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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텍, 상반기 수주액 1,150억
초정밀분야 방산업체로 얼굴인식 기술 분야 전문기업인 퍼스텍(대표 전용우)이 발군의 상반기 실적을 내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지난 6일 퍼스텍에 따르면 회사는 삼성테크윈 등으로부터 꾸준한 수주를 통해 상반기 1,150억원 가까운 수주 잔고액을 기록했다.이러한 성적은 회사가 화포, 기동, 유도무기, 항공분야의 중점투자로 K1, K1A1, K55, K9, K77, KAAV, UH-60, KT-1, T-50 고등훈련기 사업, KSLV-1, KHP(한국형헬기), CH-47D, P-3, 등의 굵직한 국가사업을 수행해온 결과로 현재까지 이를 성공적으로 매출에 연결시키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전용우 퍼스텍 대표는 “방산업체의 특성상 해마다 20% 이상씩 성장해 왔지만, 올해부터는 해외 수출에도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향후 민수산업 비중을 40%까지 확대할 예정이며 올해도 비약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한편 퍼스텍은 현재 국내 방산업계 내 18~20위 수준인 회사를 10위권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 아래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아울러 차세대 정부기술과제 개발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편집국 기자
2009-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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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강협회, 철강캠프 열어
한국철강협회 철강홍보위원회(위원장 남윤영)는 지난 6부터 8일까지 경기도 안성소재 너리굴 문화마을에서 철강업계 임직원 자녀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철과 함께 해요’라는 주제로 어린이 철강캠프를 실시했다.
초등학교 4∼5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캠프는 올해 열 번째로 개최되는 것으로 각종 철강관련 프로그램을 통해 철강의 우수성과 철강산업의 중요성 등을 널리 알림은 물론, 다음세대의 주인공인 어린이들에게 단체생활을 통해 공동체 의식, 독립심 등 강인한 심성을 길러 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캠프는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금속캔 재활용관인 캐니빌리지 견학을 시작으로 선생님과 함께 하는 철 이야기, 어린이 철강신문 만들기, 수중 철강 OX게임, 철강CF만들기, 철강벨을 울려라 등의 프로그램을 통하여 국가기간 산업으로서 철강산업의 중요성과, 철강관련 기초 지식 등으로 진행됐다.
이와는 별도로 재미있는 캠프생활을 위해 환경관련 인형극 공연, 비누방울 속에 들어가는 체험을 할 수 있는 버블 포토, 물총서바이벌 게임, 수중올림픽 및 워터 파크, 철강 별빛 축제 등도 열렸다.
철강협회는 지난 2000년부터 총 9차례에 걸쳐 총 1,850여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철강캠프를 실시한 바 있다.
편집국 기자
2009-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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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조합 12일 이사회in
전기조합이 12일 이사회를 열고 신임 이사장 선거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은 이사회에서 개인적인 사정으로 사의를 표명한 원일식 이사장을 대신할 이사장 선거에 대한 선거일정을 논의했다.전기조합 규정은 이사장이 일신상의 문제로 사퇴하는 경우에 사퇴하는 날로부터 2개월 이내에 신임 이사장을 선출해야 한다고 돼있다. 따라서 원일식 이사장을 대신할 신임 이사장을 늦어도 9월말까지는 선임해야 하는 상황이다.새로운 이사장은 선임 이사장의 잔여임기인 2011년 2월까지 이사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편집국 기자
2009-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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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조선해양, 진동·소음 줄였다
STX조선해양이 대형 선박의 진동·소음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신기술을 선보였다.
STX조선해양(사장 김강수)은 자체기술로 개발한 저진동 추진기(WCT, Wide Chord Tip) 프로펠러를 적용한 181,000톤급 벌크선 2척을 성공적으로 인도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대형선박은 선박을 추진시키기 위해서는 엔진 마력수가 높아지고 이에 따라 선박 운항 시 많은 진동과 소음이 발생한다.
