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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강구조, 대형 건설사 공급
고봉길 기자
2010-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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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신소재, '전기저항 없는 초전도 선' 뜬다
미래를 바꿀 유망 신기술 중 하나로 손꼽히는 초전도 선(Superconducting wire) 제조기술은 아주 낮은 온도에서 전기의 흐름을 방해하는 전기저항이 완전히 없어지는 꿈의 신소재로 최근 2세대 고온초전도 선 기술에 대한 국내출원이 증가하고 있다.
제2의 전기혁명을 견인할 수 있는 초전도 선 제조기술이 개발되면 이를 이용한 초전도 자석으로 뇌의 단백질 구조를 알아내고, 초전도 자기부상 열차로 서울과 부산을 40분 만에 이동할 수 있게 되며, 전기에너지를 상상할 수 없는 속도로 빨리 저장하는 등 그 응용분야가 무궁무진하다.
특허청(청장 이수원)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의 국내특허에서 2세대 고온초전도 선 관련 기술에 대한 연구 활동이 활발하게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고, 최근의 국내특허의 대부분이 2세대 고온초전도 선 관련 기술에 집중되고 있어 이 분야의 기술이 주목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출원인별로 보면, 내국인의 출원이 71%로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으며, 일본국적 출원인 21%, 미국국적 출원인 4%, 유럽국적 출원인 4% 순이다. 내국인의 경우, 삼성전기, 한국전기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등이 주요 출원인이었으며, 일반기업보다는 국책연구원에서 활발한 출원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 출원된 특허의 주요기술은 2세대 고온초전도 선 기술 66%, 박막증착 기술 38%, 1세대 고온초전도 선 기술 1% 순으로서, 역시 2세대 고온초전도 선 기술이 가장 많았다.
미국의 경우를 살펴보면, 최근 20년간 2세대 고온초전도 선 기술 76%, 박막증착 기술 23%, 1세대 고온초전도 선 기술 1% 순으로서, 초전도 선 기술의 핵심인 2세대 고온초전도 선 기술이 가장 많아 이 분야에 연구활동이 집중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최근 20년간 전 세계 초전도 선 특허의 점유율 면에서는 일본특허가 1,470건이 출원되어 50%, 그 다음으로 미국특허와 유럽특허가 각각 729건, 618건으로 24%, 21% 순이었다. 이에 대하여 국내특허는 160건으로 전체 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세부기술별로는 일본, 미국 및 유럽특허는 2세대 고온초전도 선 관련 기술에 대한 특허점유율 및 증가율이 높은 반면, 우리나라 특허는 1세대 고온초전도 선에 대한 특허점유율 및 증가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세대 고온초전도 선이 다양한 응용분야에서 사용되기 위해서는 고속으로 제조하여 저렴하면서 고성능으로 제조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행히 최근 국내기업에서 세계최고 기술에 비해 2배 이상 빠르게 2세대 고온초전도 선을 제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관련 핵심특허를 출원했다.
현재 지식경제부 그린에너지 전략로드맵에 반영된 제2세대 고온초전도 선 제조기술은 국내기업을 중심으로 포괄적인 특허확보를 위한 추진전략을 활발하게 수립하고 있어, 향후 고온초전도 선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주도권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엄태준 기자
2010-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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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硏, ‘중성자 검출기’ 세계 3번째 개발
엄태준 기자
2010-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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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소재 신뢰성사업 ‘수출효과’ 2조원
시행 4년째로 접어든 신뢰성 상생협력사업에 기업들의 참여가 확대돼 국산 부품소재의 신뢰성 제고는 물론 수출증대의 기폭제 역할을 하면서 ‘부품소재 글로벌화’에 기여할 전망이다.지식경제부(장관:최경환)는 2010년도 부품소재 신뢰성 상생협력사업의 상반기 신규과제로 국외 22개, 국내 9개 등 31개 과제를 22일 확정·발표했다. 분야별로는 전기․전자 15개, 화학 7개, 기계 5개, 자동차 4개 등이다.신뢰성 상생협력사업은 수요기업이 신뢰성 기준을 제시하고 부품소재기업과 신뢰성센터가 협력해 기준을 충족하면 수요기업이 해당 부품소재를 구매하는 것을 말한다.특히 올해 추진과제 선정 과정에는 지난해보다 늘어난 규모인 세계 15개국 59개 수요기업이 사업에 참여의사를 밝힌 것이 눈에 띤다. 이 중 12개국 47개 기업의 참여가 확정됨으로써 해외 수요기업의 참여가 점차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지경부는 2007년 시작된 신뢰성상생협력사업의 성과가 구체적으로 나타나면서 글로벌시장에서 한국 부품소재가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지경부는 올해 지원하는 신규 과제가 성공적으로 추진 될 경우 국외과제 1조4,246억 원, 국내과제 6,406억 원 등 향후 3년 동안 총 2조652억원 규모의 수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는 2008년 과제 2,550억원, 2009년 과제 1조1,500억원 등의 수출 예상규모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우리 기업의 수출경쟁력이 그만큼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지경부의 관계자는 “신뢰성 상생협력사업의 추진방향을 ‘부품소재의 신뢰성 제고를 통한 수출증대’로 설정하고, 올해 추진과제 선정 시부터 신규시장 창출 및 수출효과가 높은 과제를 중심으로 선정평가를 진행한다”고 밝혔다.한편 정부는 올해 신뢰성 상생협력사업에 상·하반기 2회에 걸쳐 지난해보다 16억원 늘어난 25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국산 부품소재의 시장진입을 촉진하고 수출확대를 지원할 예정이다.
