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대기환경개선에 1조6천억 투입
경기도가 오는 2014년까지 대기환경개선분야에 1조6,000억원을 투입해 도시 대기오염물질과 온실가스를 동시에 저감하는 사업을 집중 추진키로 했다.
21일 도에 따르면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기후변화 물질은 대부분 대기오염물질로 대기질 개선 정책이 효과적으로 추진될 경우 화석연료로 인한 두 가지 환경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
도는 선진국 수준의 대기질 확보를 위해 오는 2014년까지 총 10개 분야 34개 사업을 대상으로 약 1조6,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지난해까지 37%의 예산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특히 운행차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저공해차 보급, 저녹스 버너 보급, 천연가스 자동차 보급 등 교통공해 저감 분야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올해부터는 저공해의무화 대상을 총중량 2.5톤 이상까지 확대하고 4월부터 저공해미조치 차량에 대해 수도권지역 운행제한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범도민 STOP CO2’확산을 위한 산업체 자발적 참여 협약 및 기업간 맨토링화 추진, 에너지 다이어트 가족 협약·실천, 녹색생활실천 콘테스트 개최 등 기업과 가정의 온실가스 저감을 추진할 계획이다.
온실가스 배출량의 57%를 차지하는 산업연소·교통부문을 효과적으로 감축하고 가정·상업부문의 감축을 위한 녹색생활실천이 정착될 경우 경기도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큰 폭으로 감소될 전망이다.
또 규제 방식을 합리화해 자율환경관리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사업장 대기오염 총량관리제를 실시하고, 비산먼지 발생 억제 시책 추진, 주유소 유증기 회수시설 설치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원에 대한 현장관리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도는 현재 대형사업장에 굴뚝자동감시시스템(TMS)을 설치, 오염물질 배출상황을 24시간 상시 측정·관리하고 있으며 70개소의 대기질 측정망을 이용해 지역 대기오염도를 상시 측정해 배출원은 관리하고 있다.
아울러 대기오염으로 인한 도민 건강상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오존 경보제 및 미세먼지 예·경보제도 실시하고 있다.
도에 따르면 지난 2008년도 13회 발령됐던 오존경보발령은 지난해 8회로 줄어 대기질 개선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
경기도 김교선 대기관리과장은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건강보호를 위해 생활주변 환경개선과 국제적으로 문제되고 있는 기후온난화에 대비할 수 있도록 대기환경개선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엄태준 기자
2010-01-23
-
저녹스 버너 설치 지원대상 확대
올해부터 저녹스 버너 설치 지원대상 범위가 확대 시행된다.
울산시는 지구 온난화 및 오존층 파괴의 대표적인 물질인 질소산화물을 줄이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저녹스 버너 설치지원사업’ 대상 범위를 당초 ‘중소 사업장’ ‘비영리법인·단체’에서 ‘업무·상업용 건물’ ‘공동주택’ 등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이에 따라 올해 사업비 7억3,000만원을 들여 총 115대의 저녹스 버너를 설치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규모는 보일러 및 냉온수기의 용량에 따라 최소 420만원에서 최대 2,100만원까지 지원되며 사업장별로 연간 3대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기존 일반버너의 질소산화물 탈질시설(SCR 선택적 촉매환원)은 설치비 30억~40억, 운영비 연간 3,000~4,000만원이 들어간다.
반면 저녹스 버너의 경우 설치비 3,000~6,000만원, 운영비는 소요되지 않으며 수명도 반영구적이다.
특히 1톤의 B-C유 일반버너를 LNG 저녹스 버너로 교체하면 질소산화물을 연간 1톤 정도 저감할 수 있다.
한편 울산시는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총 2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중소기업 등에 총 230대의 저녹스 버너를 설치 지원했고 지난 한해 질소산화물(NOX)과 이산화탄소(CO2)의 발생량을 약 68톤, 7,131톤 정도를 저감시킨 효과를 거뒀다.