STX조선해양은 이러한 대형선의 진동·소음 문제를 저진동 추진기 프로펠러를 적용해 크게 줄였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개발된 신개념 저진동 추진기 프로펠러는 선박 진동원인 중 하나인 추진기 변동압력을 상당히 감소시켜 놀라운 성능 개선을 이룰 수 있었다.
실제로 선박 인도 전 실시한 시운전에서 거주구역 진동 평균수치가 0.9mm/sec로 계측됐으며, 이는 국제 관련규정(ISO6954)에서 명시하는 허용치 9mm/sec의 10% 수준이다. 특히 진동 주파수 분석 결과 추진기의 변동압력에 의한 진동은 나타나지 않았다.
STX조선해양은 이번에 개발한 저진동 추진기 프로펠러를 특허 출원 중에 있으며, 앞으로 초대형 유조선(VLCC), 초대형 컨테이너선(13,000TEU) 및 대형 LNG운반선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국해양연구원(MEORI), 독일(HSVA), 스웨덴(SSPA)등의 세계적인 선박모형시험 평가 기관에서 성능 확인을 완료 받았다.
STX조선해양 조선연구실 최영달 실장은 “STX는 선박의 초대형화가 진행되고 있는 추세에 발맞춰, 2005년부터 대형 고부가가치선박 건조를 위한 새로운 선형 개발과 기술 혁신을 위한 연구개발(R&D)에 집중하고 있다”라며 ”이번 신개념 프로펠러 기술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한 발 앞선 새로운 선형과 신기술 개발에 주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편집국 기자
2009-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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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美 전기차 배터리 ‘독주태세’
GM SUV형 전기차 배터리 공급업체로 LG화학이 선정돼 또 한번 세계 전기차 배터리시장에서 기술력이 입증됐다.LG화학(대표 김반석)은 GM의 SUV형 플러그인(Plug-in) 전기차인 뷰익(Buick)의 배터리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또한 미국 연방정부로부터 현지공장 건설에 1억5,000만 달러의 현금지원을 받게 됐다고 덧붙였다.LG화학은 시보레 볼트에 이어 GM의 SUV형 플러그인 전기자동차 배터리 단독 공급업체로 선정됐다.이와 관련, GM의 톰 스티븐스 부회장은 지난 6일(현지시간) 미시건 트래버스시티에서 열린 컨퍼런스에 참가해 2011년에 LG화학의 차세대 리튬폴리머 전지를 장착한 SUV형 플러그인 전기자동차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LG화학은 시보레 볼트에 이어 뷰익에도 배터리를 공급함으로써 GM과의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게 되었으며, 향후 공급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배터리 셀(Cell)뿐만 아니라 배터리 제어시스템(BMS:Battery Management System) 등 다양한 부품으로 구성된 토털 팩(Pack)형태로 공급하게 됨으로써 배터리 전 분야에 대한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게 됐다. LG화학은 차량이 출시되는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배터리를 공급할 계획이며, 국내 오창 공장에서 생산한 배터리 셀을 미국 현지법인인 CPI가 팩(Pack)형태로 조립해 GM에 납품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LG화학의 관계자는 “이는 약 3억달러로 예상되는 현지공장 투자금액의 절반에 해당되는 금액으로 파격적인 혜택을 받는 것”이라며, “이번 지원으로 현지 공장 건설의 위험부담을 상당부분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이번 투자 지원은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정부가 전기자동차 개발 및 양산을 위해 완성차 업체와 부품업체가 추진하는 48개 프로젝트에 총 24억불을 지원하는 방안의 일환이다. 배터리 분야의 경우 100여 개의 신청 업체 중 9개 업체만이 선정돼 12억불 가량의 지원금을 받게 되는데, 외국 업체로는 이례적으로 LG화학이 선정됐다.이에 앞서 지난 5월 미시건 주정부도 LG화학 현지공장 운영에 따른 1억3,000만 달러의 세금감면 혜택을 결정했다.LG화학은 약 3억불을 투자해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 현지에 하이브리드 자동차 기준으로 약 25만대 분량의 배터리 셀(Cell)을 공급할 수 있는 현지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계획대로 투자가 진행될 경우 2012년 첫 상업생산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번 투자로 약 400여명 이상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LG화학 김반석 부회장은 “이번 투자지원은 미국 정부로부터 LG화학의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기술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미국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현지 공장 건설을 통해 고객사에 대한 공급 대응력을 한층 높여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미국에서 배터리 분야의 확고한 메이저 업체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진형 기자
2009-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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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C 2분기 매출 28% 상승