신근순 기자
2010-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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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플라스틱, 또 하나의 유전(油田)”
‘플라스틱(합성수지)’은 가볍고 가공하기 쉽고, 값이 저렴하여 각종 생활용품과 산업용 기초소재로 널리 사용되는 최고의 발명품으로 평가되는 한편 자연 분해되는데 ‘조선왕조 500년’ 만큼이나 걸리고, 소각하면 다이옥신(Dioxin) 등 다량의 유해가스가 배출되기 때문에 최악의 발명품으로도 평가된다.
인간이 만든 최악의 발명품을 다시금 최고의 발명품으로 회복시킬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한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2007년 현재 우리나라의 폐플라스틱 재활용률은 불과 38.7%로 폐지 80.8%나 폐타이어 81.1%에 비해 훨씬 낮은 수준인데 재활용 기술개발에 국가적 노력만 뒷받침되면 폐지나 폐타이어 수준으로 높일 수 있다.
특허청(청장 이수원) 자료에 따르면 폐플라스틱의 재활용에 관련된 특허출원은 2009년까지 모두 450건이 출원됐는데 그중 약 80%에 달하는 347건이 2000년 이후에 출원됐다.
이는 폐플라스틱의 환경적 폐해에 대한 인식의 확산, 자원의 재활용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폐플라스틱 재활용에 대한 연구개발로 이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출원인 분포를 보면 내국인의 출원은 전체출원의 94%(423건)로 절대다수를 차지하나 대부분이 개인이나 중소기업인데 반해, 외국인의 출원은 전체출원의 7%(27건)에 불과하지만 도시바, 히타치 조센 등의 대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내용별로 보면, 단순한 물리적 방법에 의하여 합판이나 건축자재 등의 재생 가공품을 제조하는 방법이 59%(267건)로 가장 많았고, 고온에서 촉매를 이용, 열분해해 연료유를 생산하거나 화학물질을 회수하는 방법이 34%(152건), 제올라이트 등을 첨가해 고체연료를 제조하는 방법이 7%(31건)를 차지했다.
특히 연료유 생산과 고체연료로 제조하는 방법은 1999년 이전 30%(31건)에서 2000년 이후 44%(152건)로 증가했는데 고유가 시대를 맞아 폐플라스틱으로 연료유를 제조하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된 결과로 파악되고, 앞으로도 이러한 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연료유로 사용하든 플라스틱 원료로 사용하든 우리나라는 원유를 전량 수입하는데 폐플라스틱으로부터 연료유를 제조한다는 것은 그만큼의 원유 수입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며 비산유국인 우리나라로서는 유전이나 다름없다는 것이다.
