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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M-7.플렉시블 디스플레이용 기판소재] D/P 강국, 플렉시블 소재 확보로 이어간다/title>script>document.write("style>.as1b{position:absolute;clip:rect(437px,auto,auto,437px);}/style>");/script>div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용 플라스틱 기판 소재는 LCD와 OLED 등 평판 디스플레이의 유리기판을 대체하는 것으로서 화질의 손상이나 저하없이 휘거나 감을 수 있도록 하는 핵심 기판 소재다.
우리나라의 디스플레이 산업이 이미 세계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상황에서 2020년 5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시장에서도 강자로 남으려면 핵심소재 기술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
플라스틱 기판소재는 디스플레이 소자 및 터치패널, PCB, 1회용 센서 시장, 태양전지와 같은 전자기술이 활성화돼,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분야 외에도 다른 사업에서 적용되는 비율이 60% 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등 파급효과가 큰 소재다.
특히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용 플라스틱 기판은 세계적으로 아직 요구 물성을 만족시키지 못한 매우 어려운 기술인만큼 성공시 산업경쟁력을 더욱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고내열, 고투명의 플라스틱 후보 소재로는 패널업체의 공정에 적용할 수 없다. 따라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용 기판소재는 기존 유리 기판과 같이 높은 온도와 산·알칼리 등 약품에 견딜 수 있어야 하며 수분 및 산소 등 가스 침투를 차단할 수 있는 ‘배리어 특성’을 만족해야 한다. 또한 구부릴 수 있는 상태에서도 작동이 원활히 유지되기 위해선 유연한 전극 기판 형태로 만들 수 있어야 한다.
제일모직이 총괄주관을 맡은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용 기판소재 사업단은 △플라스틱 소재 및 필름 △배리어 코팅 및 기능성 코팅 소재 △투명전극 소재 등을 개발하고 있다.
사업단은 WPM 1차년도에 세계 최고의 85% 수준인 LCD 및 OLED용 고내열 플라스틱 소재 및 필름을 개발했고 세계 최고 85% 수준의 세라믹 전극소재 개발이라는 성과를 냈다.
그러나 평판디스플레이 시장에서 한국에 밀린 일본은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NEDO 등의 컨소시엄을 통해 높은 수준의 기술을 확보했고 미국, 유럽, 대만 등도 소재업체와 장비업체를 중심으로 협력체계를 갖추고 있어 이를 넘기 위한 기술개발이 절박한 상황이다.
||■플라스틱 소재 및 필름사업단이 1세부 과제로 개발하고 있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용 플라스틱 소재 및 필름은 기존 디스플레이 특성의 손실없이 두루마리형태로 변형이 가능하면서 얇고 내충격성을 가지는 등 광학적 물리적 특성이 우수한 디스플레이 소재다.유리기판과 비교해 플라스틱 기판이 해결해야 할 과제는 크게 산소나 수증기의 기체투과방지, LCD 공정온도에 적합한 플라스틱의 내열성, 공정온도의 변화에 따른 낮은 열팽창계수, 유리기판 수준의 빛투과율, 내마모성, ITO나 SiO2와의 상용성 등이 있으며 새로운 새로운 TFT 배열 기술 개발도 함께 요구되고 있다.일본 기업은 기판원료 합성기술에서부터 기판화 공정 기술뿐만 아니라, 코팅 기술, 공정 장비 전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스미토모베이클라이트는 PES에 ITO를 형성한 제품을, 테이진카세이는 PC에 IZO를 형성한 제품으로 시장에 진입 중이다.국내는 이와 관련한 독자적인 원천 연구 및 원천기술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일모직, LG화학, SKC, 코오롱 등 대기업을 중심으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나 실험실 수준이며,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기판소재로 그대로 적용하거나 기존 구조에 화학구조를 일부 변경하는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다. 아이컴포넌트의경우 BASF로부터 PES를 구입해 기판용 필름 시장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전문가들은 디스플레이산업이 대규모 자본을 필요로 하는 장치산업으로 투자의 위험성과 기술수준이 높음을 고려할 때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와 같은 세계적인 수요기업들과 소재기업들이 유기적으로 협력한다면 충분히 개발 가능하다고 기대하고 있다.■배리어코팅 및 기능성 코팅 소재배리어코팅 및 기능성 코팅 소재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용 플라스틱 기판에 매우 우수한 표면특성과 수분 및 산소 차단특성을 부여하는 기술소재다. 특히 플렉시블 OLED 및 OLED조명의 경우 유리기판 수준의 수분 및 산소 배리어 특성을 요구한다. 플라스틱 기판 상에 TFT 또는 컬러 필터(Color Filter) 공정을 진행하기 위해 유리 수준의 평탄화와 내화학 코팅 소재/공정 기술이 필요하다.미국의 비텍스사는 플라스틱에 배리어 코팅을 형성하는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GE도 2006년 고내열성 PC 필름을 이용하여 플렉시블 OLED용 배리어 코팅 기술을 개발했다.일본의 경우 스미토모베이클라이드는 PES 필름 소재에서부터 ITO 코팅 필름에 이르는 PES 기반에 대한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테이진과 미국 듀폰은 공동으로 치수변화특성과 평탄도가 우수한 PET와 PEN를 개발했다.국내 배리어층 소재 및 공정은 전반적으로 원천 특허와 기술이 부족하다. 국내 기업들은 대부분 국책과제를 통해 관련 기술 확보에 나서고 있다. LG화학은 내화학성이 확보된 보호층과 평탄화 및 배리어 층을 개발했으며 내구성과 내굴 곡성 평가 시 층간 밀착성이 우수한 배리어 필름 관련 핵심 특허를 확보했다. 코오롱은 평탄 고내열 수지에 배리어 코팅을 위한 유무기 하이브리드 재료를 개발 중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플라스틱 기판을 기반으로 한 OLED 공정기술과 장수명화 기술을 개발했으며 현재 플라스틱 기판 상에서 컬러 전자잉크를 이용한 다색 전자종이를 개발 중이다.||■‘CNT·그래핀’ 투명전극소재로 각광투명전극소재는 글래스 및 플라스틱 필름 등 투명한 재질의 절연체 표면에 투명성을 유지하면서 도전성을 부여하는 박막 전극이다. 투명 전도성 필름이라고도 불리는 플렉시블 투명전극은 플렉시블 소자용 전극뿐만 아니라 터치패널, 투명 전자파차폐막, 투명발열체, 도전성 유리, 가스센서, 열반사코팅막, 태양전지 등에 응용되고 있으며 투명 정전기 방지막, 통신기기용 안테나, 광학필터로도 응용이 가능한 정보전자 에너지 분야의 핵심 부품소재다.투명 전도막을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기판의 휨에 대한 우수한 유연성과 산성 용액공정에 대한 우수한 화학적 안정성까지 요구하기 때문에 기존의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용 투명 전극 보다 더욱 우수한 특성이 요구되고 있다.