국내 최대 개별반도체 업체인 KEC(대표 곽정소)의 지난 2분기 매출액이 745억원을 기록, 직전분기 대비 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KEC는 지난 11일 영업실적 공시를 통해 이와 같이 밝혔다. 영업이익은 5억원으로 3분기 만에 흑자로 전환됐다.이와 같은 실적호전은 국내와 중국지역의 LCD TV와 핸드폰 생산 증가에 회사가 적극적인 수주 활동과 그에 따른 생산 확대도 대응한 따른 것이라고 KEC 측은 설명했다.이를 통해 소신호용 반도체의 조업도가 대폭 개선돼 MOS 반도체 매출이 증가했으며, 여기에 전사적으로 전개된 고정비 절감 활동도 이번 흑자결산에 기여 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KEC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 1분기까지 세계 경기 부진에 따른 급격한 수요 감소와 가동률 저하가 이어지며 고정비 부담이 가중돼 경상적자가 불가피했다. 그러나 2분기 중반부터 손익분기점을 넘기는 생산 및 판매 호전을 보이고 있다. 또 하반기 들어 그간 부진했던 일본과 유럽지역에서의 수주가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어 금년도 영업이익 흑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는 전망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금년 하반기에는 파워모율 및 반도체 압력센서 등 신규로 추진 중인 사업의 추가 주문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속적인 품질혁신 및 비용 절감 활동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여 수익성을 확보함으로써 고객과 주주의 가치를 극대화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EC그룹은 지난 9일 자산 매각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보유 부동산 일부의 매각을 통해 1,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 재무구조를 개선함으로써 경기침체를 돌파할 체력을 비축하겠다는 계산인 것으로 풀이된다. KEC 구미공장 31만여m² 중 일부, KEC암코의 양재동 빌딩, KEC홀딩스 보유 부동산 등이 매각대상으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편집국 기자
2009-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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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화학, 2분기 실적 실망
국내 에폭시 대표기업인 국도화학(대표 박종수)는 지난 2분기 매출액이 전기대비 24.8% 증가한 1,051억400만원이라고 지난달 30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34.97% 감소한 61억8,600만원이지만, 전년 동기대비 35.75%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전기대비 18.06% 감소한 73억8,400만원이지만, 전년 동기대비 69.5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도화학은 지난 5월 풍력 블레이드용 에폭시에 대한 국제인증을 획득했으며, 해외시장에서 활발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오는 4분기부터는 실적으로 연결될 것으로 업계에서는 바라보고 있다. 또한 범용 에폭시에 비해 풍력 플레이드용 에폭시는 수익성이 두배 이상 높아 매출이 본격화 되면 실적도 따라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편집국 기자
2009-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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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케미칼, 2분기 깜짝실적
웅진케미칼(대표 박광업)의 지난 2분기 영업이익 등이 흑자로 전환됐다고 지난달 30일 공시했다.
이번 분기의 매출액이 2,109억1,6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8%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141.1% 증가한 94억8,300만원으로 당기순이익 79억700만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웅진케미칼 관계자는 “화학섬유 부문이 2분기 성수기 진입으로 판매가가 증가해 이익개선이 이뤄졌다”으며, “특히 필터부분의 판매가 전분기 대비한 이익을 가져왔다”라고 설명했다. 향후 LCD 등 광학소재부문은 기능성 확산판, 확산시트 등 신소재 제품에 대한 공격적 마케팅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편집국 기자
2009-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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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사업별 분기 최대매출 달성
SKC(대표 박장석)는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6% 증가한 203억9,900만원을 달성했다고 지난달 28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무려 253.3% 증가한 금액이며, 매출액은 전기대비 16.1% 증가한 2,964억1,800만원, 당기순이익은 전기대비 2,674% 증가한 188억800만원으로 이익이 급증했다.