고봉길 기자
2010-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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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 지고, 플래시 메모리 뜨고
휴대폰, 스마트폰, MP3, PMP 등 휴대용 전자기기의 보급이 확대되면서 메모리 반도체 분야 특허출원 비율에 큰 변화가 있어 주목받고 있다.특허청(청장 이수원)에 따르면 휘발성 메모리인 D램 반도체 특허출원 비율은 감소하고, 비휘발성 메모리인 플래시 메모리 반도체 특허출원 비율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메모리 반도체산업의 초기인 1990년대에는 D램 특허출원 비율이 80%대이고, 플래시 메모리 특허출원 비율은 20%대에 불과했다. 그러나 모바일 이동통신기기 보급이 확산 되기 시작한 2000년대 초반부터 플래시 메모리 특허출원이 급속히 증가해 2003년에는 특허출원 비율이 처음으로 역전되었다. 그 이후 플래시 메모리 특허출원 비율은 계속 증가하여 최근에는 74.6%가 되었지만 D램은 25.4%로 줄어들어 ‘90년대 특허출원 비율이 완전히 역전된 양상을 보였다.이는 시대 흐름에 따른 전자기기 수요변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1990년대에는 개인용 컴퓨터 보급이 확대되면서 D램 수요가 증가하였고, 관련 특허출원 건수도 증가했다. 그러나 휴대폰, MP3, PMP, USB, 대용량 메모리 등 다양한 휴대 전자기기 보급이 확산하기 시작한 2000년부터 플래시 메모리 수요 증가와 함께 관련 특허출원 건수도 증가했다.D램과 플래시 메모리의 특허출원 건수 변화를 살펴보면, 1990년에는 D램 117건(78%), 플래시 메모리 33건(22%)을 기록했다. 이후 플래시 메모리 출원건수가 매년 증가해 2003년에는 625건으로 D램의 576건을 처음 앞질렀다. 최근에는 격차가 더욱 벌어져 2006년에는 플래시 메모리 특허출원 건수가 1,207건으로 D램의 375건 보다 832건 더 많았다. 2009년도에는 특허출원 건수가 다소 감소하였으나 플래시 메모리 특허출원 건수가 D램 보다 447건(49.2%) 더 많았다.이 분야에서 2009년도 특허출원인은 내국인 85.6%, 외국인 14.4%로서 내국인 출원비율이 훨씬 높았다. 내국 출원인은 반도체 주요 3사인 삼성전자, 동부하이텍 및 하이닉스가 전체 출원건수의 85.9%를 차지했고, 외국 출원인의 경우 도시바, 후지쯔 및 IBM 3사가 41.2%를 차지했다.특허청의 관계자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스마트폰, 아이패드 등 생활에 편리한 모바일 제품시장이 확대되면서 비휘발성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고, 관련 특허출원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엄태준 기자
2010-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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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硏, 중소형 원전 세계 시장 선점
우리나라가 자체 기술로 개발 중인 중소형 일체형 원자로 SMART의 빠른 상용화와 중소형 원전 세계 시장 선도를 위해 한국전력과 포스코 등 국내 13개 기업이 손을 맞잡았다.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양명승)은 지난 14일 서울 롯데호텔 사파이어볼룸에서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박영준 국무총리실 국무차장, 김영학 지식경제부 제2차관과 양명승 한국원자력연구원장, 김쌍수 KEPCO(한국전력) 사장 등 13개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SMART 사업 출자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서 한국전력과 한국전력기술, 한국수력원자력, 한전원자력연료 등 KEPCO 그룹 4개사, 포스코와 POSCO건설, POSCO ICT, 대우엔지니어링 등 POSCO 그룹 4개사, STX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대우건설, 삼창기업, 일진에너지 등 총 13개 기업은 ‘SMART 기술 검증 및 표준설계인가 획득 사업 참여기업 분담금 지급 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서에서 KEPCO 등 13개 기업은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수행 중인 ‘SMART 기술검증 및 표준설계인가 획득 사업’에 소요되는 총 사업비 1,700억 원 중 1,000억 원을 참여 지분에 따라 부담하는 데 합의했다.
참여 지분은 KEPCO 34.5% 등 KEPCO 계열 4개사 51%, POSCO 15.3% 등 POSCO 계열 4개사 28.0%, STX중공업 6%, 대우조선해양 6%, 대우건설 5%, 삼창기업 2%, 일진에너지 2% 순으로, 최대 지분을 투자할 KEPCO가 컨소시엄 주관사를 맡게 된다(이하 KEPCO 컨소시엄이라 부름).