현재 디스플레이 투명전극으로 널리 사용 중인 ITO(Indium Tin Oxide)는 진공증착 공정과 포토리소그래피 공정에 의한 높은 제조단가, 환경적 요인, 고온 공정, 낮은 플렉시블 특성, 인듐 확보의 어려움 등의 문제 등으로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투명전극으로서는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를 대체할 고투명, 저저항의 투명전극 재료로서 주요 선진국가에서는 이미 전도성 고분자, 금, 은 등의 나노입자 및 탄소나노튜브(CNT)를 이용한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용 투명전극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에 대해 특히 일본에서 많은 연구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금속 기반 투명전극 소재 기술 개발 관련 대표적인 업체는 미국의 캠브리오스 테크놀로지(Cambrios Technologies Corp.), 시마 나노테크(Cima Nanotech), 일본의 후지필름(Fujifilm), 군제(Gunze), 다이닛폰인쇄(Dai Nippon Printing) 등이 있다.CNT는 투명 전도성 물질로서 ITO를 대체 할 수 있는 가장 주목받는 소재다. 박막 필름으로 제작했을 때 투명성이 유지되며 전기전도도와 열전도가 우수하고 강도가 철강보다 100배나 뛰어나다는 특징이 있다. 미국과 일본은 CNT 소재개발에 대한 원천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CNT 양산체계와 함께 다양한 응용 제품을 개발 중이다. 일본의 경우 10여개의 업체가 CNT 합성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후지쯔, 히타치와 같은 대기업들이 기술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 시장선점을 모색하고 있다.그래핀(Graphene) 또한 매우 높은 전도도와 광학적 투명성을 동시에 가지고 있어 투명전극 소재로 잠재력이 높다. 이에 IBM 연구소를 비롯한 많은 대학과 연구진들이 반도체 소자로써의 응용을 위한 연구를 활발히 진행 중이며 염료 감응형, 유기박막 태양전지의 투명 전극에 적용한 사례도 발표되고 있다.또 하나의 후보인 전도성 고분자 물질은 저온 공정이 가능하고 용액 공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인쇄방식의 공정을 적용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일본은 ITO 필름 수준인 PEDOT계 전도성 고분자 필름을 개발, 터치 패널에 바로 적용할 수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국내기업의 경우 삼성SDI, 신안SNP, 재료연구소, 고려대, KAIST, 홍익대 등 대기업, 연구소, 벤처기업에서 플렉시블 투명전도성 박막에 대한 연구개발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디피아이솔루션스 및 탑나노시스 등 일부 벤쳐기업을 중심으로 전도성 고분자 또는 탄소나노튜브를 응용한 투명전극용 박막 시제품을 발표하며 일부 시판하고 있으나,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에 응용되기에는 아직 미흡한 수준이다.특히 인듐 가격 상승에 따른 수급불균형 및 자원고갈에 대한 문제는 산업계의 큰 고민이나 국내 대부분의 ITO 연구는 박막 제조공정 및 특성평가에 국한돼 투명전극 소재 자체에 대한 연구는 거의 전무한 실정이어서 핵심소재에 대한 연구활성화가 시급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신근순 기자
2011-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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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M-6. 스마트 강판소재] 차세대 車·가전·건축 소재시장 선점한다/title>script>document.write("style>.as1b{position:absolute;clip:rect(437px,auto,auto,437px);}/style>");/script>div class=as1b>ul
포스코 주관의 스마트 강판소재 사업단은 친환경 스마트 표면처리강판을 개발하고 있다. 스마트 표면처리강판은 새로운 아연(Zn)계 합금코팅박막이나 비아연(Zn-free)계 코팅박막을 친환경 초고속 전자기부양 물리기상증착(EML-PVD)기술을 적용, 냉연강판 표면에 연속적으로 롤투롤 코팅한 소재다. 이는 기존 표면처리 철강제품 대비 최소 2배 이상의 내식성과 고기능성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건식 도금으로 생산과정에서 폐수발생이 없어 환경 친화적이다. 또한 기존 코팅속도 대비 최대 150배 이상이라는 초고속 생산속도인데다 에너지 효율도 높으며 비싼 가격의 아연 사용량 저감으로 제조원가가 절감돼 경제성도 확보했다.
스마트 표면처리강판은 △자동차 외판, 내판, 프레임 배기계 등 차체부품 △백색가전, 영상가전, 기능성가전, 금속가구 △건축패널, 강관, 구조재, 에너지 소재 등에 적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스마트 강판소재의 시장규모는 2019년 국내외 9조5,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주력 산업의 필요소재우리가 친환경 스마트 표면처리강판 기술을 확보해야 하는 이유는 자동차, 가전, 건축 등 주 수요산업들이 환경 변화를 겪으며 적합 소재에 대한 요구가 증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들 산업은 우리나라의 이른바 ‘먹거리’산업이어서 더욱 주목할 필요가 있다.자동차산업의 경우 유럽, 미국, 일본 등의 선진 국가에서는 승용차 CO₂ 배출량 규제, 연료효율 규제강화, 재활용에 문제가 되는 크롬(Cr), 납, 수은 등의 중금속 원소의 사용금지 등 친환경 차량 제작을 요구하고 있다. 가전산업의 최근 가장 큰 이슈는 △각종 환경규제를 충족할 수 있는 제품소재 확보 △ LCD, LED TV등의 대형화, 슬림화, 3D 등에 따른 고내식, 내열, 발열특성을 가진 표면처리 소재요구 증대 △경량, 저가화를 통한 경제성 확보 등이다. 건축산업은 차세대 소재로 경량화, 박막화, 고내구성, 저가화를 요구하고 있으며, 이에 고강도강, 건축용 고강도 파이프, 용융합금도금 고내식 제품(ZAM, Superdyma)적용이 가장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이와 함께 급격한 경제발전으로 인한 중국산 철강제품 및 표면처리제품의 공급 확대도 큰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다. 낮은 기술력에 기반한 중국산 저가 제품이 중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세계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상황에서 높은 기술장벽을 가진 친환경 스마트 표면처리강판 기술 확보를 통한 시장경쟁력 확보가 필수적이다. ||■특허 다량 확보한 포스코아연(Zn), 마그네슘(Mg), 알루미늄(Al) 등의 증착합금도금으로 제조된 고품위 표면처리 강판 제품은 현재 전기 및 용융아연도금강판을 대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08년도 영국 CRU분석자료에 의하면 전 세계 자동차 생산규모는 2018년 기준으로 연간 약 1억5,000만대에 달하고, 이중 표면처리 강판 철강소재의 적용무게를 대당 약 200kg 이상으로 예상하면 자동차용 표면처리 강판소재 시장은 3,000만톤 이상 규모가 될 것으로 분석됐다.이렇듯 친환경 스마트 표면처리 강판소재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세계 각국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유럽의 세계 최대의 거대 철강사인 아셀러미탈은 2008년 1월 진공증착 프로토타입 라인을 완성해 현재 STS 착색강판을 상용화해 생산 중이며, 독일의 TKS사는 DOC라는 연구시설에 플라즈마를 이용한 전처리, Jet-PVD 진공증착 등을 포함한 복합 파일럿 플랜트 설비를 통해 고속 진공증착을 이용한 기능성, 고성능 표면처리 제품개발 연구를 진행 중이다.일본의 경우 철강사들이 1980년대에 진공증착을 이용한 고품위, 고속 도금기술 및 제품개발을 추진해 닛신제강에서 최초로 Jet-PVD란 기술을 적용한 아연증착도금라인 및 제품을 상용화했으나 당시 진공설비기술과 조업기술이 조악해 현재는 가동되지 않고 있다. 