사업별로 보면, 화학사업과 필름사업의 매출액이 각각 1,876억원, 1,088억원으로 분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SKC 관계자는 “화학사업의 경우 POD 판매량 증가 했으며, 필름사업의 경우도 광학용 필름 판매량이 분기 최대를 기록하는 등 전반적으로 수요가 회복에 따라 증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SK증권의 일부 지분(現7.65%)을 매각해 220억원의 이익이 발생해 일시적으로 당기순익이 증가했다”라고 덧붙였다.
편집국 기자
2009-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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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신재생 소재기업 계열사 편입
OCI(옛 동양제철화학)가 지난 3일 태양광산업과 관련해 소재 및 기기를 제조, 판매하는 엘피온을 계열사로 편입했다고 공시했다.
엘피온은 반도체기기 제조사업을 하는 스마트에이스로부터 솔라사업부문을 인적분활해 설립된 회사이다. 주요 생산품목은 폴리실리콘 제조에 필요한 필라멘트와 폴리실리콘으로 생산하는 태양전지용 웨이퍼 등 신재생에너지 핵심소재이다. 이미 OCI는 스마트에이스에 출자를 한 상태이다.
향후 OCI가 폴리실리콘 사업을 강화할 것으로 업체는 바라보고 있다.
박진형 기자
2009-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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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산업 발전을 위한 세미나
▲우리나라 현황우리나라의 소재생산 규모는 2007년 기준으로 165.2조원으로 전체 제조업 대비 16.7%를 차지하고 있다. 그 중 화학소재가 98.6조원을, 금속소재가 70.5조원을, 세라믹소재 8.2조원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폴리에틸렌 등 범용 석유화학 소재의 수출비중이 높은 반면, 액정 등 첨단소재분야의 선진국의 수입 또는 기술의존도가 높다. 구리압연박판과 LCD액정의 경우는 100% 수입을 하고 있는 실정이며, 플리즘시트는 67%, 실리콘 웨이퍼는 76% 수입하고 있다. 일본에서의 수입이 많아 우리나라가 소재에 있어 대일무역적자가 2003년 59억 달러에서 2008년 115억 달러로 부품에 비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우리나라의 철강?석유화학 등 범용 소재부문은 세계 5위 수준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점차 성숙기로 전환되고 있다. 첨단소재 기술경쟁력은 선진국 대비 60% 수준으로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또한 해외 글로벌 기업은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해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데 반해 국내기업은 경제사정을 구실로 첨단소재 개발에 대한 장기투자를 주저하고 있다.대학 소재전공인력은 매년 1만3,000여명이 배출돼 인력양성의 전반적 기반은 양호하나 박사급 R&D 고급인력은 대학?연구소에 편중돼 있다. 소재연구기관간 인력·장비 등의 유기적인 연계 및 산학연 네트워크 취약 등으로 원천기술기반이 취약하고 연구역량이 분산돼 있다.정부는 2000년 이후 추진해온 부품소재 발전정책이 부품 위주의 단기적인 기술개발에 편중됨에 따라 소재분야의 지원이 부족했다는 판단하에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지난 2006년 이후 정부 차원에서 ‘소재산업 특화 육성전략’을 수립하고 핵심소재의 원천기술개발 및 소재정보은행구축 등의 사업을 추진했다. 하지만 세계 각국 정부가 추진하는 소재산업을 육성하는 상황과 비교할 때 그 정도로는 미흡했다. 실제로 국내 소재산업은 제조업 전체에서의 수출과 고용 비중이 점차 감소하고 있으며, 무역수지에서도 흑자규모는 감소하고, 특히 대일무역적자 규모는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일례로, 우리나라 주력분야인 디지털가전의 경우 일본 소재가 글로벌시장의 66%를 점유할 정도로 시장지배력이 높아,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할 경우 대일 무역적자는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 ||▲세미나 주제발표이 날 세미나는 일본 철강협회 아키라 고지마 전무가 ‘일본 소재산업의 지원정책 및 투자동향’에 대해 발표했다. 