KEPCO 컨소시엄은 내년까지 참여 지분에 따라 총 1,000억 원의 분담금을 납부하게 되며, 이 분담금이 사업비로 투입되는 ‘SMART 기술검증 및 표준설계인가 획득 사업’이 2011년 말 완료되면 표준설계 분야 성과물에 대해 한국원자력연구원과 컨소시엄 참여 기업이 공동 소유 권한을 갖고, 이를 활용해서 향후 국내외에 SMART 원자로를 건설하는 후속 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기술 개발과 병행해서 컨소시엄 참여 기업의 해외 마케팅 망을 활용해서 중소형 원전 잠재 수요국을 대상으로 SMART 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SMART(System-integrated Modular Advanced ReacTor, 스마트)는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지난 1997년부터 독자적으로 개발해온 우리 고유의 원자로 모델로, 열출력 330 MW로 대형 상용 원전의 10분의 1 수준인 중소형 원전이다.
SMART는 주요 기기들이 대형 배관으로 연결된 현재 상용 원전과 달리 원자로의 주요 기기를 한 개의 압력용기 안에 설치한 일체형 원자로로, 배관이 파단되는 사고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없앰으로써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고 경제성과 환경친화성도 향상시킨 신개념 원자로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SMART는 전력 생산만 가능한 대형 원전과 달리 전력 생산과 해수담수화에 동시에 활용 가능해, 원자로 1기로 인구 10만명 규모의 도시에 전력(약 9만 kW)과 마실 물(하루 4만 톤)을 동시에 공급할 수 있다.
국가 전체 전력 소비량이 적어 대형 원전을 건설하기에 부적절한 소규모 전력망 국가, 인구가 특정 지역에 집중돼 있지 않고 넓게 분산돼 있어 대형 원전을 건설할 경우 송배전망 구축 비용이 과도하게 소요되는 분산형 전원 국가, 물 부족 국가 등이 SMART의 잠재 수요국들이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독자 기술로 SMART의 원자로계통 기본설계를 완성하고 전산코드 등을 개발한 데 이어 증기발생기, 냉각재펌프, 제어봉구동장치 등 주요 핵심 기기의 축소 규모 시제품을 제작하고 성능 검증을 실시해 국제원자력기구(IAEA)로부터 ‘세계 각국이 개발중인 중소형 원자로 가운데 개발 정도가 가장 앞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9년부터는 SMART 요소 기술과 설계에 필요한 기술에 대한 안전성을 실험을 통해 확인하는 기술검증과, 원자로계통 설계, 핵연료 개발 및 설계, 플랜트 종합설계 등 표준설계를 수행하는 ‘SMART 기술검증 및 표준설계인가 획득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SMART 기술검증 및 표준설계인가 획득 사업’은 2009~2011년 3년간 정부가 700억 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13개 민간기업이 1,000억 원을 투자하는 등 총 1,700억 원을 투입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SMART 개발의 마지막 단계로,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이를 위해 참여 민간기업을 2008년 10월부터 공모했으나 국제 금융위기로 인한 민간 기업의 투자 위축으로 참여 기업이 결정되지 않아 사업 추진에 애로를 겪어 왔다.
그러나 이번 협약 체결로 사업 추진 체계가 확립되고, 성과물에 대한 소유권도 확정됨에 따라 사업 추진에 더욱 탄력이 붙게 됐다.
‘SMART 기술검증 및 표준설계인가 획득 사업’에서 표준설계는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주관하되 한국전력기술(플랜트 종합 설계), 한전원자력연료(핵연료 설계), 두산중공업(기기 설계)이 용역으로 참여해서 올해 말까지 완성할 계획이다.
기술 검증은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수행하며 현재 요소 기술에 대한 개별효과 시험과 종합 검증시험을 수행하고 있다.