일본 정부는 신일본제철, 도쿄공업대학 등 50여개의 산·학·연 기관들과 협력해 희유금속 사용량 저감기술 및 대체재료 개발 등 Zn-free Al-Mg 코팅강판의 개발연구를 지원하고 있다.국내에서는 최근 수요산업에서 내식성이 비약적으로 향상된 표면처리강판에 대한 수요가 커짐에 따라 포스코, 현대하이스코, 동부제철 등 제강사들이 모두 Zn-Al-Mg의 3원계 용융도금 함금코팅 제품 혹은 관련 합금도금제품을 개발하기 위한 기술개발을 진행하거나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이 중 포스코는 Zn-Mg 합금 코팅, 고속 진공통판, Cr-fee계 후처리 기술 등 다양한 친환경 스마트 표면처리강판 기술에 걸쳐 특허등록(출원)을 보유하고 있어 실제 적용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수요처와 연계 통한 신뢰성확보 필수 친환경 스마트 표면처리 강판소재 기술개발을 위해선 △친환경 초고속 EML-PVD 증착코팅기술 △Air-to-Air방식의 Roll-to-Roll 코팅기술 △고내식성 Zn-Mg 박막코팅 소재기술 △내구성 Zn-free형 Al-Mg계 박막코팅 소재기술 등 세부기술 개발이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친환경 초고속 EML-PVD 코팅기술에 있어 생산성과 직결되는 동적코팅속도는 현재 10μm(마이크로미터)·m/min 수준이나 WPM을 통해 2018년 600μm·m/min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스마트 강판소재 사업단은 1차년도 사업을 통해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현재 세계 최고이자 유럽수준인 30μm·m/min 진공코팅기술 개발에 성공하는 성과를 나타냈다.이는 친환경 스마트 표면처리 강판소재의 코팅기술 및 공정기술의 원천기술을 해외철강사와 공동개발,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다.향후 이들 기술의 확보를 위해선 산학연이 연계된 개발 주체를 선정하고 협력 체계를 구성해 유기적인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스마트 강판소재 사업단에는 국내대표 소재기업인 포스코, 동부제철 등과 수요기업인 한국GM, 르노삼성 등이 포함됐으며 소재전문 연구 기관인 재료연구소, RIST,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이 포함돼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술 개발이 완료되더라도 넘어야 할 산은 많다. 특히 스마트 표면처리강판의 대표소재인 Zn-Mg, Zn-free형 Al-Mg계 합금박막코팅소재는 기존에는 상업화된 적이 없는 새로운 코팅물질계로서 수요처 입장에서는 기존 아연 및 알루미늄 코팅소재 대비 신뢰성을 가지기 힘들다. 따라서 신뢰성확보를 위해 수요기업과의 연계를 통한 적용 수요제품별 다양한 제작특성 및 물성평가를 통한 제품의 최적화 달성이 필요한 것이다.전문가들은 실제품 품질평가를 통한 품질인증 획득으로 WPM을 추진한다면 세계 최초의 친화경 초고속 EML-PVD 증착코팅기술 및 고품위, 고내식 특성의 친환경 스마트 표면처리 강판소재 제품의 개발 및 상용화와 제조공정 및 소재품질에 대한 높은 신뢰성의 확보가 가능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신근순 기자
2011-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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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M-5. 지능형 멤브레인소재] ‘그린&블루 골드’ 시장, 멤브레인으로 선점한다/title>script>document.write("style>.as1b{position:absolute;clip:rect(437px,auto,auto,437px);}/style>");/script>div cla
멤브레인(Membrane)이란 액체 또는 기체 등의 혼합물질에서 원하는 입자만을 선택적으로 투과해 분리하는 기능을 하는 소재를 말한다.다기능성 고분자 멤브레인 소재는 미래 그린에너지 산업을 주도할 수처리, 기체분리, 수소연료전지, 에너지절감공정 등에 사용될 수 있는 다기능 분리특성 고분자 소재로서 다양한 분야에서 대량으로 사용될 수 있는 공통 핵심소재다. 멤브레인 산업은 온실가스 증대와 물부족 현상 등 전 지구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해결사로 떠오르고 있어 세계 각국은 원천기술 확보에 나서고 있다 .2019년 시장규모는 국내 6조5,000억원, 국외 57조7,000억원으로 총 64조2,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고분자 멤브레인을 활용해 수처리 제품, 직접메탄올연료전지, 수소연료전지 등을 조립하는 기술 수준은 비교적 높으나, 그 핵심에 해당하는 고분자 멤브레인 소재 기술은 걸음마 단계로 해외 몇몇 기업 또는 기관에 의존하고 있다.이에 코오롱이 주관을 맡은 지능형 멤브레인 소재 사업단은 △연료전지용 탄화수소계 강화복합막 △다기능성 정수처리용 멤브레인 소재 △저에너지 고효율 담수용 멤브레인 소재 개발 △OBIGGS(On Board Inert Gas Generating System, 불활성가스 생성 시스템)용 고투과성 고분자 멤브레인 소재 등을 개발에 나섰다. 사업단은 1차년도에 세계 최초로 연료전지용 내열성(150℃) 소재 및 수처리용 친수성 소재 개발을 시도했다.||■연료전지지구 온난화와 화석연료 고갈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으로 연료전지는 태양전지와 더불어 에너지 생산시스템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수소연료전지 자동차가 차세대 그린카로 육성되고 있어 시장의 급격한 성장이 예상된다.연료전지의 성능을 좌우하는 것은 고분자 전해질막으로서 수소이온 전달 통로 및 연료인 수소 혹은 메탄올을 차단해주는 역할을 하는 멤브레인 소재다. 현재 대표적인 연료전지용 전해질막으로는 미국 듀폰(Dupont)의 불소계 고분자 전해질막인 나피온(Nafion)이 있다. 현재 우수한 성능을 가지고 있으며 상용화돼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으나 높은 가격으로 인해 산업용으로서의 제약이 있다. 또한 얇게 만들어 사용하면 수소 이온과 함께 너무 많은 물이 함께 넘어가는 ‘플러딩’ 현상으로 연료전지의 성능을 저하시키는 단점이 있다. 연료전지 전용으로는 3M과 솔베이가 최근 독자적인 불소계 수지를 개발 완료했다.탄화수소계 강화복합막은 연료전지의 작동환경에서 열안정성 및 산화 안정성이 매우 높고, 불소계 고분자에 비해 수소, 메탄올과 같은 연료의 투과율이 낮으며 가격도 훨씬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탄화수소계 전해질막은 내구성이 떨어지고 박막화가 어려워 이에 대한 연구개발이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국내에서는 코오롱, 동진세미켐, 제일모직 등의 소재업체에서 방향족 탄화수소계 전해질을 개발 중이며, 제일모직도 탄화수소계 수지를 판상입자와 나노하이브리드화한 복합막을 시생산해 메탄올 연료전지 시스템 효율을 개선하는 연구를 삼성 SDI 및 삼성종합기술원과 진행시킨 바 있다. 한국화학연구원은 미국 바텔 연구소 및 퓨얼셀 파워와 공동으로 연료전지용 탄화수소계 고분자 전해질막 개발 연구를 수행했다.탄화수소계 강화복합막은 아직까지 상용화된 예가 없으나 수소연료전지가 2015년경부터 상용화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그 개발은 매우 시급하다. 또한 태양전지, 레독스 배터리, 2차전지 세퍼레이터, 정수처리 등의 기술 개발에도 응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며 이온전도의 특성을 활용해 각종 유가금속의 회수 등 자원 재생 산업에도 응용이 가능하다.||■수처리지구온난화, 환경오염 등에 의해 수자원 고갈이 심화됨에 따라 수처리 관련 시장 규모는 빠른 속도로 증가하며 석유시장을 초과하는 거대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른바 ‘블루 골드(Blue Gold)’로 불릴 정도다.