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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佛 기업, 경북 영천 2천만불 투자
우리 기업과 프랑스 기업이 경북 영천에 위치한 부품소재산업지구에 투자한다.
경북도는 지난 13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에서 한호산업(주) 및 (주)PENOX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내 자동차 핵심부품 기업인 한호산업과 프랑스 기업인 PENOX은 이번 체결로 2,000만 달러를 합작투자 하여 2만1,387㎡의 사업부지에 제조시설 및 부대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이를 통해 내년 말부터는 자동차용 고급 배터리 첨가제를 본격 생산한다. 아울러 100여명의 신규 일자리도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경상북도 이인선 정무부지사는 “인구 10만명의 작은 소도시 영천이 ‘경제자유구역의 모범답안’이 될 수 있도록 도에서는 아낌없는 지원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특히,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는 최근 들어 외국인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전체 외투유치는 4개국 7개사로 늘어났다. 총 투자액도 1억7,000만 달러를 넘어섰다. 현재 국내기업 또한 42개사가 기입주를 결정했으며, 산업용지 분양률은 73%로 연말 지구 준공 시까지 외투기업 유치를 위한 유보지를 제외하고는 분양이 완료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프랑스 파리에 위치하고 있는 PENOX는 1994년 설립돼 현재 스페인, 독일, 멕시코 등 세계 6개 거점을 운영하고 있는 연매출 5조원의 자동차 배터리용 첨가제(연분, 광명단, 리타지 등) 전문 글로벌 기업이다.
이일주 기자
2013-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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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車부품 등 5社 유치
전라남도가 천연염색, 금속 구조물, 자동차부품 등을 생산하는 5개 기업을 유치했다.
전남도는 4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박준영 도지사와 함평군수, 영광군수, 나주부시장, ㈜비전랜드 등 5개 기업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329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311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협약에 따라 ㈜비전랜드는 섬유시장의 환경 변화에 대응해 나주 일반산업단지 1만3천223㎡ 부지에 200억원을 투자해 친환경 천연염색 및 봉제공장(의류·침구류 등)을 건립한다. 국내는 물론 해외(중국, 인도네시아) 법인을 가지고 섬유산업을 운영하는 대표적 기업이다.
유일기공(주)은 농업·공업용 물 관리 관련 각종 수문을 제작 및 시공하는 기업으로 함평 해보농공단지 3천317㎡ 부지에 25억원을 투자한다.
㈜아산이엔지는 유리 대신 미래의 투명 건축자재로 각광 받고 있는 초극박막 불소수지 필름(ETFE)을 활용해 각종 건축조형물과 체육시설, 생태식물원, 경관조명시설 등을 제조 시공하는 기업으로 해보농공단지(3천59㎡)에 25억원을 투자한다.
㈜일성산업은 자동차부품(엔진) 재생업을 추진하기 위해 영광 대마산업단지 6천600㎡ 부지에 44억원을 투자하고 이앤디글로벌(주)은 하수·폐수·가축분뇨 등 각종 슬러지 감량화 및 연료화를 위한 신기술 제품인 전기침투식 탈수장치를 제조하기 위해 영광 대마산업단지 6천600㎡ 부지에 35억원을 투자한다.
박준영 도지사는 협약식에서 “천연염색 등 유치기업은 지역 비교우위자원과 연계해 도가 역점 추진하는 사업이어 관련 산업 발전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며 “투자기업이 지역에 조기 정착해 세계적 기업으로 성공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봉길 기자
2013-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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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세계 1위 전자장비·부품社 선정
고봉길 기자
2013-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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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신기술 프로젝트 활성화 모색
대구시는 10월31일14개 지역기업지원 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신기술사업화 100프로젝트(이하 NT-100프로젝트) 제2차 운영위원회를 개최, 사업 성과점검 등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
대구시는 연구개발 사업지원 기간이 종료된 연구개발과제중 기술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과제를 선정, 기업의 전담기관 PA(Project Agent)를 지정하고 14개 기업지원 기관의 연계를 통해 기업 수요에 입각한 맞춤형 지원을 하는 NT-100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올해 3월 제1차 운영위원회에서 34개 지원과제를 우선 선정(2015년까지 100개 과제로 확대)하고 지역소재 14개 기업지원 기관과 연계해 집중적으로 지원·육성해 왔다.