엄태준 기자
2010-01-23
-
서울시, 저녹스(低NOx)버너 설치 지원
서울시에서는 재정여건이 어려운 중소기업, 공동주택 등에 설치된 일반 보일러 및 냉온수기의 기존 일반버너를 대기오염이 저감되고 연료비도 절감되는 친환경 기술이 적용된 저녹스버너(低NOx)로 교체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올해 총 39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녹스 버너는 보일러나 냉온수기의 연소 시 화염온도 및 산소 농도를 낮추고, 연소가스 체류시간 단축 등을 통해 질소산화물 등 오염물질 발생량을 저감하고 연료를 절감하는 버너로 환경부에서 성능이 인증된 저녹스버너를 말한다.
보일러와 냉온수기의 버너 교체만으로 간단하게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을 대폭 저감한 저녹스버너는 일반버너에 비해 질소산화물이 30~50% 저감되고, 연료절감 효과도 3% 정도로 기존 1톤 보일러의 LNG일반버너를 저녹스버너로 교체 시 연간 198만원의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오염이 대폭 저감되고 연비도 좋은 친환경 저녹스버너는 일반버너에 비해 가격이 높아 자금사정이 어려운 중소기업, 공동주택의 경우 설치가 어려워 서울시에서는 지난 2008년부터 설치 지원사업을 추진해오고 있으며, 2008~2009년 2년간에 걸쳐 총 662대의 저녹스버너를 설치 지원했다.
질소산화물(NOx)은 기관지염, 폐기종, 호흡기장애 등 인체에 영향을 미치며, 태양의 자외선 및 휘발성유기화합물질과 광화학반응을 일으켜 오존발생 및 스모그의 원인이 되는 전구물질로 공기 중의 수분에 용해돼 질산으로 변화되고 이것이 산성비가 되어 내리면 산림, 농작물에 피해를 주게 된다.
서울시의 경우 지속적인 대기질 개선사업 추진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2008년과 비교 2009년 1.5㎍/㎥ 개선돼, 2008년에 이어 대기질 측정 이래 2년 연속 최저농도를 기록했다. 특히 이산화질소(NO2)는 2007년 0.038ppm에서 2009년 0.035ppm으로 저감되는 등 서울의 공기가 더욱 맑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 대기관리담당관 관계자는 “연료비도 절감되고 대기오염물질이 효과적으로 저감되는 저녹스버너의 설치지원을 통해 재정여건이 어려운 중소사업장과 공동주택 등에 도움을 드리고, 서울의 공기도 더욱 맑게 할 수 있는 이번 사업에 많은 분들의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지난 2009년에는 연료비 절감 효과가 높은 친환경 저녹스버너 설치를 희망하는 사업장이 많아 사업이 조기에 마감됐다.
저녹스버너 설치 지원사업 보조금 신청서식은 서울시 및 맑은환경본부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을 수 있으며, 신청서는 서울시 맑은환경본부 대기관리담당관실을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박진형 기자
2010-01-22
-
KOSPI 200 구성종목 특별변경
한국거래소는 한국기술산업(주)의 ‘감사의견 거절’에 의한 상장폐지 절차가 22부터 개시됨에 따라 동종목이 상장폐지 될 경우, KOSPI 200의 구성종목에서 제외하고, 예비종목인 (주)S&TC을 편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KOSPI 200 특별변경 내용 】
△대상지수 : KOSPI 200
△제외종목 : 한국기술산업(주)(A008320)
△편입종목 : (주)S&TC(A100840)(유동비율 55%)
△변경사유 : 한국기술산업(주)의 상장폐지
△변경일자 : 상장폐지결정일 다음 매매거래일
다만, 최종 상장폐지 여부는 한국기술산업(주)의 이의신청 여부 및 이의신청 심의결과에 따라 결정되며, 동 내용이 확정되는 대로 KRX 홈페이지 및 보도자료를 통해 재공지하게 된다.
박진형 기자
2010-01-22
-
북한 광해방지를 우리 손으로
신근순 기자
2010-01-22
-
특허청-분당서울대병원 지재권 상호협력
엄태준 기자
2010-01-21
-
SK에너지 2009 경영실적
SK에너지(대표 구자영)의 2009년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이 유가하락 및 글로벌경기 침체에 따른 석유제품 수요 감소, 정제마진 부진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SK에너지는 지난해 매출액 35조8,181억원, 영업이익 9,014억원, 당기순이익 6,904억원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각각 22%, 52%, 22% 감소했다고 밝혔다.