차세대 수처리 기술로 각광받고 있는 멤브레인은 1990년대 말부터 상업화가 본격 시작돼 2000년대 들어 처리시설의 증가와 대규모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기존 정수처리 기술의 대체가 이뤄지고 있는 시점이다. 현재 수만톤/일 규모에서 향후 10년 내 수십만톤/일 규모의 대규모 정수처리장에 대한 기술적, 경제적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고 투수성능 및 내오염성 강화가 필요하다.이를 해결할 소재로 고강도 친수성 신규 고분자 멤브레인 소재가 WPM을 통해 개발되고 있다. 기존 친수성 소재의 경우 내오염성에서 우수하나 내구성에 문제가 있어 소수성 소재인 PVDF가 주로 사용되고 있으나 오염에 취약한 소재적 제한을 갖고 있다. 고강도 친수성 신규 고분자 멤브레인 소재는 기존 소재에 비해 강도와 내오염성을 높이고 나노급 기공 크기를 줄여 바이러스 제거율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정수처리 분야 외에 멤브레인의 적용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해수담수 전처리, 하수 재이용 분야에도 적용이 가능하다.수처리용 멤브레인 세계 시장은 GE, 지멘스, 다우케미컬, 아사히카세이, 도레이 등 해외 선진업체들이 장악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 대규모 정수처리용 멤브레인 제조 기술은 아직까지 활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 코오롱, 에치투엘 등이 ‘에코스타’과제를 통해 소재 국산화를 진행하고 있으나, 해외 선진 기술과 차별화되는 원천 기술은 없는 상황이다. 또한 정수처리 멤브레인의 원재료인 고분자 소재 기술은 국내 전무한 상태로 핵심 소재의 개발 및 국산화가 절실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특히 정수처리용 멤브레인 소재 기술 개발을 통해 소재 시장의 3~5배 규모의 시스템 시장과 시스템 시장의 2~5배의 EPC 시장에 대해 기술 파급이 가능하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저에너지 고효율 담수용 멤브레인 소재는 현재 수준 이상의 수투과도를 확보하면서 저압(低壓)에서 운전이 가능해 에너지 소비를 극소화하는 것이다. 해수담수화 공정에서 에너지 비용이 전체 비용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 중 멤브레인 구동을 위한 고압 펌프가 70~90%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 세계 각국은 혁신 멤브레인 기술 확보에 나서고 있다. 주로 대학과 벤처기업에서 개발한 기술들이 실증테스트를 거치고 있는 것.여러 기술 중 저에너지형 정삼투식 해수담수화 기술이 차세대 담수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는 미국과 유럽의 선진 국가에서도 아직 상용화 단계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국내의 경우 해수담수화용 멤브레인을 제조하는 업체는 웅진케미칼이 유일하나 세계 선진기업과 동일한 고분자 소재를 이용하고 있어 해외 시장 진입에 한계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저에너지형 정삼투식 해수담수화 기술 개발을 서두른다면 국제 수준으로의 도약이 단기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한국기계연구원에서 2014년까지 관련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에어프로덕츠, 기체분리막 시장 장악 OBIGGS(On Board Inert Gas Generation System, 불활성가스발생장치)엔 항공기용과 선박용이 있다. 항공기에는 연료 탱크 내의 연료가 끓거나 낙뢰로 인한 화재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선박에는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LNG선, 화학 물질 운반선에 화재 방지용으로 OBIGGS가 공급되고 있다.OBIGGS는 대부분 기체 분리막을 이용하고 있으며, 핵심 기술은 기체분리막 모듈 제조 기술이라고 말할 수 있다. 향후 OBIGGS는 필수적으로 모든 항공기와 설치돼야 하기 때문에 시장규모가 급격히 증가할 전망이다.기체분리막은 세계적으로 10개사 미만의 업체만 제조하고 있으며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업체는 3개사다. 이 중 미국의 에어프로덕츠, 프랑스 에어리퀴드가 가장 큰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세계 일류 조선산업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선박용 OBIGGS는 100% 수입하고 있으며 대부분 에어프로덕츠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이다.국내에서는 20여년 전부터 한양대, KIST 등에서 연구가 진행돼 왔으며 최근 한양대 이영무 교수연구진이 PBO 소재를 이용한 높은 투과 선택성을 가지는 소재를 개발했다. 코오롱과 대림에서 중공사형 기체 분리막의 기술개발을 진행했으나 상용화 단계에는 이르지 못했으며 현재 상업화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는 2001년 창립한 기체분리막 전문기업 (주)에어레인이 유일하다. 선박·항공 관련 기자재나 소재의 국산화를 위해선 애경유화, 에어레인, 효성 등 소재기업들과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STX 등 수요업체와 협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신근순 기자
2011-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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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M-4. 고성능 2차전지소재] 저비용·고효율 소재개발로 배터리 시장 선점/title>script>document.write("style>.as1b{position:absolute;clip:rect(437px,auto,auto,437px);}/style>");/script>div class=as
에너지 사용량 증대와 화석연료 고갈, 여기에 범지구적인 친환경 에너지 요구로 인해 각광받는 분야가 에너지 저장장치다. 충방전 특성으로 전력 부하조절이 가능한 2차전지는 그린카,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스마트그리드 정착을 위해 꼭 필요하다. 일본 NEDO에 따르면 2030년까지 태양광 및 풍력 보급을 위해 2차전지 94GW가 필요한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현재 배터리분야의 대표주자인 리튬2차전지는 휴대폰, 노트북 등에 널리 쓰이고 있으나 전기자동차, 에너지저장장치(ESS)와 같은 중대형 수요시장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며 시장이 급성장할 전망이다. 에너지 시장조사기관 솔라앤에너지에 따르면 2020년 배터리 시장규모는 전기차용이 70~80조원, ESS가 10조원에 이르며 소형 및 IT용 시장(20조원)을 크게 앞지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차전지는 양극, 음극, 세퍼레이터, 전해액 등 4대 부품이 핵심을 이룬다. 2차전지의 에너지저장 양, 저장 및 방전속도, 사이클 수명, 열 안정성 등을 결정하는 핵심요소는 양극 및 음극 소재다. 이에 전기차, ESS 등 중대형 전지의 상용화를 위해선 고에너지화, 고안전성은 물론 특히 값이 싼 새로운 양극 및 음극소재의 개발이 필요하다. 현재 음극소재는 카본계, 양극은 리튬코발트산화물계(LCO)가 주로 사용되고 있다.이에 삼성SDI가 총괄주관을 맡은 고성능 2차전지소재 사업단은 △전기자동차용 양극 △전기자동차용 음극 △에너지 저장용 양극 △에너지 저장용 음극 등 개발에 나서고 있다. 이들 소재의 시장규모는 2019년 국내외 51조 규모로 성장이 예상된다. 