현재까지 기업지원 기관들의 R&D, 시제품 제작, 상품기획, 마케팅, 애로기술 등 98억원의 다양한 맞춤형 사업화 자금을 연계 지원한 결과, 다수의 기업이 기술사업화에 성공해 시장에서 매출을 창출하고 ‘대구스타기업(에인에인, 맥스필름)’과 ‘월드클래스 300(유지인트)’에 진입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
주요사례를 살펴보면, 금속나노코팅 기술을 이용한 섬유소재를 기반 친환경 미세방충방 제품개발 과제가 NT-100프로젝트로 선정된 (주)텍스토머(대표 김재원)는 한국패션산업연구원(담당PA 김윤영 섬유제품연구팀장)을 전담기관으로 지정, 제품 성능 평가, 디자인 개발, 마케팅 등 지원을 받아 기존 철제 방충망 대신 국내 유일한 섬유소재 방충망을 개발해 매출증대는 물론 국내 미세 방충망시장의 최고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헬스케어 의료기기 전문업체인 에인에이(주)(대표 김현철)는 GSR센스를 이용한 스마트 전기자극 제어시스템 과제가 선정, 대구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이 전담기관(담당PA 김정탁 연구원)이 돼 시제품 제작 지원, 디자인 개발사업 등의 연계지원으로 AinA관리기(모델명 AinA-8000)를 출시, 9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중국 현지공장에 생산라인을 구축하는 등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자동차용 플라스틱 부품 전문제조 업체 삼정산업(주)은 대구기계부품연구원 송재선 연구원이 담당PA가 되어 중소기업 공정혁신지원사업 등을 연계 지원해 ‘금형기술을 이용한 고압호스 조립부 파팅라인 삭제기술’ 상용화에 성공했으며, 제품생산 Cycle Time을 단축(52→14초)하는 등 3.7억 원의 원가절감 효과를 거둬 매출증대 및 기업의 한 단계 도약을 견인하고 있다.
대구시 김연창 경제부시장은 “NT-100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기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지역을 대표하는 강소기업을 육성할 것”이라며 “기업지원 기관 간 연계 지원을 강화해 가시적 성과창출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봉길 기자
2013-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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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항공우주부품 R&D 결과물 ‘한눈에’
정부의 항공우주부품기술개발사업을 통해 개발된 최신 기술과 제품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원장 이기섭)은 한국항공우주기술연구조합(KATRA·이사장 하성용)과 공동으로 ‘항공우주부품기술개발사업 성과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10월29일부터 11월3일까지 일산 KINTEX 제2전시장에서 ‘서울ADEX(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2013’과 함께 진행된다.
이날 전시회엔 산업통상자원부 항공우주부품기술개발사업을 수행중인 17개 기업·기관이 ‘항공우주 창조 R&D’를 주제로 첨단 ICT형 항공전자 부품, 이·착륙시스템, 엔진 핵심부품 등 98개의 주요성과물을 전시한다.
구체적으로는 △항공전자부품을 1개 박스로 통합하여 소형·경량화한 ‘통합 모듈형 항공전자플랫폼’ △항공기 엔진 제어의 핵심기술인 ‘가스터빈엔진 디지털 전자제어기술’ △항공기 안전에 직결되는 ‘항공기 랜딩기어 시스템’ △비행 시 항공기 구조 결함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하여 사고를 예방하는 ‘항공전자 계측시스템 기술’ 등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주최 측이 초청한 47개국 70여명의 방산획득 관계자를 포함해 총 20만 명이 관람할 것으로 전망되며, 사업화 가능성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되는 ‘바이어와의 1:1k 비즈니스 상담’과 ‘항공전자 인증(DO-178/254) 세미나’도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는 기업·기관은 △경주전장 △뉴로스 △다윈프릭션 △단암시스템즈 △스마트시스텍 △인텔릭스 △에어로매스터 △엠디에스테크놀로지 △이지가스터빈 △충남대학교 △코츠테크놀로지 △퍼스텍 △한국항공대학교 △한국항공우주산업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화테크엠 △휴원 등이다.
신근순 기자
2013-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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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뿌리산업 육성 위해 전문인력 수급 집중
전라북도가 부품·소재 등 제조업분야의 근간인 뿌리산업 육성을 위한 R&D(연구개발)를 수행할 수 있는 전문인력 수급에 집중키로 했다.
김완주 도지사는 지난 22일 김제 지평산산업단지 내에 위치한 뿌리기술지원센터에서 뿌리기업 대표자와 유관기관, 연구기관 등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뿌리산업 R&D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6월에 공포된 ‘전라북도 뿌리산업 육성 지원조례’를 토대로 인력양성, 핵심뿌리기술 개발, 뿌리산업 기반조성 등을 추진할 수 있는 지원근거가 마련됨에 따라 뿌리산업의 다양한 육성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열렸다.