분기별 기준으로 보면 4분기에 9조6,640억원의 매출에 57억원의 영업손실과 1,063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나타냈다.
SK에너지의 이러한 실적은 주력사업인 석유사업이 유가하락과 글로벌 경기 침체등의 영향을 받은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SK에너지의 석유사업은 2분기와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영업손실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이는 원재료인 원유가격과 휘발유, 경유 등 석유제품 가격 사이의 정제마진이 좀처럼 회복되지 않은 데 따른 것으로 작년 1분기에 1.42달러를 나타냈던 싱가포르 단순정제마진이 4분기에는 -2달러까지 악화됐다.
또한 2008년 연평균 배럴당 94.29달러(두바이유 기준)를 기록했던 원유가격이 2009년 평균 61.92달러로 하락했던 것도 매출감소의 원인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올해 중국, 중동 지역의 공장 신·증설에도 불구하고 산업용 석유제품 수요 증가 및 경기회복 가시화에 따라 실적개선이 예상된다.
이러한 석유사업의 부진에도 SK에너지는 화학사업과 석유개발사업에서는 사상 최고 수준의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보고 있다.
화학사업은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2004년 수준에 육박하는 6,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이 기대되며, 석유개발사업은 사상 처음으로 영업이익 3,000억원을 넘은 것으로 SK에너지는 잠정 집계했다.
SK에너지는 화학사업의 경우, 전년 대비 매출은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으며,석유개발사업은 유가하락에도 불구하고 예멘LNG 등 생산량 증가에 따라 큰 폭으로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SK에너지는 오는 26일 오전 10시 30분 서린동 본사 3층 수펙스 홀에서 실적설명회를 갖고 각 사업별 연간실적 및 시장전망 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신근순 기자
2010-01-21
-
국내 수출기업 REACH 대응 전선 ‘이상무’
EU는 지난 6월 REACH 제한(Restriction)규정 발효이후, 동 제도의 정착을 위해 EU 각국에서 보고된 위반사례 및 그 처리결과를 웹사이트를 통해 매주 발표하고 있으며 이러한 위반제품들에 대해서는 전량 회수 및 판매금지조치를 취하는 등 강력한 제재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 발표된 국가별 위반사례(2009년6~12월, 총 122건)를 분석한 결과 국내기업은 단 한건도 REACH 제한규정을 위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 인도, 대만 등의 아시아권에서 대부분 발생했으며, 특히 중국산 제품은 75.4%인 92건이 위반했다.
제품군 별 분포에서는 어린이용 완구류의 위반건수가 많은 비중(59%)을 차지했으며, 특히 모든 위반제품군에서 중국산 제품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U REACH는 EU에 화학물질 및 제품을 수출하는 국가에게 커다란 무역장벽으로 작용해왔음에도 우리나라에서 지난 한해동안 단 한건의 위반사례도 발생하지 않은 것은 그간 우리정부와 산업계가 이에 적절히 대응해온 결과, 국내 산업계가 EU 수출에 대한 경쟁력을 잘 확보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그동안 국내 기업들의 REACH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REACH 대응 세미나, REACH 대응매뉴얼 발간·배포, REACH 도움센터를 통한 산업계 무료 컨설팅 등의 REACH 대응정책을 실시해 왔다”라며 “이번 사례분석은 이러한 지원정책들이 분명히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동안 화학물질관리 선진화를 추진해 국내에서도 위해한 물질들을 취급제한·금지물질 등으로 지정해 관리한 성과로도 판단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위해물질 관리제도의 선진화를 지속 추진할 것”이라 밝혔다.
환경부는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REACH 최신동향을 파악해 산업계에 신속히 전달하고 관련 규정들을 분석해 교육하는 등 산업계의 REACH 대응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환경부, 지식경제부, 중소기업청은 2007~2008년에도 국내 기업들의 REACH 사전등록을 지원하기 위한 교육 및 홍보, 무료 컨설팅 등 다각적인 지원정책을 시행해, 대상기업의 99.7%(322개 중 321개)가 사전등록을 완수하는 성과를 거둔바 있다.