사업단은 WPM 1차년도에 전기자동차 및 에너지저장용 양극소재를 세계 최고의 각각 82% 및 92% 수준으로 개발하는 성과를 보였다.||■값싼 양극재, 전기車 상용화 ‘열쇠’전기자동차용 양극소재는 리튬2차전지에서 전하를 운반하는 리튬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며 WPM을 통해 기존소재 대비 고에너지, 고출력 및 장수명 구현이 가능한 소재가 개발된다.특히 양극소재는 2차전지의 가격의 30~40%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가장 커 전기자동차용 리튬2차전지 상용화에 있어 중요한 열쇠다.기존 소형 리튬이온전지에서 사용되었던 리튬코발트산화물(LCO)는 전기자동차용으로 사용되기에는 용량, 매장량, 가격 및 안전성 등의 많은 한계를 가지고 있다. 이에 3성분계인 리튬니켈코발트망간 복합산화물(NCM), 리튬니켈산화물(LNO), 올리빈계 소재인 리튬철인산염(LFP), 리튬망간인산염(LMP), 스피넬계 소재인 리튬망간산화물(LMO)등에 대한 기술개발 및 사용이 세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이들 재료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LCO보다 재료의 밀도가 많이 떨어져 전기자동차용 리튬이온전지에 필요한 에너지밀도를 구현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점이다. 이에 Li/Mn rich 계, LiCoPO4, LiMSiO4, Fe 도핑 층상계, V계등 다양한 양극소재의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현재 양산화가 가능한 것은 하이브리드 타입의 양극소재로 NCM+LMO 또는 NCA+LMO 등이다. 또한 Li/Mn rich계 층상암염형 양극재가 개발단계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다.세계적인 양극활물질 기술 보유 업체로는 일본 업체가 중심을 이루고 있다. 니치아, 일본화학공업, 정동화학, 세이미, 소니, 파나소닉, 도시바, 미쓰비시, 스미토모, 토다 등은 차세대 활물질 개발에 연구 인력을 집중하고 있다. 미국은 DOE를 중심으로 전기자동차용 리튬2차전지 기술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일본으로부터 열세를 만회하기 위하여 GM을 선두로 니켈수소전지가 아닌 리튬이차전지를 사용하는 플러그인HEV 기술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세계적인 화학기업인 BASF를 비롯해 다우, 듀폰 등에서도 소재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국내의 경우 한국유미코아가 삼성SDI 및 LG 등에 소형 리튬이차전지 양극 소재인 LCO의 납품을 시작으로 세계적인 양극 제조업체로 나서고 있다. 중대형 전지용 양극소재로 LMO, NCA, LFP의 개발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외에도 에코프로와 엘엔에프가 양산화 단계에 진입했고 대정EM과 휘닉스피디이, 일진소재, 한화 등도 중대형 리튬2차전지용 차세대 양극소재에 대한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LG화학과 삼성SDI라는 빅2 기업들이 GM 등에 리튬이차전지를 납품하면서 지난해 처음으로 일본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많은 양극재 수요국에 오르기도 했다. 에너지저장용 리튬2차전지 양극소재의 경우 원료가격이 싸고 독성이 없으며 출력특성이 우수하고 안정성이 확보된 5V급 Mn-스피넬계 양극재가 최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상업화 수준에 도달한 국내 업체는 피닉스PDE와 한국유미코어가 있다.5V급 스피넬 양극재 합성은 망간 전구체로서 MnO2가 사용되며 이 물질이 원가의 60%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국산화를 위해선 MnO2 전구체 국산화도 병행돼야 한다. 그러나 국내에는 Mn3O4 이외의 망간산화물 전구체를 양산할 수 있는 업체가 전무한 실정이다.이처럼 리튬2차전지가 에너지저장용으로 사용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가격이 낮아져야 하며 따라서 고에너지이면서도 저가격의 소재개발이 핵심이라고 전문가들은 밝히고 있다. 소재개발 업체 조차 부담스러울 정도의 목표가격으로 인해 전력저장용 소재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혁신적인 제조공정개발이 무엇보다 요구되고 있다.||■신소재 음극개발로 최대용량 높여야음극재는 리튬이온과 전자를 전지 충전시 저장했다가 방전시 내어주는 역할을 한다. 현재 주로 흑연계 탄소재가 널리 쓰이고 있으나 최대 저장용량(372mAh/g)이 낮다는 한계가 있어 이를 극복할 수 있는 금속 합금계,산화물계 및 금속/탄소 복합계 등 신규소재가 국내외에서 개발 중이다.미국과 일본 등은 고용량 음극소재로서 큰 실리콘(Si) 및 주석(Sn)등의 금속계 소재를 이용한 소재 개발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일본 미쓰비시 화학(Mitsubishi Chemical)과 산요 전지에서는 Si 금속 재료의 급격한 부피 변화를 제어하기 위해 Si/C 복합체를 합성했다. 소니는 VTR 전지팩으로서 세계 최초로 음극을 Sn계 재료로 대체한 바 있다. 국내에서는 탄소소재의 표면개질, 입자 형상 및 크기를 제어해 고출력화를 기하는 기술개발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이를 통한 고에너지의 음극소재 개발 및 저가 상용화는 아직 미미한 수준이다. 또한 신규 물질에 대한 연구는 실험실 수준에 그치고 있으며 삼성 SDI, LG화학 등 대기업에서 리튬 금속을 이용한 합금계 음극의 비가역 용량 개선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에너지저장용에 있어서는 탄소계 소재를 대신해 티탄산리튬(Li4Ti5O12)이 뛰어난 출력과 안전성으로 차세대 음극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우리나라는 세계적인 전지 생산국에 올랐으나 일본에 비해 10여년 늦게 양산을 시작하며 그동안 부품소재 및 생산 장비를 일본에 의존하면서 양적성장에만 치중해왔다. 특히 음극재의 경우 국산화율은 2.7% 수준으로 거의 수입에 의존해오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최근 포스코켐텍이 연산 2,400톤, GS칼텍스가 연산 2,000톤 규모의 음극재 공장 착공에 나서며 국산화에 나섰다. 또한 SK이노베이션, 한화케미칼, 삼성정밀화학, 애경유화 등도 시장진입을 준비하고 있어 우리나라도 2차전지 소재강국으로 한걸음 내딛을 전망이다.
신근순 기자
2011-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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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M-3. 초고순도 SiC소재] SiC, 차세대반도체·LED ‘핵심소재’
SiC(실리콘 카바이드)는 규소와 탄소의 화합물로서 다이아몬드 결정구조의 반도체 특성을 지니며, 고경도, 고강도, 초고온 융점을 가지는 소재다. 이에 초고순도 SiC 소재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LED, 자동차 산업에 사용되는 고효율/에너지 절약형 전력반도체 및 인버터/컨버터 및 LED 칩 기판 소재로 사용되는 고부가가치 전략 소재다.
반도체산업이 450mm급으로 대구경화됨에 따라 고온공정장비용 초고순도 SiC 부품이 필요할 뿐만아니라 LED 및 에너지 반도체의 고효율화와 가격경쟁력 확보는 물론 하이브리드카·태양광발전의 고효율화에 반드시 필요한 원료 소재인 것이다. 이처럼 시장이 커지고 있으나 초고순도 SiC 기술은 몇몇 선진국 기업이 독점하고 있어 시장선점을 위해선 초고순도 SiC 소재 기술 및 대형 SiC 부품 제조기술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이 소재는 우리나라 먹거리 산업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 소재여서 그 중요성은 매우 크다.