양명승 한국원자력연구원장은 “KEPCO를 대표사로 하는 이번 컨소시엄 구성으로 지난해 말 요르단 연구용 원자로 수출에 성공한 한국원자력연구원과 UAE 상용 원전을 수주한 KEPCO가 힘을 합쳐 새롭게 열릴 중소형 원전 세계시장에 함께 도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2011년 말까지 표준설계인가를 획득하면 SMART를 우리나라 원자력계의 새로운 대표상품으로 내세워 2050년까지 3,500억 달러에 달할 중소형 원전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엄태준 기자
2010-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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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성 핵종 분석용 컴팩트 저온검출기 개발
KIRSS(한국표준과학연구원, 원장 김명수) 미래융합기술부 나노양자연구단 김용함 박사팀이 방사성 핵종을 정확하게 분석하고 측정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다.김 박사는 자기양자센서를 활용한 저온검출기를 개발해 방사성 핵종의 종류 및 양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에 개발된 저온검출기는 KRISS가 자체개발한 에너지 분해능이 뛰어난 자기양자센서를 활용해 극미량의 방사성 물질을 측정할 수 있는 장치다. 관련 기술은 방사성 핵종을 금속호일로 밀봉해 알파 붕괴 시 나오는 에너지 전체를 열에너지로 변환시킨다. 이때 변환된 미세온도 변화를 자기양자센서를 활용해 방사성 원소의 종류와 양을 정확하게 측정한다. 이를 통해 분석 대상 안에 존재하는 우라늄, 라듐, 폴로늄 등의 자연 방사능 뿐만 아니라 플루토늄 아메리슘 등의 인공방사능 성분까지 분석이 가능하다. 특히 플루토늄의 동위원소인 Pu239와 Pu240 신호를 분광학적으로 확실히 구분해 낼 수 있다. 기존에 방사성 핵종 분석은 반도체 기술을 이용한 알파·감마 분광기 등을 활용하였고, 정밀 분석을 위해서는 질량분석기를 활용했다. 하지만 복잡한 화학적 전처리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장비 또한 고가여서 경제적 부담이 컸다. 하지만 이 기술은 전처리 과정을 단축할 수 있으며, 고 분해능이어서 플루토늄 같이 우라늄 보다 상대적으로 반감기가 짧은 동위 원소 측정에 유리 하다. 또한 소형으로 현장 이동 측정이 가능하다. 개발한 장치는 분해능이 높아 비슷한 에너지가 나오는 동위 원소 각각을 정확히 구분해 낼 수 있다. 이를 통해 질량분석기 사용 시 문제점으로 지적되었던 매트릭스 측정에 의한 혼동 가능성을 방지했다. 비슷한 질량을 갖고 있는 원소와 매트릭스 간에 구분이 어려워 분석오류가 생길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미국, 독일 등 일부 선진국들은 자기양자센서를 활용해 X선 검출기를 개발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이 외에도 이 기술을 알파 방출 핵종이 붕괴 시 방출되는 고유 에너지를 측정하는데 적용, Q-분광학 기법을 개발한 것이다. 김용함 박사는 “핵 물질 분석을 신속히 할 수 있으며, 기존 방법으로 어려웠던 측정을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측정법을 제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 성과는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핵입자물리학분야 권위지인 피직스 G 저널(Journal of Physics G)에 게재되었다. 또한 국내 특허 등록을 완료했으며, 미국 특허를 출원했다. 앞으로 김 박사는 개발한 저온 검출기를 활용해 기초연구분야 뿐만 아니라 현재 까지 개발된 고 분해능 핵 분광을 핵 물질 분석 및 환경시료 내 방사능 측정 분야 등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엄태준 기자
2010-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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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ISS, ‘전자기’ 측정분야 집중 조명
우리의 일상생활에서부터 첨단기술까지 그 응용 분야가 더욱 다양해지고 있는 ‘전자기’ 측정 분야를 집중 조명하는 국제컨퍼런스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렸다.
KRISS(한국표준과학연구원, 원장 김명수)가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제27회 국제 정밀 전자기측정 컨퍼런스(CPEM)를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세계 38개국에서 400여 명이 참석해 약 40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논의됐다.
영국 국립표준연구소(NPL)의 브라이언 키블 박사가 양자현상을 이용한 물리량 측정에 대해, 일본 동경대의 히데토시 카토리 교수가 꿈의 정확도를 갖는 광격자시계 개발에 관해 강연을 하는 등 6편의 총회발표를 포함한 152편의 구두발표와 240편의 포스터 발표가 5일간 진행됐다.
CPEM에서는 주로 직류·교류, 전압·전류, 저항, 전력, 전자기파 등 전자기 분야의 첨단 측정기술 및 응용분야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과학기술 현안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최신 연구동향에 관한 세션도 함께 마련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세계적 화두인 질량 신정의와 더불어 에너지 및 스마트 그리드, 나노기술 등 글로벌 이슈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주제로 구성됐다.
