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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10-16 10:5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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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화학업계가 최근 구조조정 등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신용등급 회복에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스탠다드 푸어즈(S&P)의 전망이 나왔다.

최근 도요게이자이 인터넷판에 따르면 일본 거대 종합 화학 4사인 미쓰비시 케미컬 홀딩스, 스미토도화학, 미쓰이화학, 아사히화성의 2009년 3월기말 재무기반은 크게 악화됐다.

경기 악화에 따른 석유화학 분야 수요 감퇴와 수익 저하에 더해 원료가가 상반기 급등에 이어 하반기 급락하면서 석화 제품가격에 반영하는 것이 늦어졌고 재고 평가손도 영향을 줬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범용품 석화제품의 수요는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지만 향후 경쟁이 심화될 전망이어서 장기적으로 공급 과잉 상태가 한층 더 심각해질 가능성이 클 전망이다.

각 기업들은 석유화학 사업 의존에서 탈피하기위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시 짜는데 주력하고 있으나, 비석화 사업 강화에는 아직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지는 데다 지난 2006~2007년 수준의 재무 상태로 단기간에 회복되는 것은 힘들다고 S&P는 판단하고 있다.

현재 일본에서 생산되는 연 700만톤의 에틸렌계 제품의 약 30%가 중국을 중심으로한 아시아 등지에 수출되고 있다.

중국의 수요 성장에 힘입어 일본 내 에틸렌플랜트 가동률은 지난 2007년만해도 90~100%대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지난해 후반부터 급속히 경기가 악화되며 중국 수요가 정체되고 여기에 일본 내수도 부진을 보이면서 지난 1~3월 가동률은 ‘채산라인’이라고 불리는 90%에서 70%대로 크게 하락했다.

진ㄴ 8월에는 경기부양책에 의해 회복된 중국 수요에 의지해 가동률이 다시 90%대를 회복했지만 향후 전망은 어려울 것으로 S&P는 내다보고 있다.

S&P는 그 이유로 중국 시장에서의 경쟁심화를 들었다.

중국 수요는 향후 성장이 전망되지만 올해 이후 가격경쟁력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는 천연가스(에탄 가스)를 원료로 하는 신설비가 중동에서 가동돼 중국시장용 범용품의 증가가 전망되는 데다 중국 내에서도 대형, 최신예 플랜트가 새롭게 가동된다.

이에따라 일본이 생산하는 석화제품의 가격경쟁력이 크게 약화되면서 우선적으로 중국 시장 수출이 힘들어 지는 것은 물론 일본 내 시장에서도 저렴한 수입 범용품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S&P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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