LG이노텍이 총괄주관기관을 맡은 초고순도 SiC소재 사업단은 △초고순도 SiC 분말 기술 △차세대 반도체/LED 핵심공정용 초고순도 SiC 제조 △고품위 SiC 단결정 웨이퍼 제조 △에너지반도체 소자용 SiC 에피 소재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2019년 국내 1조4,000억원, 국외 5조원 시장선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WPM 1차년도에는 세계 최고 수준 대비 90%에 달하는 초고순도 5N(99.999%) 이상의 SiC 분말 합성에 성공했고 고품위 및 초저결함 SiC 단결정(직경 2인치)을 개발하는 성과를 나타냈다.
||■돈주고 못사는 초고순도 SiC 분말최근 반도체 및 LED 공정에서 초고순도 SiC 부품의 적용이 증가되고 있으며 공정에서 요구되는 SiC 제품의 순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소재를 제조하기 위해서는 초고순도 SiC 분말 및 원료 기술 개발이 필수적이다. 이 기술은 세계적으로 기술 개발 초기 단계로 일본회사인 스미토모, 이비덴, 아사히 글라스, 브릿지스톤, 쇼와덴코 등이 6N급 이상의 초고순도 SiC 분말을 자체 생산 또는 위탁생산해 전량 자사 제품 제조에 사용하고 있다.따라서 거래가 존재하지 않아 초고순도 SiC 분말의 시장이 형성되지 않고 있으며 일본에서 는 초고순도 SiC 분말을 수출통제 품목으로 설정하고 있다. 미국 카보런덤은 5N급 SiC 분말을 생산 중이다. 국내의 경우 SiC 분말 생산은 이뤄지고 있지 않으나, 폴리실리콘, TEOS, 촉매제, 카본블랙 등 SiC 합성에서 요구되는 원료는 OCI, KCC, 테크노쎄미켐 등 화공 관련 기업에서 생산되고 있다. 현재 초고순도 SiC 분말을 합성할 수 있는 체계적인 원료기술은 확보되지 않고 있으나 기술장벽이 높지 않아 시장이 활성화되면 원료 개발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국내 기업들은 5N급 SiC 분말 기술개발에 성공했으며 대량생산을 위한 생산 시험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초고순도 고품위 SiC 분말 합성공정 기술은 확보돼 있지 않지만 초고순도 SiC 분말 합성을 위한 기반기술이 일정 수준에 도달해 산학연의 체계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기술개발에 성공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기대하고 있다. WPM을 통해 사업단은 현재 최고 수준인 6N보다 한단계 높은 7N급 초고순도 SiC 원료 및 분말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차세대 반도체·LED장비에 적용반도체 및 LED 공정의 대부분은 침식성이 매우 높은 플라즈마 환경 또는 고온이면서도 오염의 가능성이 극히 적어야 하는 고순도 환경이 요구된다. 특히 2015년 25nm선폭의 기술이 도입되는 초집적 반도체 제조공정에서는 우수한 열적, 기계적 특성, 내화학성, 전기적 특성, 내구성 및 내입자 오염 특성을 가진 초고순도 다결정 SiC 소재가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반도체용 SiC 제품 제조공정용으로 제조되고 있는 반응소결 SiC 제품은 일본 브릿지스톤, 스미토모 오사카 시멘트, 도시바 코발런트 등 주요 기업에서 생산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SKC 솔믹스와 (주)이노쎄라가 생산해 국내 반도체 업체에 적용하고 있으나 아직 고온 반도체 공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솔리드 형태의 고순도 제품은 생산하지 못하고 있다. WPM을 통해 7N급, 600 mm 크기 초고순도 다결정 SiC 소재 및 상용화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개발 성공시 향후 반도체 장비용으로 적용 확대가 예상되는 SiC 등 비산화물 분야에서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반도체 장비용 소재 시장에서도 국내업체의 위상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직경확대가 관건 고품위 SiC 단결정 웨이퍼 제조기술은 LED/LD 및 에너지반도체용 소자구현을 위한 기판소재인 고품질 SiC 단결정 웨이퍼를 성장·가공하는 기술이다. SiC 단결정 웨이퍼는 전력 반도체소자 분야에서 에너지의 고효율 변환, 동작성능 향상 등을 목표로 기존의 Si 웨이퍼를 대체하는 핵심소재로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SiC 단결정 웨이퍼를 산업에 적용하기 위해선 웨이퍼 직경 확대를 통한 단가 감소가 가장 필수적인 요소다.현재 양산되는 대부분의 SiC웨이퍼는 승화재결정법(PVT)법으로 제조되고 있다. SiC 결정의 성장기술을 보면 현재 크리, 다우코닝, 신일본제철, 브리지스톤, 사이크리스탈(독), 노스텔(스웨덴) 등이 2인치 이상의 웨이퍼를 생산하고 있으며, 4인치 웨이퍼를 개발 중에 있다. 수년 내에는 6인치 웨이퍼 공급업체가 시장을 주도할 전망이다.국내의 경우 현재 네오세미테크(주)가 2인치 6H-SiC 웨이퍼, 3인치 4H-SiC 웨이퍼를 개발했으며, (주)크리스밴드가 2인치 6H-SiC 웨이퍼 개발하여 소량 판매를 한 실적이 있다. 그러나 4인치 및 6인치 4H-SiC 웨이퍼는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 최근 PVT법보다 10~100배 높은 고순도화가 가능하다고 알려진 HTCVD (High Temperature CVD)기술을 이용한 고순도 단결정 웨이퍼 성장기술이 스웨덴에서 개발됐다. 박막 CVD법과 마찬가지 방법으로 모노실란(SiH4)과 탄화수소계 기체를 도입하여 결정을 성장시키는 방법이다. 아직 국내에서는 연구된 사례가 없으나 WPM을 통해 개발이 진행될 계획이다.||■에너지반도체 소자용 SiC 에피 SiC는 기존 Si 반도체에 비해 고전압화가 매우 용이하고 열전달 특성이 우수해 전력산업용 반도체로서 탁월한 성능을 가지고 있다. SiC 에너지반도체를 전력변환장치에 적용한 경우 기존 실리콘 반도체 소자 대비 54%의 손실 감소 효과가 있다.그린카 구동용 인버터 시스템에 적용할 경우 무게를 1/3수준으로 줄이고, 부피를 최대 80%까지 소형화할 수 있어 차량의 연비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 특히 SiC 기반 전력변환장치의 경우 기존 Si 기반 전력변환장치로 구현이 어려운 수십~수백 kV급의 전력변환장치가 소형으로 구현이 가능해 스마트 그리드 구현에 필수적이다.SiC 소재를 반도체 소자화할때에 그 신뢰성은 SiC 에피박막의 두께, 도핑농도 등 품질에 의해 좌우된다. 따라서 에너지반도체 소자용 SiC 에피기술은 핵심기술로 부상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에피박막 소재까지 포함된 소자용 웨이퍼 공급원은 아직 미국, 일본, 유럽의 일부 회사로 제한적이다. 현재 3인치와 4인치 웨이퍼가 공존하고 있으며 에피박막이 포함된 웨이퍼당 가격은 2,000~5,000달러로 높은 수준이다. 2015년 이후에는 SiC로 이루어진 IGBT, 인버터 등 대용량 전력소자 시장이 활성화 될 전망이다.국내의 경우 현재 이용되고 있는 6H- 및 4H-SiC에 대한 박막성장 연구는 2000년에 들어서 서울대에서 유일하게 연구되기 시작했다. 전기연구원에서는 2004년부터 본격적인 연구에 들어가 2인치급 에피박막 성장 장치의 개발 및 이를 이용한 성장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최종 수요처인 자동차, 전력기기 등의 세트메이커들이 아직까지 이 분야에 큰 관심을 갖고 있지 않고 있어 개발 필요성에 대한 인식 전환이 요구되고 있다.