박진형 기자
2010-01-19
-
지난해 10대 기업 에너지사용량 줄어
고봉길 기자
2010-01-19
-
KOTRA, ‘1,000대 수출 유망상품’ 발간
올해 우리나라의 수출 유망 상품으로 LED 전구, 태양광발전 부품 등 20개 품목이 선정됐다.
KOTRA는 최근 해외 72개국 72개 코리아비즈니스센터(KBC)를 통해 올해 해외시장에서 수출이 유망한 제품 1,027개를 발굴하고 ‘2010년 1000대 수출유망상품’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조사는 중소기업 제품 위주로 진행됐으며, 조사된 1,027개 유망상품에서 ‘해외시장 성장속도’와 ‘한국산의 경쟁력’을 기준으로 스타상품, 주력상품, 미래상품, 틈새상품 등의 20개 수출유망 상품을 추출했다고 KOTRA는 밝혔다.
스타상품은 한국산의 경쟁력도 우수하고 해외시장의 성장속도도 빨라 시장전망이 매우 밝은 제품으로 LED 전구, LED 모니터, 광케이블, 무선통신기기, 셋톱박스가 선정됐다.
LED 전구는 절전형 전구에 대한 세계 각국 정부의 인센티브 정책 확산과 소비자 인식 확산에 힘입어 차세대 조명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2012년 EU, 2014년 러시아에서 발효를 앞둔 백열전구 판매 금지 규정은 LED 전구 보급 확대에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LED·LCD 모니터도 수출 전망이 매우 밝을 것으로 조사됐다. 디지털 코쿠닝 현상이 강화되고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TV로의 전환이 가속화 되면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데다, 고화질 TV에 대한 한국산 브랜드 프리미엄까지 가세해 수출이 대폭 늘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도 각국의 광통신망 확충과 전력망 개선으로 광케이블의 수출 전망이 밝은 것으로 나타났고, 디지털 및 위성방송 확산에 따라 셋톱박스의 수출전망도 매우 밝은 것으로 조사됐다.
주력상품으로는 시장 성장 속도는 빠르지 않지만 한국산의 우수한 품질 및 가격 경쟁력과 브랜드 인지도 때문에 해외시장에서 점유율 확대가 예상되는 상품 등의 자동차부품, 넷북, 밸브류, 타이어가 선정됐다.
자동차 부품은 한국산 자동차의 약진과 최근 각국의 자동차 메이커들이 원가절감을 위해 부품의 아웃소싱을 늘리고 있다는 점 때문에 수출 전망이 밝을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실속형 소비 확산으로 경제적이면서도 휴대가 간편한 넷북의 수출 전망도 밝게 나왔다. 북미와 유럽지역의 이동통신사업자들이 장기 고객 확보 수단으로 넷북 구매에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는 것도 넷북의 수요를 확대시킬 것으로 보인다. 또한 밸브류는 산업생산 활동의 회복, 타이어는 가격경쟁력 확대와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힘입어 수출전망이 밝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상품은 글로벌 시장의 성장 속도가 빨라 시장이 급속히 팽창될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까지는 경쟁국에 비해 한국산의 품질, 가격 경쟁력이 부족한 상품을 말한다. 하지만 경쟁력만 보강된다면 향후 폭발적인 시장 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 태양광발전 부품, 풍력발전 부품, 의료기기 등이 선정됐다.
태양광 및 풍력 발전 부품은 총 전기생산량 중 일정 비율을 신재생에너지원으로 생산토록 의무화하는 국가가 늘어남에 따라 향후 시장전망이 매우 밝은 것으로 조사됐다. 아직까지는 유럽, 일본, 미국제품에 비해 시장 진출이 미흡한 수준이지만, 지속적인 품질 개선으로 바이어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어 한국산 부품의 향후 시장 확대 가능성은 충분해 보인다.