김명수 원장은 “이번 CPEM 개최를 통해 우리나라의 기초과학과 산업기반 기술의 실력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우리나라가 국제 과학기술 커뮤니티의 리더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RISS는 전자기 측정분야에서 그 우수성을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말레이시아 국가표준기관(SIRIM)에 조셉슨 전압표준기를 개발해 11만 5천 달러에 수출했다. 또한 고전압 대전류 표준장치 국산화에 성공해 우리나라 중전기기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이외에도 저온전류비교기를 이용한 양자홀 저항표준기 시스템 개발을 통한 국가 저항 표준 확립, 양자현상을 이용한 초정밀 표준신호 발생장치 구축 등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전자기 측정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엄태준 기자
2010-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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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연, 우수中企 발굴 프로젝트 가동
한국기계연구원(원장 이상천)은 기계(연)의 보유기술을 소개하고, 우수 중소기업을 발굴하는 ‘기술설명 로드쇼(Road Show)’를 진행했다고 최근 밝혔다.
지난 8일 구미(대경권)를 시작으로 부산(동남권), 안산(수도권), 전주(호남권), 천안(충청권)지역의 중소기업을 직접 찾아 우수 보유기술에 대한 기술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기계연 연구분야 및 기업지원 프로그램 소개와 각 지역에 맞는 대표기술 2~3가지를 자세하게 소개하는 순서로 진행됐으며, 동시에 애로기술 및 지원제도 활용을 위한 상담부스를 운영해 중소기업의 활용도를 높였다.
이를 통해 관심을 많이 받은 중소기업 및 우수기술에 대해서는 시장/사업화 컨설팅 전문가가 참여하는 KTRT(KIMM Technology Round Table, 기계연 기술이전 상담회)로 연계해 기술이전을 추진하게 됐다.
한편 이번 기술 Road Show는 지식경제부의 선도TLO지원사업 및 우수기술 발굴 사업의 지원으로 이뤄지며, 중소기업청, 산업기술진흥원, 한국산업단지공단, 지역 테크노파크의 협력과 후원으로 진행된다.
용어: KTRT(KIMM Technology Round Table)
기술이전 라운드테이블(KIMM Technology Round Table)은, 고객(수요기업)을 위해 종합적 컨설팅을 제공하는 새로운 기술이전 방식으로 발명자, 변리사, 기술평가사, 자금상담자, 기술수요기업 등이 한 자리에 모여 기술이전/ 사업화에 필요한 사항을 상호 토의해 기술거래 성사율을 극대화시킨 맞춤형 기술이전 메커니즘 임.
엄태준 기자
2010-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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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영 SK에너지 사장, ‘3大 혁신으로 재도약 할 터’
신근순 기자
2010-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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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硏-금오공대, 첨단의료 부품소재 협력
재료연구소(소장 조경목)와 금오공과대학교(총장 우형식)가 첨단전자 의료기기 관련 부품소재 연구에 협력하기로 했다.양측은 지난 16일 경남 창원 재료연구소에서 조경목 소장과 금오공대 우형식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자의료기기 부품소재 산업화 기반 구축 사업’ 관련 협력 체제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령화 사회를 넘어 ‘고령사회’에 진입하고 있는 우리 현실에서 첨단전자의료기기 관련 연구개발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어 소재 전문 연구기관인 재료연과 최첨단 과학기술 중심 대학 금오공대의 상호 협조가 갖는 의미가 부각되고 있다. 양측은 이번 협력 체결을 계기로 △공동연구개발 사업 추진 △연구 인력 교류 △연구 관련 자료 및 정보 교류 △연구 및 시험 장비, 기타 설비 공동 활용 등을 추진, 첨단전자의료기기 분야의 기술 발전과 연구 개발에 전력을 다하기로 했다. 재료연 관계자는 “특히 이번 MOU 체결은 금오공대가 지식경제부와 경상북도, 구미시, 한국산업단지공단, 기업 등과 함께 오는 2015년까지 세계 전자의료기기 부품·소재의 5% 점유, 국산화율 10% 증대를 목표로 진행하는 전자의료기기 부품소재생산단지 조성 및 상용화지원센터 설립을 앞두고 이뤄진 학연 협약으로 부품소재 관련 양 기관의 시너지 효과가 매우 클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한편 전자의료기기 부품소재란 의료기기 중 전자장치, 특히 컴퓨터 제어기 또는 정보가공장치로 이용하는 전자의료기기의 제작에 소요되는 핵심부품 및 소재를 말하며 재료연은 현재 나노, 생체재료 등 전자의료기기와 관련한 폭넓은 연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김성준 기자
2010-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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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철산업, “국제경쟁력 강화 돼야”