소재산업을 포함한 제조업이 2007년 기준으로 GDP의 23%를 차지하며 전체 고용인이 17%인데 반해 수출은 75%를 차지하는 등 일본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히 크다. 또한 2000년 이후 철강 붐이 일어나며 전자, 자동차 등에서의 출하량이 증가세가 뚜렷해지면서 전반적인 경제가 회복기미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후 2001년부터는 철강의 수요가 급증했다고 한다.최근 일본 철강산업의 이슈는 △수요의 급격한 감소시의 문제 △장기적인 원료의 조달 문제 △세계적인 기업들의 움직임 △지구 환경문제 △중국 철강업의 발전 △젋은 인재의 채용 △안전?환경문제 등이라고 밝혔다.특히 일본 정부의 소재산업에 대한 예산의 규모는 아주 적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물론 항공기·우주산업 등이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만 소재산업 자체를 일본에서는 민간기업이 투자를 하는 부문으로 인식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고지마 전무는 소재산업에 있어 일본에서는 장기적으로 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하기에 정책결정자가 바뀌어도 계획대로 진행이 된다고 뼈 있는 말을 남겼다.이어서 남장근 KIET 연구위원이 ‘일본 소재산업 경쟁력의 원천 및 시사점’를, 조경목 재료연구소 소장이 ‘국내 소재산업의 현황 및 발전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패널토론먼저 곽재원 중앙일보 경제연구소장은 그동안 많은 세미나와 정책회의 등이 있었지만 “왜 부품소재산업이 지난 40년간 한국경제의 대일무역적자의 원흉으로 인식이 돼야 하는가. 해결방법은 없는가.”라는 문제제기와 “이자리가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곽 소장이 우리나라 소재산업의 문제의 핵심을 6가지 들었다.첫째, 정부의 정책입안자가 소재산업에 대해 정말 긴박하고 진정성 있게 정책을 만들고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가이다.둘째, 기업도 구호로만 소재산업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고만 있는 것은 아닌가. 실제적인 R&D를 하고는 있는지 되짚어 봐야한다고 말했다.셋째, 실제 교육현장에서 학생을 가르치는데 문제는 없는 것인가.넷째, 우수한 인재 등이 혹시 외국의 연구소나 기업으로 눈을 돌릴정도로 대우가 나쁜 것은 아닌가. 다섯째, 공학계 특히 재료공학과 출신의 경우 취업경쟁률이 너무 높아 많은 졸업생들이 다른일을 하게 된다는 점이다. 마지막으로 여섯째는 공고출신들에 대한 배려와 양성책을 가지고 있느냐는 것이다.이 모든 점을 보면 정부의 소재산업에 대해 근원적이고 총체적인 부실을 만든게 아니냐는 지적이다.이에 대한 대안으로 곽 소장은 “현재 소재산업은 대일무역역조의 원흉으로 낙인이 찍힐 것인가 아니면 경제성장의 핵심으로 탈바꿈을 할 것인가의 기로에 서있다고 본다”고 말했다.이어 정부에서 저탄소녹색성장 등 정책적 지원이 활발하고 가까운 미래에 소재 부족상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우리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즉 이 같은 상황에서 인재, 기술, 제품, 자금, 정책 등을 큰 틀에서 접근하게 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의견을 피력했다.성창모 효성기술원 원장은 “우리나라에 맞는 한국형 소재산업연구원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일본과 경쟁이 아닌 우리의 모델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성 원장은 “듀퐁의 경우를 예로 들면서 새로운 상품을 마케팅으로 연결할 수 있는 창의적 문화를 마케팅으로 연결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유선재 현대제철 이사는 “우리나라 소재기업들을 보면 상황이 많이 열악하다”라며 “이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유 이사는 “소재와 부품, 그리고 완제품을 만드는 기업이 모두 협력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임종찬 KCC 전무는 “소재산업이 위험요소가 많은 산업으로 정부가 그 위험요소를 제거할 수있는 정책적 지원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소재산업이 진입장벽이 너무 높은 산업으로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원천기술을 확보해야 한다”라며 “이를 위해서 인력 인프라를 구축해 창의적 인재를 많이 확보해야 한다”라고 말했다.