북미와 중동아프리카 지역의 전력 노후화 설비 교체 붐에 힘입어 변압기의 수출 확대도 기대된다. 특히 미국에서는 노후 전력설비 교체 작업으로 향후 20년간 초고압 변압기 수요가 대폭 확산될 것으로 기대되는데, 현지 생산물량이 부족해 수입수요가 크게 늘 전망이다. EU나 일본산에 비해 국내산은 아직까지 기술 경쟁력에서 뒤쳐지지만, 친환경 기술 제품 개발과 가격 경쟁력 확보를 통해 이들 경쟁 제품과의 격차를 줄여나가고 있는 상태다. 이 밖에도 의료기기, 네비게이션 역시 미래가 밝은 상품으로 선정됐다.
틈새상품은 지역적 혹은 시기적으로 특수한 소비자 니즈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처한다면 수출을 대폭 증가시킬 수 있는 상품이다. 공기청정기, 화장품, 열교환기, 보안기기 등이 꼽혔다.
공기청정기는 신종 플루 영향으로 위생과 건강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고 있다. 미국 서부의 산불다발지역에서도 공기청정기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어 국내산 공기청정기 진출이 유망하다.
화장품도 유망한 틈새상품으로 급부상했다. 불황기에 더욱 더 자신을 꾸미려는 여심(女心) 덕분이다. 특히, 중국 지역, 일본과 아대양주 지역에서는 한류 영향으로 한국산 화장품의 인지도가 날로 높아져 올해 수출 여건이 밝을 것으로 전망되었다.
이 밖에도 치안이 불안한 중남미 시장에서는 보안기기, 디지털 도어락 등이 유망한 것으로 나타났고, 경기불황으로 가정에서의 요리가 증가하면서 절전형 조리기구와 난방기구의 수출도 유망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조환익 KOTRA 사장은 “작년 대기업이 우리 수출을 이끌었다면, 올해는 중소기업이 우리 수출 상품의 저변을 확대하는 한 해가 되어야 한다”고 말하며, “KOTRA가 중소기업 품목별 최적시장 발굴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박진형 기자
2010-01-14
-
롯데건설, 건축물의 이산화탄소 평가시스템 개발 :
롯데건설과 한양대 친환경건축 연구센터는 건축물의 전 생애 기간 동안 이산화탄소 배출량(LCCO₂, Life Cycle CO₂)을 평가하는 프로그램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건축물의 설계에서부터 원자재의 생산 및 운송, 시공, 사용, 보수, 철거와 폐기물의 재사용에 이르는 라이프사이클에서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평가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과학적이고 정량적인 방법으로 측정하는 것이다. 롯데건설은 탄소 제로(Carbon-Zero)의 ‘롯데 그린홈’을 추진하는 차원에서 이번 프로그램 개발에 나섰다. 롯데건설은 건축물의 생애주기 동안 이산화탄소 발생 총량을 평가 관리하며, 지속적인 감축을 위해 초고층건축물, 공동주택, 일반건축물 등의 건축방식 및 운영방식을 고려한 맞춤형 환경부하 평가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시공 중에도 이산화탄소의 추가 절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건축물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에 대한 추적 관리를 계속하여 배출량을 최소화하겠다”며, “또한 이번 프로그램의 개발 완료 후에 전 현장에 대하여 온실가스 배출량을 분석하고, 친환경자재, 에너지효율화 기술 등 저탄소 기술을 적극 도입하여 2012년까지 탄소발생 절감 50%, 2018년에는 탄소 제로의 롯데 그린홈을 구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을 용인 新동백 롯데캐슬 에코에 시범적으로 적용한 결과 일반 공동주택에 비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20% 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반적인 아파트의 생애주기인 40년 동안 약 15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여의도 절반 면적의 숲을 조성하는 효과(30년 임령 잣나무기준으로 40년간 이산화탄소 흡수량)에 해당한다. 용인 新동백 롯데캐슬 에코는 냉난방 성능이 우수한 유리창과 단열재를 사용하고, 대기전력 차단스위치, 일괄 가스·조명 차단 스위치 등 첨단 에너지 절약기술을 적용했다. 또한 태양광 가로등, 지열발전설비 등 신재생 에너지 기술을 도입하여 유지관리 단계에서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22.70%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런 친환경 기술은 입주민들의 냉난방비, 전기료 등 관리비 절감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엄태준 기자
2010-01-13
-
