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조명시장이 급속도로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핵심소재인 형광체 시장도 2015년까지 연평균 30%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에너지 전문조사기관인 솔라앤에너지(대표 김광주)에 따르면 LED광원은 차세대 조명광원으로서 효율 상승과 가격저하, 각국 정부의 에너지 규제 정책 확대 등으로 빠른 속도로 침투하고 있다.
이에 LED 조명의 핵심기술 중 하나인 빛의 색과 품질을 좌우하는 핵심소재 형광체의 세계시장 규모는 2010년 3,872억원에서 2015년 1조3,500억원으로 연평균 30%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현재 형광체는 제품의 종류와 제조사, 품질 등에 따라 kg 당 2,500~4,500달러 정도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그 동안 고효율 중심의 청색 LED칩과 조합하는 황색 형광체가 주류였지만 조명용에서는 자연광과 가장 유사한 색재현을 위해 고효율을 포함한 고연색성 형광체로 변화할 전망이다.
이에 현재 전체 형광체 시장의 주류를 이루는 일본 니치아의 YAG형광체와 실리케이트 계열 형광체의 비중은 점차 줄어들고 고연색성과 내열성 등에 강점이 있는 질화물계의 형광체와 적색, 녹색형광체의 비중이 커질 것으로 예측됐다.
국내에서는 형광체 전문 업체 포스포 또한 다양한 파장의 구현이 가능한 물질인 실리케이트형광체를 개발하여 상품화하고 있다. 국내 학계에서는 신소재 형광 염료를 이용해 보다 태양빛에 가까우면서도 기존 형광체 가격을 1/5로 줄일 수 있는 형광체를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