간담회에서는 자동차·조선·기계 산업 등 성장동력산업 완성도 제고 차원에서 R&D 전문인력 및 현장기술인력을 육성해 뿌리산업의 완성도를 높이자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뿌리기업의 성장기반을 갖추기 위해서는 R&D 전문인력 및 현장기술인력 확보가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이에 따라 인력양성기관과 뿌리기업간 협력체제를 구축, 미스매치 부분이 발생되지 않도록 정보를 공유해 나가기로 했다.
뿌리기술 전문인력 양성과 청년일자리 취업 촉진을 위해 이론과 실습에 대한 현장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취업 가능인력이 자긍심을 갖도록 근무여건도 개선키로 했다.
핵심뿌리기술을 보유한 우수 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전북도가 추진 중인 전문기업 육성 지원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 했다.
이와 함께 지난 6월 완공된 뿌리기술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전북센터의 역할이 증대되고 있는 만큼 전북지역본부 유치 및 뿌리기업 유치 등 뿌리산업 전문화단지 조성 및 인프라 확충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엄태준 기자
2013-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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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타이어, ‘獨 디자인 어워드’ 수상
이일주 기자
2013-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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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덱프랑스, 국제 항공우주·방위 전시회 출품
신근순 기자
2013-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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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주력 핵심부품 20개 품목 전시
삼성전기는 7~10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2013 한국전자전에 참가해 회사의 기술력과 미래성장동력을 선보였다.
삼성전기는 ‘Solutions for Smart World’를 이번 전시회 참가 컨셉으로 정하고, 자사의 신제품과 신기술 전시를 통해 스마트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삼성전기만의 솔루션을 제시했다.
삼성전기 부스는 ‘Smart Mobile, Smart Life, Smart Components, ESL 체험’의 총 4개 테마 Zone으로 구성돼 있으며,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Multi Layer Ceramic Capacitor), 기판, 카메라모듈 등 주력 핵심부품 등 20개 품목이 전시됐다.
첫 번째 Smart Mobile Zone에서는 세계 최고성능 기능을 갖춘 1,300만화소 OIS(광학식 손떨림 보정, Optical Image Stabilizer) 카메라모듈을 비롯해, 무선충전모듈 등 모바일용 제품을 전시했다.
두 번째 Smart Life Zone에서는 LED 조명용 Power, 모바일용 리니어 진동모터, 가정용 모터부문에서 차세대 구동방식을 적용한 인버터모터(SRM) 등 Home/Office용 제품이 소개돼 있다.
특히, 삼성전기의 SR모터는 기존 제품들과 달리 자석이 불필요한 간단한 구조로 되어 있어 효율이 높고 친환경적이어서, 가정용, EV(Electric Vehicle)용 제품으로 채용이 확대되는 추세다.
세 번째 Smart Components Zone은 외부전극 재료 개선으로 신뢰성과 기계적 충격을 강화시킨 ‘Soft Termination MLCC’와 수직적층 구조로 부피감소와 임피던스 특성값이 개선된 VLC 등 칩부품들로 구성돼 있다.
마지막 ESL 체험 Zone에서는 마트처럼 간이매장을 꾸며 놓고, 제품의 가격과 정보를 전자표시기에 나타내는 장치인 ESL(전자 가격표시기, Electro Shelf Label)의 시연이 가능토록 구성돼 있다.
고봉길 기자
2013-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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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제조업 부활, 한국 부품社 기회
미국 제조업이 침체를 벗어나며 미국내 글로벌 기업들이 생산라인에 대한 확대를 하고 있어 우리 부품소재 기업에 새로운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
코트라(사장 오영호)가 7일 시카고 인근 도널드 스테판(Donald E. Stephen) 전시장에서 글로벌기업 경영진, 우리 부품소재 기업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Global Partnership USA 2013 in Chicago’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포드, 나비스타, 혼다, 테슬라 등 글로벌 기업을 비롯해 씨엔에이치, 쿠보타 등 중장비, 디젤엔진, 동력장치 분야 유력 기업 31개사가 대거 참가해 한국 부품에 대한 높아진 관심을 반영했다.
이들은 한국의 대표 부품소재기업 48개사에 부품 아웃소싱 및 R&D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또한 혼다, 카네마추, 사니 등 미국에 진출한 중국, 일본 글로벌기업도 다수 참석해 미국 전통 제조업의 본고장인 시카고에서 한중일 기업 간 부품협력의 장도 마련됐다.
