는 것을 지원해 기술개발 성과를 대일 수출로 연결시키고 있다.

금년에는 9개 과제에 84억을 지원했으며, 이를 통해 기술개발이 완료되는 2013년에는 약 2억불의 대일 수출 증가가 예상된다.

대표적으로 일본 M社는 네오세미테크(주)과 ‘차세대 화합물 반도체 Ge 단결정 기판소재’ 공동개발을 추진키로 했으며 기술개발 성공시 일본이 주도하던 화합물반도체 시장에서 원천기술을 확보해 연간 2,300만불 이상 대일 수출이 기대된다.

‘한일 신뢰성 상생협력사업’은 일본 수요기업이 신뢰성 기준을 제시하면, 신뢰성 평가기관은 부품소재기업이 동 기준을 충족하도록 지원해 신뢰성 향상을 수출로 연결하고 있다.

올해까지 일본 38개사, 국내 127개사가 동 사업에 참가해 2011년까지 6억5,000만불의 대일 수출이 기대된다.

예를 들어 일본의 IT 인프라구축업체인 S사과 (주)휴맥스 등 8개 국내 부품소재기업은 신뢰성 평가기관의 지원으로 Set top box의 신뢰성 향상을 공동으로 진행해, 향후 3년간 1억5,500만불의 대일 수출이 예상된다.

‘일본 글로벌 기업 맞춤형 마케팅 사업’은 일본 글로벌 수요기업을 사전에 타겟팅하고, 신뢰성 지원기관이 추천한 우수 국내 부품소재기업을 수요기업과 1:1로 매칭하는 방식으로 대일 수출을 지원하고 있다.

금년 상반기 중 5개월에 걸쳐 일본 글로벌 수요기업 10개사의 조달희망 품목을 구체적으로 조사하고 이를 조달할 수 있는 부품소재기업을 발굴했다. 지난 8~9월 중 우선 일본 수요기업 7사에 대해 국내기업 97개사가 참여하는 상담회를 일본 현지에서 개최하여 약 1억불의 수출 예상 결과를 도출하였다.

특히 국내 신뢰성 평가기관(18개)이 부품소재기업을 발굴, 추천하고 상담에 함께 참여해 일본 기업의 국내 부품소재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으로 국내 로커스社는 일본 S社와 석유화학 밸브 등에 대해 190만불 규모의 상담을 진행하였으며, S社 측의 신규공장 증설로 인한 수요증가로 1년 후에는 거래규모가 1억불 이상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M&A 및 전략적 제휴 지원 사업’은 M&A 및 전략적 제휴를 희망하는 국내 부품소재기업에게 일본 타겟 기업 정보를 제공하고 협상을 지원하여 원천기술 확보 및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까지 글로벌 M&A 데스크를 통해 2개사 기술이전 및 JV 설립을 완료하였으며 현재 3개사 인수합병 등을 추진 중이다.

대표적으로 비아이이엠티(반도체후공정)와 일본의 반텍(반도체전공정)간 Wafer Case 국내 생산을 위한 기술이전 계약 지원(’08.6)을 통해 연간 1.3억불 수입대체 효과가 예상된다. 금용기계(섬유기계업)와 일본의 N사(선박엔진부품업)간 국내 합작법인 (엔진밸브) 설립(’09. 5월) 지원을 통해 선박엔진관련 기술이전을 통한 사업 확대가 기대된다.

이와 같은 대일 협력사업은 일본 수요기업의 호응도 매우 높아 양국 기업간 ‘윈-윈’형 협력이 실현되고 있다는 평가이다.

공동 R&D는 첫해임에도 불구하고 21개의 일본 수요기업이 신청했으며, 신뢰성 상생협력사업 일본 수요기업의 신청건수도 지난해 18건에서 올해 51건으로 크게 증가하는 등 일본 기업의 관심이 매우 높았다.

또한 일본 수요기업 맞춤형 사업에 참여한 일본기업들은 제품의 품질과 신뢰성을 공공연구기관이 지원하는 것을 환영하면서 지원기관에 신뢰성 관련 정보 제공을 요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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