한국비철금속협회(회장 최근철)는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비철금속 관련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0년도 동·연·아연·니켈 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이날 세미나에서 최근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전세계적인 경기침체와 극심한 수요위축으로 국내 비철업계도 내수 감소와 수익성 악화로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이러한 위기에 회원사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이번 세미나를 마련했다”고 말했다.첫 번째 발표자로 나온 녹색성장위원회 주종완 과장은 ‘국가온실가스 감축 추진전략’이란 주제로 정부의 녹색성장의 국가비전과 온실가스 및 에너지 목표관리제 계획 등을 발표했다.지식경제부 최강준 철강화학과 사무관은 ‘희소금속 소재산업 발전 종합대책’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우리나라 희소금속산업은 중국과 일본사이에 Positioning Trap 상황에 처해 있는 상황”이라며 “희소금속 글로벌 산업강국 실현을 위해 10개의 전략강종을 선택해 40가지의 전략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최 사무관은 “세계 최대 희소금속 보유국인 중국의 자원 무기화 전략에 대응하기 위해 자원빈국인 우리나라는 ‘자원-소재-제품-재활용’ 이라는 선순환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며 희소금속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LS-Nikko동제련(주) 리사이클링사업부 김명환 상무이사는 ‘동 제련 산업과 리싸이클링’이란 발표에서 “2005년 중국의 무역수지 급증과 함께 폭발적으로 늘어난 동수요로 동 가격이 세배이상 증가했다”라며 “국제적인 금융위기로 한 때 가격이 주춤했지만 당분간 1t당 6,000~7,000달러의 박스권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동 제련 환경의 변화 속에서 리싸이클링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삼성선물(주) 해외상품선물팀 유태원 팀장은 ‘LME On Line System Introduction’ 주제로 런던금속거래소(London Metal Exchang : LME)와 삼성선물이 국내 최초로 전산거래방식을 개설한 내용을 소개하고 전산거래 방법 등을 설명했다.(주)풍산 온산공장 김인달 전무이사는 신동산업 동향에 대해 발표하면서 “철강이 하드웨어라면 비철금속은 소프트웨어이고 동 및 동합금은 문명사회를 떠받치는 소재”라며 동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그는 “금융위기로 감소됐던 신동제품 생산량이 회복세이므로 수출로 국내 공급과잉을 극복해야 한다”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선진국 및 국내 소비량은 점차 간소할 것이며 중국, 인도, CIS(독립국가연합) 및 브라질 등 신흥경제국의 동 소비가 증가할 것”이라고 미래를 전망하고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과 신흥경제국 수출시장을 확대해야 한다”며 동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니켈 자원과 리사이클링’이란 주제로 발표한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박경호 책임연구원은 니켈의 부존자원 현황과 사용연한 전망치를 설명하며 “니켈이 고갈될 시 대안은 재활용 즉 2차 자원 사용뿐”이라며 제련과정, 제품 생산과정, 제품 소비 후 버려지는 니켈의 수집과 재활용을 강조했다. 마지막 발표자로 나선 조달청 원자재시장분석실 이재호 책임연구원은 ‘Commodities Outlook’라는 주제로 비철 시장동향 및 전망·요약과 최근 경제동향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일주 수습기자 기자
2010-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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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 제주에 전기충전소 설치
SK에너지가 제주도에 전기자동차용 충전소를 설치하는 등 스마트그리드 실증사업에 본격 나서고 있다.
SK에너지(대표 구자영)는 지난 14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 변정일)와 제주 첨단과학기술단지에 전기자동차용 충전기 설치를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SK에너지는 JDC가 제주자유도시의 첨단 과학 산업을 유치·육성하기 위해 조성한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에 있는 엘리트 빌딩 앞에 완속 충전기 2기를 설치하게 된다.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사업의 주관사 중 하나인 SK에너지는 이번 전기차 충전소 설치로 제주 지역 내 충전 인프라를 확보해 전기자동차 기반 확대 구축 사업이 보다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아울러, JDC는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에 추진 중인 스마트그리드 사업의 핵심 기술인 전기자동차 충전소를 유치함으로써, 첨단과학단지로서의 이미지 구축을 통한 전세계 첨단 과학 산업체 유치를 도모할 수 있게 됐다.
