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사장 강영원)는 23일 안양 공사 대강당에서 ‘한-베 문화교류센터’와 공동으로 공사 본사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베트남 다문화 가정을 초대해 ‘베트남 다문화가정 사랑과 나눔의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공사와 석유사업을 추진 중인 베트남과의 문화교류를 통한 우호적 관계유지 및 협력 증진을 위해 열린 이번 행사에는 군포, 안양 등에 거주하고 있는 베트남 다문화 가정 189세대 317명과, 쩐 쫑 또안 주한 베트남 대사와 최대호 안양시장, 강영원 석유공사 사장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행사에서는 베트남 전통악기 연주, 민속춤, 단막극 등 베트남 전통문화 공연과 배고픈 호랑이 인형극 등 한국문화 공연이 접목됐다.
특히, 다문화 가정의 ‘베트남 며느리’와 ‘한국인 자녀’ 등이 함께 공연을 볼 수 있도록 유도해 가족간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자리가 됐다는 평가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공사는 향후 다문화가정지원센터에 대한 교육 기자재 지원 등과 다문화 이민여성의 재취업 등 경제적 자립을 통한 원활한 국내정착을 도울 예정”이라며, “베트남 결혼 이민여성의 조속한 한국 사회적응, 2세 양육, 가족간 원활한 의사소통 등을 위해 주한 베트남대사관과도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석유공사는 본사 및 지사 차원에서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다문화 가정에 대한 다양한 지원과 행사를 추진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