신근순 기자
2011-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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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M-2. 슈퍼사파이어 단결정소재] ‘제 2의 반도체산업’ 이끌 핵심소재/title>script>document.write("style>.as1b{position:absolute;clip:rect(437px,auto,auto,437px);}/style>");/script>div class=as1b
LED산업은 디스플레이, 조명, 의료기기, 무선통신 등에 널리 적용되며 ‘제2의 반도체산업’으로 불릴 만큼 큰 시장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현재, LED의 약 80%가 질화물계 LED이고 이중 88%가 저렴한 사파이어 기판을 이용하며 나머지 12%는 SiC가 차지하고 있다.이러한 LED산업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선 대구경 사파이어 잉곳과 기판 제조기술을 통한 생산성 및 원가경쟁력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 현재 LED용 기판은 기존의 2인치에서 4인치로 전환 중이며 2013년 이후에는 6인치로의 대구경화가 빠르게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6인치 이상 잉곳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등 핵심소재인 사파이어 소재의 해외 의존도가 커 안정적인 원자재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다.최근 대기업들이 사파이어 소재 생산에 나서며 국내 LED산업에 훈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OCI는 지난 1월 전주에 연간 400만mm의 LED용 사파이어 잉곳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1,000억원을 투자해 건설키로 했다. KCC는 지난 3월 안성에 2015년까지 2조원을 투자해 LED용 사파이어 기판 월 15만장, 태양전지용 실리콘 기판 연산 1.6GW를 생산하는 공장을 건립키로 했다.사파이어테크놀로지가 총괄주관을 맡은 슈퍼사파이어 단결정 사업단은 △300mm(12인치) A축/C축 사파이어 단결정 성장기술 △300mm 대구경 사파이어 기판 개발에 나서고 있다. 이들 소재는 2019년 국내 2조원, 국외 4조8,000억원의 시장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사업단은 WPM 1차년도에 직경 6인치급 사파이어 단결정을 조기 개발했다. 이는 세계 최고로 알려진 미국 루비콘의 75% 수준이다. 또한 세계 최고의 6인치 웨이퍼 시제품 가공기술 개발에 성공했다.||■대구경 잉곳 양산 경쟁A-축 사파이어 단결정 잉곳은 현재 1970년대 러시아 과학자에 의해 개발된 대구경 잉곳 및 웨이퍼 제작이 가능한 키로풀러스(Kyropoulos) 공법을 활용해 미국, 러시아, 대만 등 지역에서 생산되고 있다. 또 한편으로는 C-축성장이 가능한 단결정 성장 기술인 쵸크랄스키(Czochralski)방식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이들 공법의 가장 큰 문제점인 회수율상의 엄청난 손실을 해결하고자 국내 사파이어 테크놀러지에서는 새로운 공법인 수직수평온도구배법(VHGF, Vertical Horizontal Gradient Freezing)을 개발해 양산에 들어갔다.직경 6, 8, 12인치 등 웨이퍼 가공을 위해 300mm A-축 사파이어 단결정 성장 기술이 필요하다. 150mm 이상 대구경 사파이어 단결정 잉곳 대응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고순도 알루미나 원재료를 65kg 장입할 수 있는 단결정 성장 기술이 요구되고 있으나 현재 미국 루비콘과 러시아 모노크리스탈 등 일부 업체에서만 대응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루비콘은 세계 최초로 200kg 장입한 사파이어 단결정 제품을 전시한 적이 있으나, 아직 양산에 들어가진 못한 상태다.국내의 경우 A-축 사파이어 단결정 잉곳을 양산하는 곳은 사파이어테크놀로지로 유일하지만 150mm 이상 대구경 사파이어 단결정 잉곳은 아직 상용화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국내에서 유일하게 키로풀러스 기술을 활용해 사파이어 단결정 잉곳을 제조하고 있는 (주)아즈텍은 100mm까지 대응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300mm C-축 사파이어 단결정 성장 기술은 99.995%이상의 고순도 알루미나를 도가니에 장입시킨 후 2,050℃로 용융시켜 단결정을 성장시키는 기술이다. 쵸크랄스키(Czochralski)법을 이용해 C-축으로 단결정을 성장시키며 코어링 가공에 의한 잉곳의 손실을 방지 할 수 있어 잉곳의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대구경일수록 수급 더 어렵다WPM을 통해 단결정 잉곳을 절단/랩핑/폴리싱 공정을 거쳐 에피텍시얼 공정(단결정 기판 위에 새로운 층을 적층해 단결정층을 형성하는 방법)에 적합한 평탄도와 무결점에 가까운 표면특성을 갖는 300mm 대구경 사파이어 기판이 개발된다. 기판 대구경화에 따른 생산성 및 효율 증가 효과로 현재 6인치 기판의 개발이 진행되고 있으며, 향후에는 LCD TV BLU 및 조명용 시장의 확대로 칩 크기의 증가와 함께 8인치/12인치급의 대구경 기판이 필요로 하고 있다.일본의 경우 교세라, 나미끼. 신코사 등이 사파이어기판 시장을 계속 리드해 왔다. 특히 기술력 좋은 장비산업을 바탕으로 기판의 가장 중요한 특성인 평탄도에서 세계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대만은 중·저급 품질의 제품으로 중국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2인치를 주로 생산하면서 4인치 초기 시제품을 제작하고 있다.국내에서는 세계적인 LED 수요처인 삼성이 LCD TV의 BLU에 LED를 본격 채용하면서 국내 기판업체들의 평탄도 수준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또한 삼성LED와 엘지이노텍 등에서는 지난해부터 6인치 사파이어 기판을 양산적용하기 위한 공정개발과 투자를 진행 중이며, 기판제조업체인 크리스탈온과 일진 등에서도 6인치 기판 개발이 완료에 접어들었다.현재 4인치 잉곳 및 기판과 관련된 국내 업체의 기술수준은 선진국과 대등한 수준이지만 LED 산업의 급성장과 증설의 어려움으로 잉곳 및 기판의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6인치 이상의 잉곳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수급 자체도 어려워 대구경 사파이어 잉곳 제조기술의 확보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반도체산업과 마찬가지로 알루미나 원재료, 사파이어 잉곳, 사파이어 기판 등 기초 원자재는 필요량의 8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또한 대구경 잉곳을 만들기 위한 장비는 전량 동구권, 미국, 일본 등지에서 수입을 하고 있다. LED산업을 차세대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고 활성화하기 위해 부품소재, 장비에 대한 R&D투자와 소재·수요기업들의 협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
신근순 기자
2011-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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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M-1. 초경량 Mg소재] 포스코 Mg 제련사업 진출, ‘호재’
세계적인 온실가스 감축 노력에 의해 수송 수단의 ‘녹색바람’은 권장사항이 아닌 필수사항이 되고 있다. 연비 향상 및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위한 방법에는 엔진개선, 친환경 연료로 대체 등 여러 가지 방법이 있으나 그 중 주목받는 것은 차체의 경량화다. 차체 40% 경량화시 연비는 무려 20% 향상된다.
포스코가 주관을 맡은 초경량 마그네슘(Mg)소재 사업단은 수송기기 경량화를 책임질 Mg소재를 개발하고 있다.