양사는 앞으로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에서 전기차 충전소의 활용 및 성공적인 실증사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을 통한 기술 개발 및 지원을 통해 친환경 저탄소 전기차 시대를 여는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는 제주국제자유도시 추진에 따른 핵심 프로젝트의 하나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의 주도하에 33만평의 부지 조성공사를 완료하고, IT/BT 벤처기업의 지원을 위한 스마트∙엘리트 빌딩(연면적 약 1만5,000평 규모)을 올 3월 준공했다.
현재 SK에너지는 물론 LG전자, 다음커뮤니케이션 등 30여개 기업이 단지 내에 입주계약을 체결한 상태로, 국내외 유수의 국책기관 유치 및 해외선진과학기술단지와의 네트워크 구축 등 차별화된 첨단과학기술단지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SK에너지는 지난 5월 한국공항공사, 한전, GS칼텍스와 제주국제공항 내에 전기자동차 충전소를 설치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SK에너지는 한전, GS칼텍스와 함께 9월까지 충전소 인프라 설치에 나서, 10월 이후 제주 공항 내에서 총 9개의 충전소를 운영할 계획이며, 한국공항공사는 행정업무 및 안전관리를 위한 차량을 전기자동차로 교체해 친환경 공항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신근순 기자
2010-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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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 美·EU서 부품소재 수출상담회
국내 부품소재 기업과 글로벌 기업의 상담회가 유럽과 미국 현지에서 차례로 개최된다.
지식경제부는 국내 부품소재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촉진하기 위한 ‘글로벌파트너십(GP) 2010’ 상담회를 15일, 16일 독일 함부르크에 이어 오는 22일, 23일 양일간 미국 애너하임에서 갖는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지경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KOTRA가 주관하는 이번 상담회는 ‘부품소재 Global Partnership’ 사업의 일환으로 해외에서는 처음 개최되며 지역별 특성에 따라 유럽은 풍력분야, 미국은 나노, 클린 등 신기술분야 글로벌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GP EU 2010’에는 프랑스 아레바, 덴마크 베스타스, 독일의 지멘스와 리파워 등 유럽 12개국 풍력 관련 글로벌기업 29개사와 현대중공업, 동국 S&C, 두산메카텍, 포스코아 등 국내 부품소재기업 38개사 참가한다.
유럽은 세계 최대의 풍력발전(76.2GW) 지역으로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기업들이 밀집해 있다.
최근 아시아 시장이 비약적으로 성장하면서 유럽 기업과 국내 기업간 전략적 제휴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특히 해상 풍력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이번 ‘GP EU 2010’을 통해 세계적인 조선 산업을 갖춘 국내 기업들의 새로운 시장 창출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애너하임의 ‘GP US 2010’에서는 나노분야의 3M, 다우케미컬, P&G, 신재생분야의 록히드 마틴, 후지일렉트릭 등 글로벌기업 14개사와 국내 부품소재기업 18개사가 마주한다.
특히 이번 행사는 미국 최대의 신기술분야 컨퍼런스인 ‘TechConnect World 2010’과 연계해 국내 기업이 글로벌기업의 신기술 동향 및 사업 전략 등의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경부는 이번 상담회를 통해 유럽과 미국에서 글로벌기업 43개사와 국내 기업 56개사가 총 278건, 2억5,000만달러 규모의 상담을 진행, 향후 1년 이내 MOU 체결이 예상되는 유망 프로젝트를 5건가량 발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GP EU 2010’ 행사 당일 BARD-KORWIND-전남도간 전남에 해상 풍력 설비공장 투자 MOU 체결로 1단계 1,500만유로 규모 투자유치가 성사된 것으로 전해져 전망이 밝다.
지경부는 앞으로 이번 해외 상담회와 ‘GP Korea 2010’ 상담 결과를 취합해 향후 제휴가 유망한 프로젝트에 대해 전문가 간담회를 통해 제휴 성사지원(Project Incubate) 계획을 수립, 내달부터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8일과 9일 일간 킨텍스에서 열린 ‘GP Korea 2010’에서는 5건의 아웃소싱 기밀유지계약 체결과 함께 2~3백억원 규모의 투자 검토를 포함해 10건의 전략적 제휴 유망 프로젝트가 발굴됐다.
김성준 기자
2010-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