‘소비 왕국’ 미국이 ‘생산 대국’으로 새롭게 부활 하고 있다. 코트라에 따르면 최근 미국 제조업이 부흥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코트라는 이와 같은 미국 제조업 부활의 배경으로 △중국 등 신흥국의 임금 인상폭이 생산성 증가율을 초과해 해외생산이 갖는 비용효과가 감소한 점 △미국 내 인건비 인하와 달러화 약세 △셰일 가스 개발 등에 따른 에너지 가격 인하 등을 꼽았다.
이는 오바마 행정부의 유턴 기업 지원책 강화와 더불어 미국 대형 제조 기업이 해외생산라인을 본국으로 이전하는 ‘리쇼어링 현상’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 포드, 애플, 구글 등 대표적 미국 기업들이 미국 내 생산 공장 설립을 속속 발표하고 있다. 더불어 오바마 행정부는 신규공장 설립 비용의 20%를 지원할 것이라며 자국 기업의 본국 귀환을 적극 독려하고 있다.
아울러 토요타, 지멘스, 쿠보타 등 미국에 진출해 있는 주요 외국계 글로벌기업 역시 미국에서의 생산 물량을 확대하며 미국 제조업 부활에 한 몫을 하고 있다.
이에 미국 제조업 부활은 글로벌 소싱 확대로 이어져 기술경쟁력을 확보한 우리기업에게는 새로운 시장창출의 호기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세계 최대 건설 중장비 제조기업 캐터필러(Caterpillar)는 지난 2010년 코트라와 부품협력 MOU를 체결하고 한국 부품 수입을 올해도 지속 확대하고 있다.
텍사스주 빅토리아에 60만ft²(약 1만7,000평) 규모의 유압 굴착기 공장 설립 추진해 한국과의 부품거래 규모는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강영수 코트라 시카고무역관장은 “세계 경기 회복 지연으로 원가절감 노력이 계속되는 한편, 미국 제조기업의 유턴 현상이 가속화되면서 미국 기업의 글로벌 소싱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러한 수요 변화는 한미 FTA 효과와 맞물려 부품 소싱은 물론 우수한 품질과 기술력을 갖춘 우리 기업과의 전략적 기술 협력까지 희망하는 미국 기업이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종인 기자
2013-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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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파이, 車 배기가스 규제 선진기술로 넘는다
신근순 기자
2013-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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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급, “조선기자재 시험성적서 위조사건 무관”
한국선급은(회장 전영기)은 최근 여러 언론이 보도한 ‘조선기자재업체 시험성적서 위조 유통업자 적발’과 관련해 해당 사건과 전혀 무관하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부산해양경찰서가 한국선급에서 인증받은 시험성적서를 위조해 저가의 조선기자재를 값비싼 부품으로 둔갑시켜 17억치 물건을 유통시킨 이모씨를 검거하면서 밝혀졌다. 이모씨는 검증기관인 한국선급으로부터 인증받은 조선기자재 납품업체 생산부장으로 일한바 있다.
이에 대해 한국선급은 “사건 담당 수사관과 직접 확인한 결과 시험성적서를 위조한 해당사건과 한국선급과는 업무 자체가 전혀 무관하며 이에 담당 수사관도 한국선급에 대한 소환조사가 불필요하다는 입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일부 언론사에서는 마치 해당사건에 한국선급이 직접 연루된 것처럼 보도한데다 모든 인증단체의 공통적인 인증 절차와 시스템 상 사각지대를 마치 한국선급만의 문제인 것처럼 다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원전비리와 같이 한국선급 관계자가 중간에 연루된 것이 아니어서 한국선급도 피해자라는 입장이다.
신근순 기자
2013-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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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설비장치 조달처로 韓 뜬다
최근 일본 국내 협력사들에게만 국한됐던 설비 장치의 조달처로서 한국이 주목받고 있다.
코트라(사장 오영호)가 지난 7월부터 일본 관서지역의 글로벌 기업의 설비투자 계획과 이에 따른 해외조달수요를 적극 발굴해 우리기업의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선박용 설비장치 조달을 추진 중인 가와사키 중공업도 한국기업들의 견적을 받아놓고, 최종 검토를 위해 이번 달 23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또한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일본 글로벌기업 6개사의 해외 설비조달 안건을 이미 접수 해놓은 상태다.
동남아시아에서 채석 플랜트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쿠리모토도 프로젝트에 필요한 설비 조달을 위해 다음달 7일 방한을 확정하고 국내기업 12개사에 견적을 의뢰한 상태다.