조경목 재료연구소 소장은 “정부, 기업, 연구소, 학교 등 각자가 맞은 분야의 성과를 낸다면 소재산업은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연구소의 경우 많은 연구비가 책정된 연구만을 쫓지 말고 장기적인 안목에서 세계를 평정할 수 있는, 연구 성과를 낼 수 있는 연구를 해야할 것”이라는 의견을 나타냈다.남장근 KIET 연구원은 “우리나라를 보면 단기적인 목표를 낼 수 있는 연구에만 몰두하는데 이는 정책 입안자나 결정자가 재임기간에 성과를 내야만 하는 인사시스템의 문제”라는 의견을 나타냈다. 또 남 연구원은 “소재기업들의 제품을 수요기업들이 불신하며 소재기업들도 제한적인 품목만을 생산하는데, 이는 소재기업들이 영세한 데에서 기인한다”고 풀이했다.김성진 지경부 부품소재총괄과 과장은 “그동안 완제품 위주의 산업정책을 추진했었다”라며 “하지만 3년 전부터 소재산업에 정책적 포커스를 맞추고 있으며 정부의 저탄소녹색성장의 핵심도 소재산업”이라고 말했다.또한 김 과장은 “산업경쟁력의 바로미터인 연구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분위기를 만들겠다”라며 “연구원들이 연구에 매진할 수 있는 충분한 보상을 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9월에 발표되는 기본 소재발전전략에 오늘의 논의된 내용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김 과장은 말했다.토의를 듣던 청중 중에 한 분은 “토의중에 창의적 인력을 이야기 하는데, 듣기에 젋은 신규 인력을 이야기하는 것 같다”면서 “사실 신규인력보다는 경험과 경력이 많으신 분들이 소재산업에는 더 필요한 인력”이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또한 그는 “소재산업이 규모의 경제가 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또 다른 청중은 “일본이라는 소재산업 강국이 너무 가까이 위치해 우리나라 소재산업이 발전할 수 없는 영향을 끼친 것 같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또한 그는 “연구소와 학교, 대기업은 소재를 개발하고 소형재부문에 대해서는 중소기업이 담당하여 전문가가 많이 나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좌장을 맡은 장영원 포항대 교수는 “학교, 연구소의 인력과 기업의 돈, 그리고 정부의 정책이 서로 잘 융합돼 소재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방안으로 발전해야 할 것”이라고 토론회를 마무리 했다.
박진형 기자
2009-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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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광물공사와 해외자원 개발
포스코가 한국광물자원공사와 손잡고 해외 자원의 공동 개발에 나선다.
지난 14일 포스코와 광물자원공사는 서울 포스코 센터에서 해외자원 공동 개발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양사는 석탄, 철광석은 물론 니켈, 크롬, 망간, 코발트 등 비철금속 자원의 해외개발을 위해 상호 협력하게 된다.
광물자원공사는 현재 호주, 캐나다, 중국 등지에서 유연탄, 철광석, 구리, 니켈, 우라늄 등 다양한 광물자원을 개발하고 있다.
앞으로 공사로부터 해외자원 개발 정보와 탐사 전문인력 및 장비를 지원받을 포스코는 이를 통해 제철용 연원료 등을 한층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는 또한 지난달 수출입은행과 해외 제철 및 자원 개발 사업을 위한 MOU를 체결, 전략적 제휴관계를 구축한 바 있으며 이를 통해 해외 투자와 원료 개발에 관련해 수출입은행으로부터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공급자 중심의 과점화가 진행 중인 제철용 연원료와 기타 광물 자원 확보를 통한 국가 산업경쟁력의 향상이 시급한 현 시점에서 포스코의 해외 자원 개발 행보가 주목된다.