IBK투자증권, 올해 유망 5대 테마주
IBK투자증권은 지난 12일 올해의 유망 테마주로 △모바일 인터넷 △LED TV △원자력 발전 △바이오시밀러(복제약) △바이오가스플랜트 등 5가지를 추천했다. IBK투자증권의 윤용선 히든챔피언팀장은 “국내 스마트폰 보급 확대에 따른 모바일 인터넷 환경 변화와 삼성전자의 LED TV 출시 이후 시장의 급성장,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수주를 토대로 한 세계 원전 시장 진출 등 환경 변화를 고려할 때 올해 국내 증시에서는 이와 관련한 테마주가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여기에 삼성그룹이 바이오시밀러를 포함한 헬스케어 사업에 1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는 점과 쓰레기 해양 투기 금지로 식물 쓰레기와 가축 분뇨를 이용해 발전하는 바이오가스 플랜트가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을 반영해 5대 테마주를 최종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모바일 인터넷의 경우 아이폰의 오픈마켓인 앱스토어 사례에서 볼 수 있듯 모바일 게임업종과 인터넷 포탈을 중심으로 추가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LED는 응용영역이 기존 휴대전화, 노트북에서 중대형 디스플레이 시장으로 빠르게 이전하고 있는 점에서 올해 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윤 팀장은 이들 테마주 가운데서도 다음·게임빌(모바일인터넷), 삼성전기·디에스엘시디(LED TV), 두산중공업·비에이치아이(원자력발전), 셀트리온·이수앱지스(바이오시밀러), 서희건설·이지바이오(바이오가스플랜트)를 관심 종목으로 꼽았다.
박진형 기자
2010-01-13
-
‘온실가스 감축 마스터플랜’ 업종별 간담회
지식경제부가 13일 전력산업 간담회를 시작으로 ‘온실가스 감축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기 위한 주요산업 관계자들과의 릴레이 간담회를 추진한다.
지경부는 국내 주요 산업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정부의 중장기적인 업종별 산업정책과 온실가스 감축 등 기후변화정책과의 통합적인 추진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금일 첫 간담회에서 지경부 관계자 및 참석자들은 우리나라의 에너지 및 전력 산업 구조의 특수성 및 에너지 다소비업종의 역할 등을 감안해 온실가스 감축정책의 기본방향으로 우리 경제의 중장기 성장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새로운 성장동력 및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데 공감했다.
이에 지경부 관계자는 “관계부처, 전문가 및 산업계 등과 충분한 의견수렴을 거쳐 산업의 국제경쟁력, 온실가스 감축 신기술의 개발 및 보급 전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부문별․산업별 감축목표를 합리적으로 수립할 예정이며, 할당방안도 함께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체계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통계 관리 등 온실가스 감축 관리 기반을 정비하고, 온실가스 감축 기술개발 및 산업공정 효율 개선 등에 대한 지원방안을 포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일 회의에서 전력업계는 그간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및 발전 효율 개선, 저탄소 에너지 기술 R&D 투자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전력소비가 계속 증가하고 있고 CCS 등 온실가스 감축기술의 확대 보급 전망이 불투명해 온실가스 배출량이 증가할 수밖에 없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향후 ‘온실가스 감축 마스터플랜’ 수립 과정에서 이러한 각 산업들의 특성 및 현실 등을 고려하여 줄 것을 건의했다.
진홍 기후변화에너지정책관은 “국내 전력산업에 대한 규제는 전력의 수급, 전기요금 및 물가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필요 있다”라고 공감하면서, “우리나라는 계속 성장하는 국가로 산업계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산업계 등과 충분한 의견수렴을 해 나가면서 ‘온실가스 감축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이에 대해 산업계에서도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오는 18일에는 철강·석유화학산업 관계자들 간담회를 개최한다.