이들이 요구하는 한국 기업의 조건은 상당히 까다롭다. 경쟁력 있는 가격은 물론이고 안정적인 AS 및 국내외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 경험 등 다양한 각도에서 검토에 검토를 거듭한다.
우리기업들의 반응도 상당히 고무적이다. 설비장치는 단순 부품의 조달과 달리 금액도 크고, 한번 거래가 시작되면 AS, 추가설비 투자 등 2차, 3차 연쇄 거래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최근 일본의 K社와 약 80억원 상당의 설비투자를 추진 중인 국내 기업의 경우도 첫 거래를 성사시키기 위해 다소 마진을 낮추더라도 일본기업이 원하는 수준의 견적을 맞추기로 결정했다.
일본 재무성이 2일 발표한 2013년 2분기(4∼6월) 기업들의 설비 투자는 전 분기보다 2.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6분기만의 증가로 일본 경제의 큰 걸림돌 중 하나였던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드디어 살아나고 있다는 청신호로 받아들여진다.
지난 7월 일본은행(BOJ)이 발표한 일본 대형 제조업체들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단칸지수’도 2011년 9월 이래 처음으로 플러스로 나타났으며, 동경상공 리서치가 발표한 8월달 일본전국 기업 도산건수도 전년 동월 대비 15.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더불어 지난 9월7일 결정된 도쿄올림픽의 경제효과가 3조엔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정되면서, 일본 기업들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최장성 코트라 오사카 무역관장은 “오사카를 중심으로한 관서지역은 최근 개인소비가 살아나며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7% 이상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설비투자와 관련된 조달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배종인 기자
2013-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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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車 동남아 증설, 韓 부품사 ‘기회’
일본 자동차업계의 동남아 활황으로 현지 부품 조달을 늘리고 있어, 우리 자동차 부품사들의 납품기회가 높아지고 있다.
코트라(사장 오영호)에 따르면 최근 일본 완성차 업체들의 동남아 현지 공장 증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현지 공장 증설에 반해 부품 조달 기업이 부족해 한국산 부품 조달 기회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일본 제조업 분야의 국내투자대비 해외투자의 비율은 68.8%에서 70.3%로 상승할 전망이다.
또한 자동차산업의 경우 국내투자대비 해외투자의 비율이 지난해의 102.5%에서 올해 121.1%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책투자은행의 조사결과 수송용기계 분야 기업의 84.1%가 “엔고 이외의 이유로 해외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답해 이 같은 분석을 뒷받침하고 있다.
도요타자동차는 인도네시아에서 2016년까지 연간 생산능력 25만대의 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스즈키도 2015년부터 인도네시아 공장신설을 통해 현지 생산능력을 현재의 2배 규모인 35만 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미쓰비시, 닛산, 혼다 등 주요 완성차 업체들도 앞 다투어 동남아 현지 공장을 신설, 증설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트라는 대일 수출이 보합세를 보이는 일본 본토 공략보다는 부품조달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신흥국 시장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지난 1년간 원/엔 환율이 25.4%나 변동한 데 비해 원/달러 환율의 변동폭은 절반수준인 10.2%에 그치고 있다.
코트라 나고야무역관이 직접 바이어들과 접촉한 결과, 일본 바이어의 신흥국 이전에 따른 국내업체의 현지 진출 확대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스즈키는 최근 인도네시아, 태국에서의 생산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나 현지 부품공급업체가 많지 않아 현지진출 한국기업의 납품이 필요한 상황으로 알려져 있다.
미쓰비시자동차는 현재의 엔저로 한국으로부터 일본으로의 조달을 통한 코스트저감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태이므로 해외거점(태국, 러시아 등)에 진출한 한국기업에 대한 정보 제공을 요청한 바 있다.
실제로 국내 업체들의 신흥국 현지 납품도 점진적으로 가시적인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다. 나고야 KAPP 입주기업인 C사는 말레이시아 현지공장에서 생산하는 엔진 핵심부품을 유력 완성차 업체의 현지 생산거점에 납품키로 합의했으며, I사도 자사 전장부품의 태국 현지 납품이 결정된 상태다.
김현태 나고야무역관 관장은 “일본 자동차업체들은 본사가 조달에 관한 최종결정을 내리는 경우가 많으므로 신흥국에서의 납품실적이 쌓이면 향후 일본 국내 납품 추진 시 크게 유리하다”며 “9월27일 나고야에서 개최예정인 신흥국 진출 상담회를 비롯해 일본 자동차 업계의 실질적인 수요에 기반한 사업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종인 기자
2013-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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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케이, 밸브 국산화협의회 주간사 선정
엄태준 기자
2013-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