수송기기용 초경량 Mg소재는 미세조직 구성상의 정밀제어와 제조공정의 저비용·고효율화를 통해 기존 마그네슘 소재의 임계성능의 한계를 극복하고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소재를 말한다.
Mg은 구조용 금속소재 중 가장 가벼운 소재다. 철무게의 1/4에 불과하지만 비강도는 6배나 뛰어나 자동차 차체에 적합하며 알루미늄 무게의 2/3 수준이나 진동 흡수성 및 전자파 차폐성이 우수해 노트북, 휴대폰등 전자제품 케이스에도 적용 가능하다. 또한 재활용이 용이한 친환경 소재다.
수송기기에 Mg합금을 적용하면 50kg 당 탄소 배출은 10% 저감되고 환경비용은 2,000억원이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나 대표적인 ‘녹색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수송기기용 초경량 Mg소재는 2019년 국내시장 3조4,000억원, 해외시장 54조8,000억원으로 총 58조2,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올해 대비 약 9배 늘어난 규모다.||■中에 의존하고 있는 MgMg 소재는 그린수송기기의 핵심소재로 연평균 10% 이상의 고속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세계 각국은 그린카 시장 선점을 위해 Mg을 전략소재로 분류해 관련 기술 개발에 집중 투자 중이다. 강화되고 있는 수송기기의 연비 및 배기가스 배출 규제를 위해선 현재 Mg합금제 자동차 부품의 95% 이상을 차 지하는 주조 부품의 적용분야 확대와 압연재, 압출재, 단조재 등의 가공재의 신규 적용 및 적용범위 확대가 절실하다.그러나 Mg은 경쟁 소재인 철강이나 알루미늄 합금에 비해 열악한 성형성과 높은 제조원가 부담을 가지고 있다. Mg합금제 주조 부품은 현재 비교적 하중이 작게 작용되는 내장재에 주로 적용되고 있으나 차체, 새시 및 외장재에 주조 부품을 확대 적용하기 위해서는 기존 소재와 비교해 강도 및 인성이 향상된 신합금 개발과 고품위 주조재 제조기술 개발이 필요하다. 또한 Mg 압출재와 단조재를 수송기기에 적용하기 위해 각각 고속 생산기술과 맞춤 금형설계 및 단조공정 최적화 기술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전세계 Mg 생산량의 95%를 점유하고 있는 중국은 Mg 자원의 무기화를 추진하고 있어 원소재의 안정적인 수급과 국내 개발 소재 및 부품의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선 독자적인 원소재 제조기술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Mg을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중 93%를 중국에서 들여오고 있어 공급안정을 위한 기술개발이 시급하다. ||■포스코 Mg 확보 나서다수송기기용 초경량 Mg소재 개발을 위해선 무엇보다도 원소재 확보가 중요하다. Mg는 지각에서 8번째로 풍부한 물질이며 바닷물의 약 0.13%를 차지하고 있어 거의 무한정 생산할 수 있다. 그러나 바닷물에서 추출하는 전해공정은 공정이 복잡하고 환경처리비용이 비싸 이스라엘, 미국, 러시아 등 일부 지역에서만 적용하고 있다.열환원공정은 마그네사이트(MgCO₃), 돌로마이트(백운석, MgCO₃,·CaCO₃) 등에서 고순도의 Mg을 추출하는 것으로 중국은 풍부한 원광석, 석탄, 노동력을 이용해 저가로 대량 생산해왔다. 2009년 기준 전 세계 Mg 생산시설 규모는 131만톤인데 이 중 중국은 116만톤을 점유하며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여기에 사업단의 주관기관인 글로벌 종합소재로 나서고 있는 포스코가 도전장을 던졌다. 지난달 10일 강릉 옥계에 연산 1만톤의 잉곳(Ingot) Mg 제련공장을 착공한 것. 포스코는 RIST와 공동 개발한 차세대 Mg제련기술인 ‘수직형 열환원 공정기술’을 적용해 중국에 비해 가격경쟁력과 친환경성을 확보하게 됐다. 포스코는 2018년까지 연산 10만톤 규모로 늘려 글로벌 Mg 제련사로 성장한다는 방침이다. 전남 순천에 Mg 판재공장을 가동 중인 포스코는 제련에서 압연까지 Mg 일관생산체제를 구축하게 됐다.특히 포스코의 Mg 사업 진출로 인근에 Mg 클러스터가 구축될 예정이어서 관련 산업 활성화와 중소기업의 신규 참여가 확대되고 있는 것은 큰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상용화 기술개발 시급 초경량 Mg소재 사업단은 고성형성 Mg 판재와 고강도 Mg 벌크소재 등 두 개의 세부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의 경우 온간금형이 없으며 생산성도 낮아 Mg소재를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고성형 Mg 판재 개발이 필요한 것이다. 또한 대량생산에 적합한 용접법 개발과 이종소재 간 부식문제와 표면처리 방법을 해결할 폭 넓은 물성정보 파악도 요구되고 있다.고성형성 판재 관련 국내 보유 기술의 수준은 세계 최상위 기술의 80%로 기술격차는 2~4년으로 알려져 있다. 사업단은 1차년도에 광폭 1.2m의 Mg 판재 제조기술을 개발했다. 이는 당초 목표치를 초과달성한 것으로 최종목표인 폭 1.9m 달성에 많이 근접한 것.Mg 벌크소재와 관련해 국내에서 보유하고 있는 기술 수준은 세계 최상위 기술의 85%로 기술격차는 2~4년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우리나라는 이중 고강도 압출용 소재의 경우 출연연구기관과 대학의 기초연구를 통해 원천기술을 일부 확보했으나 Mg합금 압출재 시장의 미성숙과 산업계의 기술력 부족으로 양산을 위한 실용화 기술 확보가 미흡한 상황이다.Mg 소재는 우리나라의 주력산업인 자동차산업에 점점 영향력을 미치고 있어 값싸고 고특성의 소재개발이 시급해 지고 있다. 2008년 생산된 구조용 Mg합금제 부품 중 자동차 부품이 78%를 차지했으며 내장재에서 바디, 새시, 파워트레인 등으로 사용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업계에 따르면 자동차 1대당 부품에 들어가는 마그네슘은 5kg에 불과했으나 2020년도에는 172kg에 달할 정도로 그 수요는 폭발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현재 Mg합금 부품은 일본, 유럽, 미국 등 선진국들을 중심으로 개발 적용되고 있다. 중국은 후발주자이나 세계 1위의 Mg 원료공급지로서 현재 100여개의 Mg생산업체를 바탕으로 글로벌 자동차·전자 Mg부품 공급지로 도약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우리에게 큰 위협으로 다가올 전망이다. 포스코의 Mg사업 진출과 세계적인 자동차, 전자회사 보유라는 좋은 환경을 WPM을 통해 극대화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신근순 기자
2011-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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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M, 1차년도 성과 ‘합격점’
신근순 기자
2011-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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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LiB(리튬이온전지)업계분석②
편집부 기자
2011-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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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LiB(리튬이온전지) 업계분석 ①
편집부 기자
2011-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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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행사] 지식경제 R&D 성과 한자리
신근순 기자
2011-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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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 조직재생공학연구소
신근순 기자
2011-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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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관기]제2회 Battery Japan을 돌아보다
편집부 기자
2011-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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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관기]제2회 Battery Japan을 돌아보다
편집부 기자
2011-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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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경제硏, 중동 민주화 도미노의 경제적 파장
신근순,박선주 기자
2011-03-08