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범식 호남석유화학 사장이 2일 열린 시무식에서 ‘아시아 최고 화학기업’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올해 중점 추진 과제를 밝히고 있다.. ▲정범식 호남석유화학 사장이 2일 열린 시무식에서 ‘아시아 최고 화학기업’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올해 중점 추진 과제를 밝히고 있다.

정범식 호남석유화학 사장이 올해 아시아 최고 화학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함께 나설 것을 당부했다.

정 사장은 2일 본사 롯데타워에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시무식에서 지난해 어려운 경영환경에서도 당초 목표를 상회하는 연결 매출 18조원을 달성하고 창사이래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한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그는 “올해 중국 정부의 긴축 정책 영향으로 인해 중국 석유화학제품에 대한 수요는 최근까지도 여전히 약세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으며, 유럽의 재정위기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라며 “최근 이란 경제 제재와 같은 공급 불안으로 인한 유가 상승은 석유화학산업에 부정적인 요소가 될 것”이라며 사업전망이 낙관적이지 못하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최고 화학기업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올해 중점추진 과제로 △기존사업 수익성 최대화 △글로벌 사업 역량 확보 및 강화 △시너지 극대화를 통한 경쟁력 제고 △성장동력 유지 및 발굴 등을 제시했다.

정 사장은 “계획돼 있는 증설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되면 국내에 연산 200만톤이 넘는 에틸렌 생산규모를 확보하고 폴리올레핀은 연산 358만톤으로 세계 10위권에 들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올해는 중국의 EO/ETA 및 허페이 복합수지 공장, 미국에서도 알라바마에 LFT 공장의 준공 및 상업생산이 계획돼있어 ‘글로벌 사업 역량’을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조직 및 임직원들의 시너지 극대화를 통해 경쟁력을 제고하고 위기를 기회로 삼아 ‘성장 동력의 유지 및 발굴’을 지속 추진하자고 당부했다.

정 사장은 “올해는 자회사 포함한 매출 20조원, 해외 매출 5조원 돌파 등 외형적인 성장은 물론 시스템과 내부역량을 갖춰 힘을 모으고 미래를 대비해야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