편집국 기자
2009-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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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알짜기업 인수로 해외시장 선점
포스코가 베트남 스테인리스 냉연업체를 인수하는데 성공했다.
이로써 포스코는 국내 경쟁사간 불필요한 마찰을 최소화 하면서, 생산의 효율성과 함께 해외시장을 선점했다는 점에서 두 마리의 토끼를 잡게 됐다.
포스코는 지난 17일 포스코 센터에서 이사회를 열고 베트남의 스테인리스 냉연강판 생산업체인 ASC(Asia Stainless Corp.)사 지분 90%를 인수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또한 대한ST의 지분 65.1% 인수안의 승인과 인도 서부지역 마하라스트라주의 아연도금강판공장 건설 안건도 승인했다.
호치민시 인근에 위치하고 있는 ASC사는 2006년 가동을 시작한 이후로 영업흑자를 지속유지하고 있는 베트남 유일의 스테인리스 냉연공장이다. 생산능력은 연간 3만 톤으로 2010년까지 연간 8만5,000톤을 생산하기 위한 설비투자가 현재 진행 중이다.
포스코의 관계자는 “ASC 인수를 통해 스테인리스 수요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베트남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베트남은 전체 산업이 성장세에 있는데다 최근 중국의 임금 상승으로 스테인리스 냉연 수요업체들의 베트남 이전도 계속되고 있어 스테인리스 수요는 2008년 11만 톤인데 비해 생산은 2만8,000톤으로 공급이 절대 부족한 상황이다.
포스코는 베트남 ASC사와 대한ST를 잇달아 인수해 스테인리스 냉연제품 생산능력을 확대함으로써 최종 소비재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고도화해 시황변동에도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 경영안정화에 기여하게 됐다.
또한 인도내 자동차관련 산업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어 아연도금강판공장 건설을 통해 고급 자동차용강판을 본격 공급할 계획이다. 공장건설에 필요한 부지는 주정부로부터 이미 매입하였으며 2010년 9월에 착공해 2012년 5월 준공할 예정이다.
편집국 기자
2009-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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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휴대폰, 그린오션을 잡아라!
친환경·친에너지 패러다임의 개막과 함께, 태양광으로 충전하는 휴대폰이 상용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태양광 충전 휴대폰의 국내 특허출원은 1998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2004년 이후에는 기업의 출원이 비교적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상용화를 위한 기업의 활발한 연구·개발 과정의 결과로 보인다.
2004년 이전에는 개인출원이 대부분이었으며, 이때는 태양광 패널을 휴대폰에 접목시키는 단순한 아이디어 수준에 맴도는 기술들이 출원됐다.
그러나 2004년부터는 특허출원의 추세가 개인에서 기업으로 이동하면서, 상용화를 위한 구체적인 구현 방법에 관한 특허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예를 들어, 태양광 패널에서 생산된 보조전력과 배터리 전력을 손실 없이 모두 사용하도록 휴대폰을 운용하는 기술, 태양광 패널의 출력으로부터 주변회로들을 보호하는 기술, 태양광 패널을 단순히 외장 케이스에 부착하는 것이 아니라 일체화된 박막 형태로 형성해 충전 능력과 함께 심미감을 동시에 추구하는 기술 등이 출원되고 있다.
한편, 미국 특허출원은 국내 특허출원의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는데, 이것은 상업화에 성공한 우리 기업이 친환경 휴대폰 시장에서 선도적으로 앞서 나갈 수 있는 유리한 상황임을 의미한다. 앞으로 충전시간·충전용량 등 극복해야 할 기술적 과제가 아직 산재해 있지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양질의 특허들로 완벽한 지재권 포트폴리오를 형성할 필요가 있다.
편집국 기자
2009-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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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부품 · 소재 발전 기본계획
편집국 기자
2009-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