엄태준 기자
2010-01-13
-
대성산업㈜ 기업어음 신용등급 ‘A2’ 유지
한국신용평가(대표이사 조왕하)는 8일, 대성산업(주)의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A2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한신평은 신용등급 결정의 주요 평가요소 및 구체적 배경으로 △주력사업인 GS칼텍스㈜와의 석유 및 가스제품 유통사업 안정 △부동산경기침체로 건설업 부문의 자금소요 부담 요인
△신도림 주상복합아파트의 성공적인 분양을 통한 잠재적인 현금창출력 확대 △차입금 부담 증가에도, 보유자산(투자자산 및 부동산)을 이용한 자금조달력 인정을 꼽았다.
한신평은 대성산업의 주력사업인 석유가스사업부문은 단순 유통업으로 수익성은 낮은 업종이나 신용도가 우수한 GS칼텍스㈜와 밀접한 영업관계를 형성하고 있어 사업 및 수익성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부동산 경기침체로 일부 건설현장의 운전자금부담이 증가하고는 있으나, 전반적인 건설부문의 외형확대 지양 등으로 그 부담이 크게 확대될 가능성은 높지 않으며 2007년 하반기부터 자체사업으로 추진 중인 신도림 주상복합아파트의 성공적인 분양을 통해 현금흐름의 안정성을 높이게 되었다고 분석했다.
한신평은 대성산업이 최근 사업다각화를 통한 성장동력을 찾고 있는 가운데 자금소요를 확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나 아직까지 재무안정성을 해칠 정도는 아니며, 유사시 보유부동산 및 투자자산을 이용한 자금조달 가능성을 고려할 때 회사의 재무탄력성은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박진형 기자
2010-01-11
-
中企 14.7% 산업기밀 유출 피해
중소기업청(청장 홍석우)과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회장 직무대행 박용현)가 공동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산업기밀 관리실태’조사결과, 산업기밀 유출 1건당 평균 피해금액이 10.2억원에 이르는 등 중소기업의 기술유출 피해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기업부설연구소를 보유한 중소기업 1,5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3년간 기밀유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은 14.7%에 이르며, 산업기밀 유출 1건당 평균 피해금액은 10.2억원으로 연평균 매출액 대비 9.0%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유출피해 기업 비율이 15.3%, 유출 피해금액이 건당 9.1억원(연평균 매출액 대비 7.5%)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유출비율은 감소하고 있으나 피해규모는 점점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지난 3년간 산업기밀 유출로 인한 전체 중소기업의 피해규모는 약 4조 2,156억원에 이르고, 연간 1조원 이상의 경제적 손실을 입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처럼 최근 중소기업의 산업기밀에 따른 피해액이 급증하고 있는 것은, 글로벌 경제위기 등으로 인해 보안인프라 구축과 보안관리에 대한 투자가 위축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조사대상 기업 중 2008년 한해 동안 산업기밀 보호를 위해 일정금액의 보안비용을 지출한 기업은 전체의 59.4%로 전년대비 4.2%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안비용 투자기업 1개사당 평균 보안투자비용은 1,951만원으로 전년도의 2,079만원에 비해 6.2%(128만원) 감소하였으며, 이들 기업의 매출액 대비 보안비용 비율은 0.12%로 전년대비 0.03%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들은 보안업무 추진시 애로사항에 대해서 보안인프라 투자 곤란(26.3%), 핵심인력 유출 위험성(24.0%), 임직원의 기밀보호 관심부족(17.6%), 보안업무 관련 지식 부족(16.5%) 등에서 주로 애로를 겪고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보안시스템 구축 지원(23.1%), 보안투자에 대한 지원제도 확충(20.7%), 산업보안교육 확대(20.0%), 보안진단 및 마스터플랜 수립 지원(16.5%) 등에 대해서 정부지원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 임·직원의 보안의식 함양을 위한 산업보안교육 강화 및 중소기업 기술보호상담센터 운영 활성화를 통해 중소기업의 기술유출방지 노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기술개발지원 및 정보화사업 설명회 등을 통해 산업보안의 중요성, 기술유출에 대한 사전·사후 대응방안 등에 대한 안내를 통해 기술유출 피해을 사전에 대비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엄태준 기자
2010-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