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는 특수가스메이커 (주)원익머트리얼즈(대표 이준열)에 총 1조8천785억원에 달하는 청약증거금이 몰렸다.
상장 주관사인 동양증권은 지난 15~16일 양일간 진행된 원익머트리얼즈 공모주 청약 결과 기관투자자 배정 물량은 100% 완료됐고 일반투자자 배정주식은 총 33만3,450주에 1억3,900만주의 청약이 접수돼 4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예정공모가는 2만7,000원이다.
이와같이 원익머트리얼즈 상장에 투자자들의 러브콜이 쏟아진 것은 원익그룹이라는 든든한 배경과 함께 견실한 소재기업이라는 점이 그 이유로 꼽힌다.
지난 2006년 원익IPS에서 분할된 원익머트리얼즈는 산화질소(NO), 암모니아(NH₃) 등 반도체용 특수가스 제조, 정제에서 충전, 판매에 이르는 사업영역을 갖고 있으며 수요처로는 삼성전자 등 대형 반도체메이커를 두고 있다.
회사는 최근 NH₃생산설비 증설, 저메인(GeH₄) 생산시설 건설 추진에 이어 NO 합성공장 건설을 마치고 지난 7월 시제품 생산을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666억원, 영업이익 151억원, 순이익 114억원을 기록했으며 올 3분기 기준 매출액은 652억, 영업이익 142억을 달성했다. 회사의 2008년 이후 연평균영업이익률은 20%대에 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